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노벨상이 만든 세상/LED(발광 다이오드) 2

광원의 혁신, LED(발광 다이오드) II

youtu.be/zTE44bF2-1U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을 만들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높은 온도에서 파라핀과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이다. 등잔불, 호롱불, 촛불 등이 그렇게 해서 빛을 낸다. 텅스텐처럼 전기저항이 큰 금속 필라멘트에 많은 양의 전류를 흘려서 뜨겁게 달궈도 빛이 나온다. 형광등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전자를 이용해서 빛을 만들기도 하는데 TV나 컴퓨터 모니터로 사용하던 브라운관도 그런 장치다. 그런데 이들은 빛과 함께 많은 열을 발생시켜 전기를 낭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열등, 형광등의 결점이 계속 부각되는 상황에서 마침 LED가 개발되자 각국은 백열등과 형광등을 규제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2012년 유럽과 일본은 모든 종류의 백열등 생산, 수입, 판매 금..

광원의 혁신, LED(발광 다이오드) I

youtu.be/_U2Xl7ZaGeY 2014년 노벨물리학상은 일본의 세 학자에게 돌아갔다. 아마노 히로시(Hiroshi Amano), 나카무라 슈지(Shuji Nakamura), 아카사키 이사무(Isamu Akasaki)로 아카사키 이사무 박사는 이들의 주임교수이므로 두 명에 비해 25년도 더 나이가 많다. 이들은 백열전구 등 기존의 발광체보다 더욱 효율적인 광원 공급을 가능케 한 업적으로 수상했는데 바로 발광 다이오드(LED)의 발명이다. 조명에 사용될 수 있는 백색광 제작을 위해서는 적색, 녹색, 청색 빛의 조합이 필요하다. 청색 LED는 적색이나 녹색 다이오드보다 만들기가 훨씬 어려운데 1980년대와 1990년대 이들은 다루기 어려운 반도체 질화갈륨을 사용하여 효율적인 청색 LED를 만드는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