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화성에서 복덕방 차리기 6

화성에서 복덕방 차리기(6)

youtu.be/jlZvOrFAEK8 화성의 대기를 지구 대기와 마찬가지로 만들 수 있는지 유명한 천문우주학자 칼 세이건 박사가 실험해 보았다. 그는 화성의 대기와 똑같이 만들어 실험했는데 그 상황에서도 남조류는 급속하게 증식하였다. 어떤 실험에서는 남조의 세포 100만 개마다 산소를 매일 380%나 증가시켰다.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상상이 아니라는 것은 이산화탄소 대기로부터 산소를 많이 만들어내는 데 적합한 남조인 시아니드암과 칼다리암이라는 종류의 단세포종도 발견했기 때문이다. 온천에서 발견되는 이들을 화성에 갖고 가서 살포하면 이들이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시아노박테리아가 화성에서 본격적으로 증식된다면 화성의 대기 중에 잡혀 있던 태양광선의 자외선이 우주로 방출되고, 대기 아래쪽..

화성에서 복덕방 차리기(5)

youtu.be/0wDzpQ8ju5k 화성에 도착한 후 실무적인 문제도 중요한데 화성에서 먹거리가 중요함은 물론이다. NASA는 화성과 환경이 비슷한 하와이 산기슭에 11m의 좁은 돔을 만들어 하와이대 과학자 6명이 우주 식품만을 먹으며 생활하는 화성 체험 생존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우주복을 입고 훗날 화성에서의 생활과 같은 패턴으로 가루 치즈와 참치 캔 등 건조 동결 식품만 먹고 생활했다. 특히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감자 농사에 성공해 살아남은 장면도 재현했다. 특히 이들이 척박한 토양에서 추출한 물과 LED 조명을 이용해 토마토 재배에도 성공했다는 점은 관련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나사가 개발한 인류의 화성 이주 계획에서 인간형 로봇도 참여한다. 발키리로 명명된 이 로봇..

화성에서 복덕방 차리기(4)

youtu.be/A9sy62Re37k ‘화성 문명 건설’이라는 머스크의 계획은 그동안 여러 곳에서 진행되어 온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머스크의 공격적인 계획은 그동안의 계획보다 규모가 더 커지고 여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계획되었던 화성 탐사는 10명도 되지 않는 우주인을 보내는 것이 기본인데 머스크의 우주선은 100명을 탑승시킬 수 있다. 이에 편승하여 네덜란드의 마스원(MarsOne)은 2013년 1월 화성 이주 계획을 발표하고 자원자 즉 화성에 영구 정착할 사람을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2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되었다. 이들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화성에서 삶을 마친다는 서류에 서명한 사람들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2020〜2026년 화성에 로봇을 보내 소규모 정착촌..

화성에서 복덕방 차리기(3)

youtu.be/8GaOwTI45-U 2002년 5월 NASA는 자신들이 발표한 내용을 보완해서 발표했다. 자신들이 얼음 흔적이라 발표한 곳이 사실은 거대한 양의 얼음 호수를 의미하며 표토(表土) 1m 아래 묻혀 있다고 전했고 이것이 녹을 경우 화성 표면 전체를 500m 깊이의 바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과거 화성이 뜨거웠을 때 물이 흘렀음이 틀림없다. 그것이 식으면서 지하에서 얼음 형태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무려 35억 년 동안 땅속에 물을 포함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이처럼 많은 양이 있을 것이라는 근거 자료가 제시되기는 처음이다. 2003년 5월 영국의 BBC 뉴스는 외계 미생물의 잔해가 화석화 된 것이라고 믿어지..

화성에서 복덕방 차리기(2)

youtu.be/Q_MfwbsuZ8c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일런 머스크 회장은 트위터 팔로워만 3,000만 명이 넘는 인기인이다. 그는 2016년, 2050년까지 화성으로 100만 명을 보낼 수 있다고 호언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현재 8개월에 달하는 화성까지의 이동 시간을 30일로 줄여 지구인들을 화성까지 보내 인구 100만 명에 달하는 지속 가능한 정착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스타쉽(StarShip)’ 우주선으로 1,000대의 선단을 구성하면 한 번에 10만 명씩 운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1년에 매년 100대씩 우주선을 제작하면 10년에 1,000대 규모의 선단을 만들 수 있으며 지구-화성 간 동기궤도가 열릴 때마다 10만 명의 사람을 화..

화성에서 복덕방 차리기(1)

youtu.be/Yo23pvMJoo4 SF작품 중에서도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장기로 삼고 있는 폴 버호벤은 「토탈 리콜」을 통하여 화성에 인간이 정착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가정하고 지구와 떨어진 식민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간들의 음모와 암투를 그렸다. ‘서기 2084년. 지구인들은 남북의 두 그룹으로 갈라져 제3차 대전을 벌이고, 한때 지구를 지배하던 북반부 그룹은 화성에서 생산되는 터비나움이라는 광물질로 만든 신무기로 명맥을 유지한다. 어느 신도시에서 광산 일을 하는 퀘이드는 밤마다 이상한 꿈을 꾼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화성에서 이름도 알 수 없는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같은 꿈이 자주 나타나자 퀘이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뇌 속에 기억을 이식시켜 줌으로써 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