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청동 거상 4

로도스섬의 청동거상(4)

youtu.be/1JWYWDJ_Vic 로도스의 거상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것은 심지어는 거상의 머리 형태가 어떠했는지를 알려주는 것도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헬리오스가 어떤 신인가를 알면 다소 그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헬리오스는 태양 또는 그 의인신으로 천상에서 세상의 일을 모두 내려다보고 이야기를 듣는 신이다. 헬리오스는 네 마리 말이 이끄는 태양의 수레를 끌면서 새벽의 여신인 에오스의 인도를 받아 동쪽에서 서쪽으로 달린다고 알려져 있다. 제우스가 지상의 나라들을 신들에게 나누어 줄 때 헬리오스는 태양의 수레를 몰고 있던 탓에 자기 몫을 분배받지 못했다. 그러므로 제우스는 새로 태어난 로도스 섬을 그에게 주었다. 로도스 섬은 헬리오스 신의 숭배가 성행한 유일한 섬이다. 이러한 전설..

로도스섬의 청동거상(3)

youtu.be/yQa1vJOWbco 〈사라진 청동거상〉 학자들의 고민은 로도스 거상이 어떻게 생겼느냐도 명확하지 않지만 어디에 세워졌는지조차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일단 건물이 세워진 적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기초를 만들 흔적이라도 남아 있어야 한다. 만일 대형 주물 공장이 가동되었다면 주형의 파편이나 재의 더미 또는 금속을 흘러가게 하기 위한 벽돌들의 파편이 존재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이 오래 전부터 거상이 세워졌던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가를 찾는데 실패한 것은 섬 주변에서는 거상에 대한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다른 가설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 거상이 일단 바다 경계에 세워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뉴욕 입구에 있는 자유여신상의 건립과도 비슷하다...

로도스섬의 청동거상(2)

youtu.be/pc1ZmWC--V0 〈복원되지 않은 청동거상〉 로도스 섬의 청동상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거상이 실제로 어디에 설치되었는가 조차 확실하지 않아 학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이 거상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는 것은 우선 거상이 건설된 지 겨우 66년 후에 무릎 부분이 파괴되어 전복됐기 때문이다. 동상의 제작은 약 기원전 292년부터 착수되었다. 자료에 의하면 로도스 항구의 입구 부근에 높이 15미터, 지름 18미터의 흰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석조 받침대를 설치했다. 다른 기록에 의하면 받침대가 항구의 방파제에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여하튼 신상의 크기는 약 33m, 외장은 드미트리오스가 버리고 간 군수품을 사용했다고 한다. 특히 신상의 하부공사에 드미트리오스가 갖고 온 공성탑을 이용하..

로도스섬의 청동거상(1)

youtu.be/jOIp9WzRhIg 터키의 남서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늘어서 있는 섬들이 스포라테스 제도로 도데카네즈 제도라고도 불리는데 ‘12섬’을 뜻한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섬이 로도스 섬이다. 고대부터 섬의 위치와 기후 등으로 전략적 요충지였던 로도스 섬은 ‘장미(Rhodes)의 섬’으로도 불린다. 로도스 인들의 수호신인 태양의 신 헬리오스(Helios)의 연인 님프 로다(Rhoda)에서 섬의 이름이 유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로도스 섬은 예전부터 고대의 격전지로 수많은 정복자들이 탐을 내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 섬이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인 청동거상이 건설된 섬이기 때문이다. 약 33미터에서 34미터 높이의 청동 거상은 바다를 응시하며 두 다리를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