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4

네안데르탈인(60) : 나도 네안데르탈인(2)

youtu.be/4VsiNlWvwTI 1929년 데이비드 블랙 박사가 북경 인근의 주구점(周口店) 동굴에서 북경원인을 발견함에 따라 인간의 진화가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되었다는 가설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북경이 중앙아시아 고원에 위치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형태의 고인류가 중앙아시아에서 탄생하여 방사선 방향으로 흩어져나갔다는 것이다. 고립된 지역의 형태와 중앙 지역의 형태 사이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변방에 사는 개체군에서 과거의 진화 단계가 중앙 집단에서보다 더 오래 보존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주구점의 북경원인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었으므로 다음에 별도로 다룬다. 북경원인에 이어 1932년 자바의 웅간동에서 100만 년 전이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바로 호모에렉투스로 분류되는 피..

네안데르탈인(37) : 네안데르탈인 등장(1)

youtu.be/JDsC7GU_wd0 홍적세 즉 플라이스토세는 약 200〜300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의 빙기(ice age)로 대표되는 시기로 중반기부터 호모에렉투스가 활약하며 이후 몇몇 형질적 특징에서 현대인에 보다 가까이 접근한 집단이 등장한다. 이러한 화석은 바로 우리 현대인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속한 모종인 호모사피엔스의 등장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종은 인도네시아, 중국, 아프리카, 유럽 등 구대륙 각지의 여러 곳에서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다. 이 중에서 특히 호모사피엔스라고 부르는 네안데르탈인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호모에렉투스와 상당한 시간 동안 공존했다. 학자들은 이들이 최소한 35∼60만 년 전 또는 25∼40만 년 전에 등장하였다고 추정한다. 물론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100만 년..

네안데르탈인(8) : 루시와 아르디(1)

youtu.be/SkE9weCP7xk 1924년에 오스트레일리아 해부학자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거주하고 있던 레이먼드 다트(1893~1988)가 타옹이라는 곳에서 타옹 유아(Taung Baby)를 발견했는데 이것은 200만~300만 년 전의 사람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프리카누스'라는 명칭이 붙었다. 오스트랄이란 말은 오스트레일리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남쪽’이란 라틴어에서 유래하였으므로 ‘아프리카 남쪽 유인원’이란 뜻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猿人)는 똑바로 서 있었다는 점에서 해부학적으로 꼬리없는원숭이와 구별되며 이빨 생김새는 인간과 유사했다. 다트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의 조상이 원숭이와 다른 것은 무자비한 살육자라는 점이다. 이들은 살아 있는 것들을 ..

네안데르탈인(1) : 지구의 지배자 인간(1)

youtu.be/pI7Yzk157nU 지구상에 태어난 생물체가 수없이 많은 가운데 끄새가 지구의 어느 한 지역 대한민국이라는 데서 특정 기간에 존재하도록 태어났다는 것에 물음표를 던져본다. 가장 간단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선조는 어디에서 왔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해 과거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으나 ‘정답은 아직 정확하게 모른다’는 것이 정확한 답변이다. 이런 다소 어려운 질문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어가 ‘민족’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소위 내가 속한 구성원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세계가 일일 생활권이 되었고 세계화가 기본 화두가 된 현재 민족이 왜 중요하느냐라는 말도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 한국인이라는 특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느냐는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