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확정>
이제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어떻게 태어났는가를 알아본다.
세계의 불가사의에 대한 저서를 쓴 작가 중 가장 오래된 사람은 ‘역사의 아버지’라고 불린 헤로도토스(기원전 484?~425?)다. 그는 기원전 5세기에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바빌론의 공중정원에 대해서 매우 정확하게 기술했다. 그 다음으로 불가사의에 대해 거론한 사람은 기원전 100년경에 사망한 시돈의 안티파테이며 시인으로 유명한 칼리마크가 불가사의에 대해 나름대로 명쾌한 정의를 했다. 칼리마크는 불가사의에 포함되려면 기념물이 아름답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기념물이 위치한 주변, 즉 자연과 환경과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개의 불가사의 각각에 대한 단편적인 시를 읊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제우스 신상에 대한 단편시는 아직도 남아 있다.
그리스의 역사학자로 시저와 동시대에 살았던 시실리의 디오도로스도 쿠프의 대피라미드와 바빌론의 공중정원에 대해 적었다. 로마의 비트뤼브는 건축에 대한 이론과 실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던 건축가인데 그도 나름대로의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세계의 불가사의에 대해 서술했다. 그는 마우솔레움과 아르테미스 신전, 바빌론의 성벽은 물론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에 대해서도 적었다. 반면에 로도스 섬에 대해서는 거상이 아니라 수많은 외적들의 공격에도 끄떡없었던 성벽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했다.
로마의 쿠르티우스 루후스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기원후 41~54 재위)시대에 살았던 사람으로 10권의 책을 썼는데 공중정원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기술했다.
불가사의의 목록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사람이 로마인 플리니우스이다. 그는 서기 23년에 태어나 군인으로 독일에 47~57년까지 근무하였다. 다방면에 재주가 많았던 그는 군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매우 많은 일을 했다. 그에 관해선 79년 8월 24일의 베스비오 화산의 폭발 때의 영웅담이 전해져 내려온다. 당시 나폴리만에 정박한 함대의 제독이었던 그는 화산이 폭발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피난민들의 구난에 참가하여 수많은 난민들을 구출했다고 한다.
그는 무려 37권에 달하는 『박물지(Natural History)』를 저술했는데 그 중 36권에 세계의 불가사의에 대해서 적고 있다. 그가 언급한 목록에는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는 물론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미로(이집트, 크레타, 에투리아, 레므노스), 이집트 테베에 있는 공중정원,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다이아나), 소아시아 시시크에 있는 신전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로마인이 건축한 18개 기념물을 따로 불가사의에 첨가했는데 스스로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불가사의를 기록했다고 자부했다.
플리니우스 다음에는 그리스의 포사니아스로 그는 150년경에 여행기를 저술했는데 이 책이 어찌나 유명했던지 그 후 여행서의 입문서로 불렸다. 그는 자신이 방문한 지역에 대한 모든 정보를 10권의 책으로 엮었다. 그가 여행한 곳은 소아시아, 중동, 이집트이지만 자신이 태어난 그리스 반도의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에 대해서도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하여 오늘날 제우스 신상에 대한 상세한 내역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사실 고대로부터 세계 7대 불가사의가 확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14세기까지에 불가사의로 불리던 기념물이 수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독일의 쇼트는 1891년, 불가사의의 목록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첫째는 필론이 정의한 것과 동일한 것이며 두 번째는 보다 광범위하게 불가사의의 범위를 정한 것으로 거대한 기념물뿐만 아니라 도시나 특정 조각품도 포함된다. 이집트의 테베시나 델로스의 제단이 그 예다. 세 번째는 그리스와 동방의 거대한 기념물과 비교적 후대에 건설된 로마 시대의 기념물도 포함되는데 그 숫자가 무려 30개나 된다.
