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4차 산업혁명/드론

드론(8) : 상업 분야

Que sais 2020. 11. 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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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분야 활용 :

드론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상업부분 중에서도 다양한 택배.

상업분야에 드론이 접목된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에게 접밀한다는 뜻이며 드론이 상업 분야에서 활용가능하므로 비로소 드론의 효용도가 배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드론이 스마트폰처럼 한 명에 한 대가 당연한 마이 드론시대를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드론 시장의 장래성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는 뜻인데 현재 상업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배달 서비스.

드론의 허가가 떨어지자 가장 반긴 곳은 아마존이다. 그동안 아마존이 개발해온 택배 드론을 미국 어디서든지 운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경우 고객이 상품 구매 버튼을 누루면 준비된 드론이 배송센터에서 상품을 출하하여 배송거리가 16킬로미터 미만이면 상품중량 2.3kg까지 30분 내에 배송이 가능하다.

 

아마존 드론

영국의 케임브리지에서도 태블릿PC로 주문한 아마존 파이어TV와 팝콘 한 봉지를 드론으로 주문자의 집 뒤뜰로 안전하게 배달됐다. 상품 주문 뒤 물건이 도착할 때까지 걸린 시간13이었다. 

드론 택배의 강점은 하나둘이 아니다.

우선 도심지에서 교통 체증을 피해 목적지까지 최단 시간 내 항공배달이 가능하다. 인건비 절약은 물론 강추위에서도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오지 등에 물건 배달도 문제없다. 특히 산악이나 섬 지역과 같은 도로망이 구축되지 않은 도서산간에 드론 택배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능이 될 수 있다.

산악이 많은 알프스 산맥의 스위스드론 활용에 적극적이다. 스위스로봇과 드론을 배달에 선택적으로 활용한다. 로봇20 정도의 무게에 6개의 바퀴가 달려 있다. 10까지 실을 수 있고 이동 가능한 거리는 6.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한 시속 3속도로 주행하지만, 최대 시속 6까지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급한 물건은 좀 더 빨리 배달할 수도 있다.

우편배달 로봇은 몸체에 9개의 카메라와 전방에 4개의 동작 감지 센서, GPS(위치정보시스템) 장치 등이 장착돼 있어 사전에 입력된 목적지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장애물과 공사 구간 등을 피해 가고, 신호등 앞에서는 차가 지나갈 때까지 멈출 줄도 안다. 학습 능력도 갖춰 한 번 갔던 길에 대한 정보를 다음 배달 때 활용할 수도 있다. 카메라와 GPS 등은 도난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로봇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물건 주인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SMS)를 보내 물건을 찾아가도록 한다. 로봇에는 원격조종장치가 달려 있어 배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우체국에서 원격으로 로봇의 진행 경로 등을 다시 조종한다.

 

배달 로봇

스위스 우정국은 당일 또는 실시간 '동네 배달' 서비스엔 로봇, 오지 등에 빠른 배달을 할 때는 드론을 투입하는데 로봇과 드론을 활용하더라도 우편배달부 인원이 크게 줄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편물에 편지 등 서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약품식료품생활용품 등 작은 포장 우편물도 포함되므로 엄청나게 폭주하는 우편물을 분류 등에는 사람의 역할이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독일DHL2013년부터 DHL파슬콥터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최고 시속 64km로 운행하는 이 드론은 원래 북해 연안에 있는 유스트섬에 약품 등 의료품을 전달하기 위해 출발했다. DHL이 자체개발한 파슬콥터자동비행 기능으로 사람이 무선 조종을 하지 않아도 내장 컴퓨터에 입력된 비행경로를 따라 비행했는데 현재는 각종 우편물도 배달한다.

그러나 현재 활용되는 상업용 드론은 기본적으로 배터리 수명 때문에 대체로 1시간 이상의 장거리 배송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드론 배송의 서비스 왕복 거리는 10마일(16.1km)이 한계이다. 이 문제를 아마존은 약 14km 상공국제우주정거장(ISS)과 같은 비행선 물류센터를 띄워 이런 한계를 넘어서겠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의 요구가 많은 물품을 확보한 비행선을 특정 지역의 상공에 띄워놓은 뒤, 지상의 관제 시스템과 연결해 상시 배송 대기체제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지상에서 출발할 때보다 동력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일반 항공기들은 10km내의 고도비행이므로 충돌도 피할 수 있다.

