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놓친 비운의 천재들/에디슨과 테슬라 5

발명왕 에디슨과 테슬라의 혈투(2)

youtu.be/jJLgOgSuWJ0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눈으로 사물을 보는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었다. ‘눈은 세상의 아름다움이 반영되는 곳이며 눈을 잃는다는 것은 자연에 대한 그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눈은 그만큼 탁월한 것이다. 눈을 통하여 자연현상이 정신에게 전달되며 정신은 이러한 눈이 있기 때문에 육체라는 감옥에 만족한다. 눈을 잃은 사람은 영원히 빛을 볼 수 없는 감옥에 갇힌 것과 같다. 밤이라는 짦은 기간 동안의 암흑을 지긋지긋하게 여기는 사람이 만약 평생을 암흑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다 빈치의 글은 눈의 중요성에 대해 극찬하는 것이지만 반면에 밤의 어두움이 얼마나 불편한가를 강조하는 뜻도 된다. 에디슨은 전등을 발명하여 태양이 아닌 새..

발명왕 에디슨과 테슬라의 혈투(5)

youtu.be/Slp7i4XBkvg 요즈음 각 가정은 마치 전선의 ‘숲’을 방불케 한다. TV의 유선방송선, 오디오와 비디오 기기선, 컴퓨터의 인터넷 선은 물론 어댑터까지 달려있어 복잡하기 그지없다. 2007년 BBC-TV가 「지난해에 새로 밝혀진 100가지 사실」 중에는 영국 가정의 경우 침실이 3개인 집이라면 최소한 38개 이상의 전기소켓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왜 이렇게 복잡할까. 전선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 본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닐 것이다. 책상 위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PDA 때문에 책상이 아예 충전기 전열대가 돼버릴 지경이다. 충전기를 없애버리고 기기들을 콘센트에 바로 꽂아 충전할 수는 없을까. 더구나 오랫동안 가동한 ..

발명왕 에디슨과 테슬라의 혈투(4)

youtu.be/Si-XIqn7klM 에디슨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은 그의 발명품 때문만은 아니다. 에디슨이 전등의 밝기를 증대시키기 위해 탄화시킨 대나무 필라멘트를 실험하고 있을 때였다. 대나무 필라멘트에 있는 탄소는 아주 높은 전압으로 열을 받자 증발하여 전등 안쪽의 유리벽에 거무스름한 침전물이 전등 안에 계속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에디슨은 탄소 분자들이 전기 작용으로 필라멘트로부터 유리 전등 표면으로 전도된다고 추리했다. 이 때 에디슨은 탄소 검댕 속에 필라멘트 고리의 가장자리와 나란히 뚜렷한 줄무늬가 나타난 것을 보았다. 탄소 원자들은 필라멘트 고리의 한쪽에서 밀려나왔고, 그 고리의 다른 쪽에는 ‘흰 그림자’가 생겼다. 발명가로서 이 기이한 현상을 놓칠리 없었다. 1883년 진..

발명왕 에디슨과 테슬라의 혈투(3)

youtu.be/vNDp7jm4P4w 에디슨은 자신이 발명한 전등을 더욱 개량하여 수명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전기의 공급에 필요한 송전선, 소켓, 스위치, 퓨즈 등의 부품을 개발했다. 그는 백열전구를 보급시키기 위한 송전사업을 전담할 뉴욕중앙발전소를 건설했다. 200마력의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두목 부인’이라는 이름의 점보 발전기를 설치하고 직류 송전을 개시했다. 처음에는 전구 400개, 1년 후에는 10,000개 분량으로 확대하여 가스등을 완전히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에디슨의 직류송전에는 큰 결점이 있었다. 전기에는 직류와 교류가 있는데 보내려는 전력은 어느 것이나 똑 같았다. 그러나 에디슨은 전류의 송전에 110V의 직류를 사용했기 때문에 낮은 전압과 전선의 저항에 의한 손실로, 발전소..

발명왕 에디슨과 테슬라의 혈투(1)

youtu.be/ZuoxcsZS5II 심리학자들은 인류사상 가장 중요한 발명을 한 ‘발명왕’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847~1931)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vity Disorder)'를 갖고 있는 치료하기 어려운 문제아로 간주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어린이 위인전에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로 호기심이 왕성한 에디슨은 이상한 행동이 많았고 집단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시험이 오면 당황하고 공부를 시키려고 해도 어쩔 수 없으므로 학교 교육제도가 비교적 잘 정비된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 이런 아이들은 왕따 당하기 십상이다. 더구나 에디슨은 주위의 어른들을 붙잡고 ‘왜?’라는 질문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