데니소바인 5

네안데르탈인(57) : 네안데르탈인 대체론과 연속론(4)

youtu.be/HUuZLC605Vw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현대인의 유전자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내용은 어떻든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그리고 현생인류의 생존했던 시기가 겹치며 이들 유전자가 특히 한국인에게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 더욱 흥미를 보인다. 의 비비안느 슬론 박사는 2012년 러시아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된 뼈를 분석했더니 네안데르탈인 엄마와 데니소바인 아빠를 가진 딸아이였다는 것을 밝혔다. 그녀는 명쾌하게 말했다. ‘이는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남녀가 결합해 때때로 아이를 가졌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특히 뼈 주인공의 엄마가 일찍이 데니소바 동굴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들보다 서유럽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에 유전적으로 더 가깝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

네안데르탈인(45) : 호모사피엔스 등장(4)

youtu.be/N829gl3tmCM 학자들은 연속론이든 대체론이든 크로마뇽인이 네안데르탈인을 대체하여 궁극적으로 지구를 석권했다고 설명한다. 현생인류인 크로마뇽인이 지구상의 유일한 인류가 된 후인 약 30,000년 전에서 20,000년 전까지의 유럽 문화를 그라베트(Gravett) 문화라고 하며 이 시기는 후기 구석기시대의 중기에 해당된다. 이 시기에는 크로마뇽들이 사는 전 지역에 걸쳐 작은 비너스 상이 유행했는데 풍만한 육체에 커다란 젖가슴과 불쑥 튀어나온 골반을 가지는 등 수준높은 예술가들의 작품이다. 이들 중에는 임신한 여인상도 있었으며 이들 조각은 뼈, 뿔, 매머드상아, 돌, 점토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임신과 출산이 무사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주술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

네안데르탈인(36) : 다지역과 아프리카 기원설의 충돌(7)

youtu.be/56hIBrZL0uI 아프리카 가설의 치명타는 계속 발견되었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연구팀은 최근 400만년 동안 나타난 고대 인류 치아 화석 속에 들어 있는 유전자를 분석해 인류의 진화과정을 재구성했다. 이 연구에서 고대 인류 중 인류에 가장 가까운 네안데르탈인과 약 100만 년 전에 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각 치아에서 얻을 수 있는 유전 정보는 전체 유전정보의 60〜80% 정도지만, 여러 치아를 반복 분석하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얻은 고대 인류의 정확한 게놈을 현생 인류와 비교했다. 과학계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이 그동안 약 50만 년 전에 인류와 분화됐으며 약 3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여겨왔다. 네안데르탈인의 연대가 무려 100만 년 전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호..

네안데르탈인(25) : 호모 에렉투스(5)

youtu.be/37ji8ujGmpU 자바 섬의 호모에렉투스가 11만 년 전에 기후변화로 사라졌다고 설명되는데 호모에렉투스는 고인류 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살았던 종이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 있었던 호모에렉투스가 왜 사라졌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연구는 여러 곳에서 진행되었는데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호주 그리피스대의 줄리언 루이스(Julien Louys) 박사는 약 10만 년 전 초원이 열대우림으로 바뀌면서 거대 동물을 비롯한 고인류가 멸종했다고 발표했다. 한마디로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뜻으로 이는 고대 동남아 포유류에 대한 안정 동위원소 분석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다. 루이스 박사는 다음과 같이 격동의 시기를 설명한다. ‘초기 홍적세(Pleistocene) 때의 열대우..

설인 예티와 빅풋 사스콰치 (3)

youtu.be/KDZSpW4osUk 1958년 바르겐 카라페티안 중위는 1941년 카프카스 지방의 비나크스크 근방에서 독일군과 싸우고 있을 때 빨치산이 이상한 것을 포획했다고 했다. 빨치산이 포획된 동물이 있는 헛간에 들어가자 지독한 악취에 움찔했는데 그 동물은 인간이라기보다는 원숭이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 동물의 처치를 빨치산에게 맡기고 자리를 떠났는데 그 동물이 탈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놀랍게도 그의 이야기는 사실로 확인되었다.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내무성의 공식 보고서에는 그 동물은 도망자로 간주되어 군법회의에서 처형당했다는 것이다. 1958년에는 레닌그라드대학의 알렉산드르 프로닌이 알마(설인)을 보았다고 했다. 그는 파미르 고원으로 큰 벼랑의 꼭대기에서 인간과 거의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