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의학 노벨상이 만든 세상/다윈의 진화론 2

다윈의 진화론이 만든 세상(2)

youtu.be/b640AM3qoCE 진화론 자체는 다윈 이전에도 유럽의 지식인 사회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다. 행성 체계는 태양이 중심일지 모른다는 주장이 코페르니쿠스 이전에도 있었던 것처럼 일련의 선구자들이 다윈에 앞서 종의 변화를 거론했다. 프랑스의 자연학자이며 파리왕립식물원의 총책임자였던 박물학자 뷔퐁(Georges Louis Leclerc de Buffon, 1707∼1788)도 종들이 진화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저명한 지질학자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 1797∼1875)은 종들이 먹이와 영역을 두고 벌이는 싸움에서 어떤 종은 승리하고 어떤 종은 패배하기 때문에 결국 강한 종이 번성한다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 이래즈머스 다윈(Erasmus Darwin, 1..

다윈의 진화론이 만든 세상(1)

youtu.be/fC0RYPfpbIg 인간이란 종(種)은 참으로 독특하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곰곰이 생각할 뿐만 아니라 왜 지금처럼 행동하는지 이해하려고 애쓴다. 유사 이래 끊임없이 제기된 이런 의문에 대해 현대과학이 내놓고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답변 중 하나는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는 설명이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은 ‘왜 멸종한 동물들과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오늘날의 동물들 사이에 연속성이 있는가’가 궁금했다. 오늘날의 동물들은 결국 화석 동물들의 변형된 후손이 아닐까 하는 것이 그의 큰 의문점이었다. 그 이유를 다윈은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에서 생명체가 자연 선택을 통해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을 일반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