이것은 작자의 취향에 따라 세계의 불가사의의 목록이 수시로 변경되었다는 뜻이다. 최종적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목록은 르네상스 시대에 확정되며 그 목록에는 바빌론의 성벽 대신에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가 들어간다. 파로스 등대가 바빌론 성벽을 대치한 것은 바빌론 안에 있는 공중정원이 이미 등재되어 있는데다 당대에 화약과 대포가 도입되는 등 활발한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 때문에 7대 불가사의로 포함된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불가사의에 포함될 수 있는 기념물은 수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7개로 굳이 한정했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은 7이라는 숫자가 피타고라스가 거론한 완벽한 숫자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6세기에 이미 7은 신성한 숫자로 여겨졌다. 1개의 항성(태양)과 6개의 행성(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을 합한 숫자이기도 한 7은 당시의 우주를 표현하는 숫자였다. 아래에서 필론이 적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전문을 소개한다.
<필론의 원전>
‘모두들 세계의 7대 불가사의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직접 실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직접 보려면 페르시아를 출발해서 유프라테스 강을 통과하여 이집트를 여행하고, 그리스의 에레스에 잠시 머물렀다가 카리아의 할리카르나소스를 방문한 후, 로도스로 항로를 잡은 다음 이오니아의 에페소스 신전을 보아야 한다.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여력과 체력이 충분한 사람들은 가능한 한 세계의 불가사의를 모두 보려는 의욕을 가질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려 그 사이에 병이들거나 죽게될지도 모른다.
불가사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기념물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선생님으로부터 교육을 받는 것이다. 그것은 힘든 여행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며 집에서 세계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해주고 나름의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에 직접 여행길에 올라 여러 곳을 방문한다면, 한 번 방문한 장소를 떠나서 곧바로 다른 장소로 가야하므로 지난번 장소에 대한 것은 곧바로 잊어버리게 된다. 기념물의 상세 부분은 기억에서 사라지고 추억도 희미하게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기념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건설 방법 등을 정확하게 교육받는다면 마치 거울의 상과 마찬가지로, 머리에 인상적으로 뿌리박혀 영감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를 영감으로 이러한 놀라운 기념물들을 본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아이디어를 각자가 얻게 해주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자연적으로 7대 불가사의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 나의 글을 잘 읽고 각자가 자신의 각도에 맞춰 어떤 사물을 바라볼 수 있다면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지식이 될 것이다. 다만 태양이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불태우는 것처럼 불가사의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은 그것을 바라보는 모든 것을 방해한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1. 공중정원이라 함은 공중에 식물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땅 위의 지붕에 나무들이 있다는 뜻이다. 돌로 된 기둥들이 정원을 지탱하고 있다. 간격이 매우 좁은 들보는 야자수 나무로 만들어졌다. 이 나무는 썩지 않는 유일한 나무다. 습기가 빠진 나무에 압력을 가해서 아취와 같이 꾸부러지게 한 후 외부와 조화가 되도록 적절한 간격으로 고정하였다.
상당한 깊이로 흙이 채워져 있으며 이곳에 나뭇잎이 많은 식물들과 수많은 종류의 꽃들로 채워졌다. 이런 풍경이야말로 간단하게 말해 눈을 즐겁게 하고 조경을 아름답게 만든다. 이곳은 보통 들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단지 사람들이 걷는 지붕 위에 비옥한 땅이 있다는 것뿐이다.
정원의 경계에 있는 흙으로 덮여진 땅은 경작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 위로부터 물이 내려오는 수로가 있는데 완만한 경사를 통해 물이 흐르며 다른 쪽에서는 압력에 의해 물이 올라가는데 이것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작동된다. 수로의 기계적 성질은 연속적으로 물이 돌게 하는 나선형이다. 옥상의 커다란 집수정에서 공급되는 물이 정원에 심어진 식물들의 뿌리를 적셔 습기를 유지하게 한다.
정기적으로 물이 공급되므로 가물지 않고 또 배수가 잘되어 뿌리가 썩지 않게 만들므로 식물들이 항상 아름답게 키워진다. 이것이야말로 걸작 중의 걸작이며 진실한 궁전의 공간이다.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과일들은 방문자의 머리 위에 항상 열려 있다.
