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래?(세계불가사의)/토리노의수의(예수의수의) 6

토리노의 수의(예수의 수의)를 둘러싼 진짜ㆍ가짜 공방(6)

youtu.be/t4bPWxzKEfA 교황청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이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도 계속 봇물을 이뤘다. 우선 탄소14 측정을 위한 조건들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건은 모두 6가지였는데, 이 중 4가지 조건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오염이 아주 많은 부분이 검사를 위한 표본으로 선택됐다는 점이다. 수의는 화재를 당했고, 물을 뒤집어썼으며 150회 이상 일반에 공개돼 대기에 노출됐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맨손으로 천을 쥐었다. 그런데 측정을 위한 표본을 사람 손이 제일 많이 가는 곳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또한 채집된 샘플은 16세기에 제작된 면을 섞어 원본 아마포와 구별되지 않도록 새로 짠 부분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과학연구소의 레이먼드 로저스 박사..

토리노의 수의(예수의 수의)를 둘러싼 진짜ㆍ가짜 공방(5)

youtu.be/c7-KPKTnBkk 20장에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는 기록을 놓고 앞에서 독일 작가 쿠르트 베르나는 수의가 진짜임을 전제로 매우 놀랄만한 견해를 밝혔다는 것을 앞에서 설명했다. 그는 수의가 예수의 수의가 틀림없다면 피의 얼룩으로 보아 ‘그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후에도 심장이 아직 뛰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예수의 시신이 십자가에서 사망한 후 내려졌다면 상처에서 흐르던 피는 이미 멈춰 있었기 때문에 체외의 피는 수의에 싸기 전에 말라붙어 있어야 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의 주장은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숨졌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되므로 곧바로 신성모독이라는 비난까지 받았다. 베르나의 주장은 케레스텐 박사에 의해 더욱 ..

토리노의 수의(예수의 수의)를 둘러싼 진짜ㆍ가짜 공방(4)

youtu.be/SbYPyn3TI20 반면 과학자들은 진정한 예수의 수의로 인정받으려면 수의의 제조 연도가 예수 시대임을 증명하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탄소연대측정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의가 유럽에 공개되기 시작한 시기가 14세기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황청의 허가는 쉽사리 내려지지 않았다. 거기에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었다. 1968년 바오로 2세는 가톨릭 교회의 가장 유명한 성유물 중 하나인 제1대 교황인 성 바오로가 사용하였다고 알려진 의자의 연대를 측정하도록 허가하였다. 이 의자는 상아로 상감된 참나무 재질의 고가구로서 유명한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베르넹에 의하여 1657년에 시작하여 1666년에 조각이 완성된 금박입힌 청동 기념물 안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탄소연대측정을 해..

토리노의 수의(예수의 수의)를 둘러싼 진짜ㆍ가짜 공방(3)

youtu.be/pYdqRWJQiZY 수의가 진짜냐 아니냐로 설전을 벌이는 와중에서 미국 수의 연구 조사팀은 1981년 자신들이 분석한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수의의 천에 대한 몇 가지 간단한 실험은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밝혀 주었다. 우선 이 천이 예수 시대에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사용되었던 직조 기술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천에 사용된 섬유는 아마였으며 현미경 검사에 의해 목화도 발견되었다. 이것은 이 천이 목화를 사용하였던 직조기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는 고대 이집트부터 재배되어 직조되었고 목화는 4,000년 전부터 인더스의 계곡에서 번성하였다. 그러나 V자가 거꾸로 박힌 형상의 직조 방법은 시리아와 관계되는 예수시대에 한정되어 있다. 1973년 스위스의 범죄학..

토리노의 수의(예수의 수의)를 둘러싼 진짜ㆍ가짜 공방(2)

youtu.be/akMhkm4PmsA 과학자들의 공식적인 발표를 설명하기 전에 미국팀이 수의를 조사하기 전에 진행되었던 수의에 대한 조사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수의의 인영을 설명하기 위한 과학적인 첫 번째 시도는 프랑스인 폴 비뇽에 의하여 20세기 초에 이루어졌다. 그는 당시의 빈약한 자료 제공에도 불구하고 수의의 인영은 조작된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인영이 증기 이미지(Vaporagraphiques)라는 작용에 의해 생겼을지 모른다고 하였다. 즉 방부제로 사용하였던 미르라는 올리브 몰약과 노회의 혼합 용액이 시신에서 발산되는 암모니아와 결합되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경의 요한복음 19장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

토리노의 수의(예수의 수의)를 둘러싼 진짜ㆍ가짜 공방(1)

youtu.be/Z-A1TlwDYbY 모든 종교의 성스런 유물들이 신비적인 환상을 자아내고 있지만 이탈리아 토리노의 지오바니 바티스타 성당에 보관된 예수의 수의처럼 호기심을 자아낸 것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는 아리마데 요셉이 본시오 빌라도 로마 총독에게 청하여 그 시체를 받아온 뒤 자신의 매장지로 미리 준비해둔 동굴 무덤에 안장했다고 한다. 당시 유태인들은 시신을 세마포로 말아서 매장하므로 예수의 시신도 세마포로 싸서 매장되었다고 알려진다. 그런데 3일 후 여인들이 예수의 시신에 향료를 바르러 찾아가보니 동굴 무덤의 문은 활짝 열려있고 예수의 시신을 덮은 세마포만 접혀져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이 세마포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 것이 바로 예수의 수의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