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iST62pYw7o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암살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투탕카문의 살해는 상당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투탕카문이 파라오가 되었을 당시는 정통 이집트인들로 볼 때 아케나톤이 이집트를 17년이나 엉망으로 만든 후다. 때문에 전 이집트 사람들이 강력한 군주의 등극을 열망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아케나톤의 후계자였던 세멘크카레(재위 기원전 1334~1333년)가 즉위 후 곧장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겨우 10세의 투탕카문이 파라오에 오른 것이다. 소년왕 투탕카문에게 거는 이집트인들의 기대는 컸다. 그 기대가 얼마큼인지는 카르낙의 돌기둥에 적힌 그의 선포로도 잘 알 수 있다. ‘폐하께서 왕위에 오를 즈음, 신들과 여신들을 모신 신전들은 황폐해졌고. (중략)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