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래?(세계불가사의)/아틀란티스 13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3)

youtu.be/enh5bSOqKBg 다행한 것은 천문학자들은 지구에 대형 소행성이 충돌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름 10킬로미터 정도의 혜성이나 소행성은 1억 년에 한 번, 1킬로미터의 혜성이나 소행성은 100만 년에 한 번 정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실례로 1993년 목성에 21개의 혜성이 충돌했다. 핵이 분열하여 직선상에 염주처럼 길게 늘어선 기묘한 모습의 이 혜성은 겉보기 움직임이 목성과 거의 같다는 점에서 원래 하나이던 것이 목성에 접근하는 바람에 21개의 파편으로 분리된 것으로 본다. ‘슈메이커 제9혜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혜성은 1994년 7월 17일 오전 4시 57분부터 7월 22일 오후 5시까지 초속 60킬로미터라는 엄청난 속도로 목성에 충돌하였다. 충돌 ..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2)

youtu.be/FcLH-QARsak 〈미노아 문명과 아틀란티스〉 에반스에 의해 발견된 크레타의 문명이 더욱 학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은 미노아 문명의 유적은 플라톤이 설명한 아틀란티스라고 인정해도 될 만큼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틀란티스 대륙이 크레타 섬이라는 프로스트의 가설은 다른 가설보다도 많은 자료와 증거가 있다. 고고학자 마리나토스는 기원전 15세기경(기원전 1477년으로 추정) 크레타에서 160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한 산토리 섬에서 갑자기 거대한 화산이 폭발하면서 미노아 문명의 중심지인 크레타 섬이 황폐화되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마리나토스도 슐레이만처럼 플라톤이 말한 아틀란티스 대륙은 산토리 섬이 틀림없다고 단정하고 그 유적을 찾기 위해 크레타 섬 주위를 고집스..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1)

youtu.be/aXgdZC4KQzI 학자들은 이들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천재지변이 미노아 문명의 단초가 되었다는 시나리오는 테라섬의 화산 폭발 외에도 계속되는 크레타의 강력한 지진이 더욱 큰 치명타를 날렸다고 주장한다. 즉 여러 번의 천재지변에 의해 크레타의 지배력이 약해졌을 때 아카이아 인들이 크레타를 침입하여 점령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1450년 경 크레타에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는 증거가 있다. 크레타의 신전 유적에서 사제와 인신 공희의 대상자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되었다. 한 어린아이는 희생되기 직전으로 생각될 정도로 묶여 있었는데 사제는 건물의 파편으로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이는 사람을 신에게 바치기 위해 의식을 치루는 도중에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집전하던 사제가 현장에서 즉사했다는 것..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0)

youtu.be/BKwwepbHSlY 플라톤의 이야기와 미노아 문명을 연결하는 데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크레타 섬을 플라톤이 묘사한 아틀란티스로 보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고 연대도 지나치게 늦다. 또한 플라톤은 아틀란티스에 코끼리가 있다고 했는데 크레타 섬에는 코끼리가 살지 않는다. 마리나토스는 아틀란티스와 크레타의 연결고리로 기원전 15세기경(기원전 1477년으로 추정) 크레타에서 160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한 산토리 섬(고대에는 테라 섬)에서 갑자기 거대한 화산이 폭발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테라 섬의 화산 폭발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거론된다. 미국의 과학자 드라고슬라브 닌코비치는 1883년 8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섬의 화산 폭발과 산토리 섬의 경우를 비교 연구했다. 크라카타우 섬에서 화산이 ..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9)

youtu.be/iM5N_WfIqpk 아틀란티스가 워낙 매력적이므로 후보지들은 계속 등장한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바다에 '도거랜드(Doggerland)'라고 불리는 바닷속의 높은 평지와 같은 지형이 있다. 해수면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던 신석기 시대에 영국과 프랑스는 육지로 이어져, 현재의 아일랜드부터 브리튼 섬과 프랑스, 네덜란드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가 거대한 반도의 형태로 있었는데 이를 도거랜드라 부른다. 학자들은 도거랜드가 대체로 기원전 18000년부터 5500년까지 존재했다고 인식하는데 실제로 이들 지역에서 유적과 유물들이 발견되어 과거에 이 지역에 존재한 문명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곳이 바로 아틀란티스가 아니었나 하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이들 지역의 해수면이 높아져 완전히 수몰되었기 때문..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8)