배송 드론에서 흥미있는 것은 식당에서의 음식물 배달이다. 싱가포르의 음식점에서 웨이터 대신 드론이 식사와 음료수제공한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식당의 임금이 저임금인데다 사회적 지위가 낮아 서비스업을 경원하므로 채택한 고육지계 중 하나. 드론에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사람은 물론 드론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프로그램밍되어 사고와 말썽도 부리지 않는다. 이런 서비스는 영국 런던초밥 전문점에서도 도입했을 정도다.

그뿐 아니다. 일본의 라면브랜드<니신>컵라면을 3분 동안 빠르게 배달한다는 컵드론프로잭트를 발족시켰다. 컵라면에 물을 붓고 드론에 실어서 날려 보내면 산이나 바다 등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빠르게 식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코카콜라도 이에 질세라 행복을 전달해주는 매개체드론을 활용한다. 싱가포르의 건설현장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데 이들 대부분 가족과 떨어져 먼 타향에서 외롭고 힘들게 일하는데 이들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행복이라는 테마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싱가포르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콜라를 드론에 탑재하여 35층의 고층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

 

피자 배달

물론 드론이 소형화에만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징둥닷컴이 개발한 중형 드론1톤이 넘는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1톤짜리 화물용 드론의 활용도는 매우 높은데 오지에서 재배한 과일·채소 등을 실어 도시로 나를 수 있다.

일본드론 화물 배송을 도입하는 로드맵을 확정하여 2018부터 산간지역에서 드론으로 화물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허용하고, 2020년대에는 본격적으로 주요 도시에서도 드론 화물 수송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값싸고 편리한 드론 배송을 확산시켜 일본 전역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일본 경쟁력 강화(日本再興)' 정책의 일환이다.

의약품 배달용 드론 서비스의 성장세도 놀랍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짚라인(Zipline)의 경우 2019년까지 무려 22천만달러투자 받았을 정도다. 그들의 의약품 배달은 내전이 있었던 르완다에 이어 가나 지역서비스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특정 거점 지역에서 배달 드론을 문자 메시지 의약품을 요청하면 곧바로 드론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운영 중인 드론은 비행거리 160km, 비행 속도는 시속 110km이며 1.75kg 무게를 운반할 수 있다.

택배에는 드론과 배달 로봇이 함께 뛰어야 -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자율주행차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율자동차가 등장하기 전에 상대적으로 비즈니스화하기 쉬운 물류를 담당하는 자율주행 트럭배달 로봇에 집중하고 있다.

배달 로봇 시장은 상상을 초래할 정도로 거대한데 누로(Nuro)인 경우 2019<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무려 94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여기는 자율주행 기술배달 로봇에 적용하는 것이다.

배달 분야의 간판스타인 아마존은 모든 배송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데 그들이 집중 투자하는 것은 배달 로봇 스카우트(Scout). 음식 배달 서비스<포스트메이트>에서는 배달 로봇서브(Serve)를 가동중이다. 이들은 충전 후 50파운드를 싣고 25마일 거리를 주파한다. 라이다(LiDAR)각종 센서가 달려 있고, 길 가는 사람이 헬프 버튼을 누르면 원격에 있는 관리자와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한국도 이 분야에 문외한은 아니다.

<배달의민족>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달하는 로봇의 개발에 착수했다. 목표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 개발로 IoT 서버배민의 배달로봇을 연동하는 것이다. IoT 서버는 각 세대 월패드와 공동 현관문의 연동이나 알림 등을 제어하는 서버를 운용하는데 서버와 배달로봇이 연동되면 로봇의 공동 현관 출입이 자유로워지고, 배달 과정을 월패드로 알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여 배달로봇이 아파트 상가 음식점에서 출발해 1층 공동현관을 통과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문 앞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로봇 기술의 발전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무인배송의 필요성이 증가하여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