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z4dhjyEMU3M 〈세계에서 가장 잔악한 군의관〉 군사법정의 피의자로 체포된 이시이 시로(石井 四郎, 1892〜1959)는 증거가 워낙 적나라하고 죄상이 극히 나쁘므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지목된 도조 히데키 등 다른 피의자보다 먼저 예심을 받았다.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세균무기와 화학무기에 의한 피해가 워낙 심한데다가 각국에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었다. 이와 같이 당초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시이 시로는 1892년 치바현에서 출생했다. 22살에 교토대학 의학부 병리학과를 졸업하고 근위사단에서 2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한 후 육군성의 추천으로 독일에 유학하여 세균과 독가스 연구 제조에 관해 공부할 때 ‘세균전만이 일본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