youtu.be/lunqIeEkz5Y 고고학, 천문학, 지질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증거를 끌어낸 핸콕과 플렘-아스 부부의 가설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특히 이들은 이집트인이 뛰어난 항해술을 통해 남극까지 항해했을 거라는 개연성까지 부여했다. 하지만 정통 학자들은 이들의 주장에 즉각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그들은 남극 문명이 남긴 유적의 건설 연대가 1만 2000년을 상회한다면 왜 그들의 후손이 세웠다는 이집트 문명이 기원전 300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적어도 이들을 연결하려면 이러한 공백기를 말끔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플렘-아스 부부는 아틀란티스인이 각지로 퍼져나가는 데 나름대로 시간이 걸렸고,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변형된 문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설..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7)

youtu.be/I9ZB20N2DcQ 1만 5,000년 전 남극 대륙은 얼음으로 덮인 황무지가 아니라 초목이 우거지고 다양한 동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었고 사람도 살고 있었다. 이곳 사람들은 세계 최초의 초고대문명을 건설하는 것은 물론 토목과 천문학, 항해술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지구 전역을 탐험하며 이집트, 아메리카, 유럽 등지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러다가 기원전 약 1만 년 전 대재앙이 일어나 남극 대륙에 있던 위대한 문명은 지금처럼 두꺼운 얼음과 눈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그렇다고 남극 대륙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초고대문명이 멸망할 것을 예측해 사전에 각지로 분산되었다. 그들 중 가장 앞선 지식을 보유했던 후예들이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와 ..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6)

youtu.be/N02JdJgenFM 아틀란티스 신봉자들에게 케이시의 예언이 매력적으로 다가간 이유는 그동안 많은 학자가 아틀란티스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주장했던 질문을 말끔히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틀란티스 대륙이 1만 2,000년 전에 초고대문명을 이룩했다면 그들 문명의 잔재가 어딘가에 남아 있어야 한다. 거석문화를 아틀란티스 후예들이 만들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지 못한 이유는 현대인이 보기에 거석 문명이 낙후된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원자폭탄을 만들 만한 능력이 있었다는 아틀란티스인이 석기시대로 퇴보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여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논리가 대두될 수도 있다. 첫째, 문명의 퇴행이 이루어졌다. 재난을 피해 신천지로 이동한 아틀란티스인이 새로운 땅에서 자신들의 기술을 ..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5)

youtu.be/3S0uTDS_rn4 베게너의 대륙이동설로 아틀란티스 대륙에 사망선고가 내려질 즈음, 갑자기 구세주 같은 사람이 나타났다. 미국의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예언가인 에드거 케이시가 아틀란티스의 존재는 물론 위치까지 정확하게 예언했던 것이다. 1877년, 켄터키 주 홉킨스빌에서 태어나 1945년에 사망한 에드거 케이시는 플라톤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지만, 초능력으로 아틀란티스 대륙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대 중반부터 사망할 때까지 43년간 8,000명 이상과 정신감응(투시)을 통해 대화한 내용을 1만 4,000개 이상의 문서화된 속기 기록으로 남겼다. 이를 ‘리딩(Readings)’이라고 부르는데, 진술 중 많은 부분이 아틀란티스 대륙 및 아틀란티스인의 전생, 아틀란티스에서 사용된 첨단..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4)

youtu.be/YHwrp9wNEHQ 〈레무리아 대륙의 실존설을 없앤 판구조론〉 이전의 설명들은 대륙이 이동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딱딱하기 짝이 없는 지구의 대륙이 이동한다는 생각을 떠 올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학교에서 지구 대륙이 움직인다는 것을 배운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지구 대륙이 움직인다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실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시의 과학적 정설을 뒤집고 지각에 일어난 일을 설명하는 방법을 최초로 과학적인 설명을 곁들인 사람이 베게너다. 그런데 그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비과학자로 거명될 만큼 당대에 극심한 비난을 받았다. 베게너는 대륙이 지구의 둘레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면 지구에서 발견되는 여러 가지 모순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