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노벨상이 만든 세상/막걸이 2

노벨상을 받은 막걸리(II)

youtu.be/3AN0ByFWK8A 1907년 부흐너의 노벨상 수상 근거는 「생화학 연구와 비세포적 발효 발견」이다. 노벨 화학상 추천사를 보면 당대에 발효가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이를 전재한다.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발효에 관한 연구에 업적을 남긴 에두아르트 부흐너 교수에게 수여되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화학자와 생물학자는 살아 있는 유기체에서 일어나는 화학 과정으로 새로운 분야를 열 수 있을 때 그것을 화학적 연구에 특별히 중요한 업적으로 여겨 왔습니다. 이러한 방향의 각 단계를 통해 생명과정의 수수께끼 같은 면이 감소되는 한편, 화학적 법칙은 더 넓은 응용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즉 이러한 방향으로 연구 분야가 더 확장될수록 인간에게 남겨진 한계 영역은 더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

노벨상을 받은 막걸리(I)

youtu.be/JCRqCDaG51M 막걸리가 노벨상을 받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위스키, 꼬냑, 아르마냑 등 세계를 석권하는 한국의 대중주인 막걸리가 수상했다는 뜻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벨상이 기초 원리를 대상으로 수여한다는 것을 보면 막걸리가 수상했다는 것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노벨상 수상은 막걸리가 아니라 막걸리를 포함한 모든 주류를 통칭하는 알코올을 연구하여 수상했기 때문이다. 가장 보편적이고 오랫동안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진정제는 알코올이다. 과일즙이나 곡물을 발효시키는 방법은 선사 시대에도 알려져 있었고, 증류를 통해 자연적인 발효주보다 더 강한 술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알코올은 모르핀처럼 중독을 유발하며 그 양에 따라 큰 해가 될 수 있는데도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