2. 멤피스의 피라미드는 인간의 힘을 초월하여 건설한 것이므로 그들에 대한 설명도 상상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산 위에 쌓여진 산으로서 그곳에 놓여진 돌들을 멀리서 운반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제일 먼저 어떤 거중기를 사용하여 그 높은 곳까지 돌들을 옮겼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4각형의 기초 위에 피라미드를 만들었는데 우선 땅 위에 돌로 건물 높이 만큼의 기초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에 건물은 점차 줄여가면서 건설했는데 마지막에는 한 점으로 끝난다.
그 높이는 500피에이며 기초의 둘레는 거의 3천600피에가 된다. 외피는 반질반질한 돌로 돼 있는데 그렇게 완벽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의 돌로 덮인 것처럼 보인다. 여러 가지 색과 돌이 사용되었는데 이곳은 대리석, 저곳은 아프리카에서 온 검은 돌이 사용되었다. ‘붉은 피’라는 이름의 돌도 사용되었고 아랍에서 건너 온 노란색과 푸른색이 혼합된 돌도 사용되었다.
피라미드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어떤 사람은 반짝이는 유리잔으로 생각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마르멜로 열매와 같은 노란 색으로 보기도 하고 혹자는 자주색 조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색들이 혼합되어 놀랍고도 찬탄하지 않을 수 없는 외경심을 느끼게 한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는 하루가 꼬박 걸리며 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다보면 마치 발 아래를 보는 것과 같다. 왕국의 힘은 이러한 놀라운 작품을 조화롭게 건설할 수 있을 만큼 튼튼했다. 그렇게도 엄청난 경비를 지출하면서 인간이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피라미드를 건설한 것은 반대로 신이 지상까지 내려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 크노소스가 천상에서 제우스의 아버지라면 페이디아스는 지상에서 제우스에게 영생을 준 어머니다. 페이디아스만이 우주의 왕과 그의 손에서 내려치는 번개를 보게 할 수 있다.
제우스가 페이디아스의 아들이라는 말에 불쾌감을 느낄지는 모르지만 그의 재주만은 당연히 제우스의 어머니라 불릴만하다. 아프리카에는 초원에 살고 있는 코끼리들이 많이 있다. 페이디아스는 그가 갖고 있는 재료로 살아있는 것과 똑같은 야생 동물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
제우스 신상을 제외한 나머지 6개의 불가사의에 대해 찬양하지만 제우스신을 성스럽고 경외심이 가도록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의 재능 때문이다. 그의 작업은 모든 이에게 영광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영원하며 당연히 찬사를 받을만하다.
그에게 손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그리스의 가장 커다란 자랑거리이다. 신들의 세계 안에서 그의 능력이야말로 후대에 어떤 민족이 만들 수 있는 모든 힘을 초월한다. 영원한 창조자인 예술가를 갖고 있으므로 신들이 인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다른 시대에도 그와 비교할 수는 없다. 사실, 페이디아스는 올림픽의 챔피온이며 단순하게 생각하는 이상을 실현할 수 있고 또 공상적인 것을 실제로 현실화 할 수 있다.
4. 로도스 섬은 오랫동안 바다 속에 있었는데 헬리오스가 바다 속에서 나오도록 신에게 요청했다. 그곳에 헬리오스의 거상을 만들었는데 높이가 120피에이다. 예술가는 광산을 고갈시킬 정도로 많은 청동을 사용했고 그것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작업이었다.
아마도 제우스가 로도스인들의 이 놀라운 작업을 승낙했을 것으로 보인다. 로도스인들은 땅에서 하늘까지의 헬리오스의 조상(彫像)을 건립하기 위해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다. 예술가들은 조상의 내부에 철 지주와 돌을 넣어 튼튼하게 보강했다. 보이지 않는 작업이 보이는 작업보다 더 어려운 것인데 마치 키클롭스의 해머 작업과 같았을 것이다.
