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dQOYKgWs3Fo 아나스타샤는 처형될 때인 1918년 당시 17세였다. 그런데 1920년 2월 17일 저녁, 나이 20세 정도의 여자가 베를린의 란드베르 운하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다. 러시아 억양의 독일어를 썼던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을 살해할 우려가 있다며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여자를 ‘프로이라인 운베칸트’ 즉 ‘미지의 여인’이라고 불렀다. 특히 그녀의 몸에는 많은 외상이 있었다. 귀 뒤쪽에 총알이 지나간 찰과상으로 보이는 흉터가 있고 발에는 러시아식 총검에 찔린 듯 별 모양의 흉터가 있었다. 그 밖에도 몸 전체에 상당수 흉터가 있었고 가슴과 팔에도 심한 흉터가 있었다. 병원에 수용된 다음에도 그녀는 6주일 동안 말문을 열지 않았다. 더구나 음식조차 먹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