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놓친 비운의 천재들/우장춘 3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던 우장춘(3)

youtu.be/fZwVrYBW6zM 리센코, 맥클린토크의 형질변경 이론은 20세기에 들어서 유전자분야가 이룩한 2가지 업적으로 일컬어진다. 또 다른 연구는 왓슨과 크릭의 DNA 나선구조 발견이다. 맥클린토크의 형질변경이론이 민주진영과 공산진영의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범벅이 되어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인지 그녀는 새 시대를 연 과학자들인 파스퇴르, 멘델, 퀴리, 다윈, 아인슈타인 등과 함께 위대한 탐험가, 개척자, 발견자들 부류에 합류한다. 형질변경이론이 얼마나 과학계에 큰 비중을 갖고 있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맥클린토크가 최초의 논문 발표로부터 무려 32년이나 지나서 노벨상을 수상한 것도 색다른 기록에 들어간다. 형질변경에 있어 리센코는 맥클린토크와 궤를 같이하므로 리센코가 노벨상을 받..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던 우장춘(2)

youtu.be/jzFMUx0mBFk 1859년 다윈이 발표한 『종의 기원』에서 설명한 진화론의 논지는 생존 경쟁과 적자생존에 의한 자연 도태 원칙에 의해 종의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양친의 생식세포의 단순한 결합으로 서로 형질(形質)이 다른 개체를 낳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화론의 문제점은 바로 적자생존을 위한 변위가 자손에게 쉽사리 전달되지 않는다는 이론 즉 ‘획득형질’은 쉽게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로 인정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서양의 창조론자들은 성경에 적힌 대로 신이 모든 생물을 창조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참’으로 인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진화론자들은 인간도 비슷한 종들인 공통 조상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했다. 진화론자들은 인간은 몇 백만 년 전에 인간과 원숭이의 공통 조상에서 ..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던 우장춘(1)

youtu.be/myYN71q7sOQ 우리나라는 지금껏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로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이 약하다는 점을 꼽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일제강점기의 우장춘(禹長春, 1898〜1959)은 우여곡절의 파란만장한 일생으로 점철되었고 한국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 분투하다가 사망했지만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던 장본인이다. 우장춘에 대한 ‘과학기술인명예의전당’에 적힌 우장춘의 업적으로 보아도 그의 공로를 알 수 있다. ‘우장춘은 ‘종의 합성’이론을 실험적으로 입증하여 세계 유전육종학의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자다. 그는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조국 땅에 홀로 돌아와 채소를 비롯한 감자, 귤 등의 우량종자를 개량하여, 종자 생산과 자급을 실현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