이 조상을 보고 찬탄해 마지않는 방문자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어떤 망치를 사용하여 이 거대한 조상을 만들었을까. 어떤 크기의 모루(대장간에서 불린 쇠를 올려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를 사용하였으며 어떤 수작업으로 그 많은 금속을 다룰 수 있었을까?
예술가들은 먼저 대리석으로 된 기초부를 만든 다음에 거상의 발뒤꿈치를 제일 먼저 만들기 시작했다. 조상의 높이는 120피에로 계산했다. 조상의 발만 해도 다른 조각상들보다 훨씬 큰 규모이므로 기중기로 나머지를 부분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현장에서 쐐기들을 주물하여 튼튼하게 만든 후, 그 위로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로 계속적으로 올려가면서 만들었을 것이다.
예술가들이 조상을 각 부분으로 나누었다. 그들은 먼저 처음 부분을 조립하고 그 위에 두 번째 부분을 현장에서 주물하고 두 번째 부분 위에 세 번째 부분을 만들고 그 다음에 계속해서 나머지 부분을 만들었다.
첫 번째 주물이 완성되면 내부의 조인트와 철봉들이 보강되며 돌들이 그것들 사이에 채워졌다. 건설 기간 동안에 그 형태가 유지되기 위해 거상의 완성된 부분은 흙으로 주위를 채웠고 작업이 끝나자 그 흙을 제거했다.
조상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예산이 소비되었는데 500탈란트의 동, 300탈란트의 은을 지출했다. 로도스인들과 예술가들이 합작하여 놀라운 작품이 만들어졌고 첫 번째 헬리오스의 전면에 두 번째 헬리오스를 땅위에 제작했다.
5. 세미라미스는 그녀의 재산을 소비하면서 엄청난 보물을 남겨놓고 죽었다. 그것이 바로 세계의 불가사의이다. 그녀는 바빌론에 성벽을 둘러쌓았는데 그 성벽의 거리는 무려 4만 1천 피에나 된다. 그 길이가 얼마나 긴지 그것을 달리는데 하루 종일이 걸린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길이뿐만이 아니라 성벽의 견고함과 넓은 폭이다. 성벽은 구운 벽돌과 아스팔트로 만들었다.
성벽의 높이는 80피에나 되며 4대의 4두 이륜 마차가 한꺼번에 달릴 수 있을 정도의 넓다. 각 곳에 여러 층으로 된 성채가 있는데 그곳에 모든 장병들이 머무를 수가 있다. 그러나 외부에서 볼 때 내부에 주거지가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벽 안에 살고 있다. 성벽 안의 많은 토지에서 바빌론의 주민들이 농작물을 경작하기 때문에 성벽 밖의 주민들은 이국인으로 생각될 정도다.
6. 에페소스에 있는 아르테미스 신전은 신들이 사는 단 하나의 주거지다. 사람들이 이 신전을 바라보기만 하면 하늘에 사는 신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장소를 변경한 후 지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거인들이나 또는 알로에오스가 하늘을 오르기 위해, 산들을 겹쳐 쌓았고 그곳에 올림피아 신전보다 더 큰 건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말로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이었다.
건축가는 땅을 수평으로 만든 후 깊숙이 땅을 파고 기초를 만들었다. 지하에 파묻힌 지하구조를 만들기 위해 주변의 모든 채석장이 고갈될 정도였다. 건물을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게 만든 다음 10도의 경사를 갖는 기단을 외부에 만들고 이 발판 위에‧‧‧.’
여기에서 원고는 끝이 난다. 그러므로 필론이 7번 째 불가사의라고 생각했음이 분명한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에 대한 설명은 남아있지 않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진정한 의미는 시대를 초월하여 실물을 직접 본 사람들은 물론 상상으로 그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가사의를 만든 주인공들에 대한 존경심과 외경심을 저절로 자아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가사의로 선정된 기념물 하나 하나가 인간이 만든 어떤 기념물들보다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그러나 세계 7대 불가사의와 같은 명성을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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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https://greatestgreeks.wordpress.com/page/2/
『세계 7대 불가사의』, 이종호, 뜨인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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