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4차 산업혁명/드론

드론(7) : 의료 분야,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분야

Que sais 2020. 11. 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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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분야

드론의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느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티모시 아무켈레 박사가 개발한 드론으로도 알 수 있다. 그는 드론으로 259떨어진 곳진단용 혈액 시료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 최장거리 배달 비행 기록으로 드론 택배에 제한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드론의료 분야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교통과 의료 인프라부족한 지역에 즉각적인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혈용 혈액 운반에서 시작한 드론 택배의약품과 의료용품으로 배달 품목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드론21세기 최고의 의료 운반 시스템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특히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드론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르완다의 경우 드론2의 혈액 상자를 싣고 날아가 병원 근처에서 낙하산에 매달아 떨어뜨린다. 드론왕복 160거리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의료 배달에는 수혈용 혈액에서부터 말라리아와 광견병 백신, 파상풍 치료제, 뱀독 해독제냉장 보관이 필수적인 의약품은 물론 혈액 튜브의료기기도 포함됐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및 스포츠 분야

드론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영상산업이다. 영화산업계의 경우 고성능 HD카메라를 탑재하여 드론을 활용한다. 실제로 007시리즈 007 스카이폴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오토바이를 타고 수상한 사람을 쫓는데 그 장면은 드론으로 촬영한 것이다. 또한 트랜스포머시리즈, 아이언맨3등에서도 드론이 기본적인 촬영기구로 활용됐다.

드론의 장점은 지리적 한계와 안전성 문제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를 렌즈에 담을 수 있으며 동시에 막대한 비용이 들었던 항공촬영보다 저렴하면서 스케일이 큰 촬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언맨3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아프리카에서 사자의 생태를 살피는데 드론을 활용한다. <CNN-TV>시위현장과 태풍 재해 등을 촬영할 때 드론을 투입한다.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미국 거대 미디어 10개사버지니아공과대학과 드론 활용 프로젝트서명했다.

재해 현장과 사고현장 등 위험을 동반한 촬영과 취재에 드론을 사용하는 것을 드론 저널리즘이라고 부른다. 한국의 TV에서도 드론 활용이 만만치 않다. TVN꽃보다 할배, 삼시 세끼그리고 EBS다큐프라임도 드론을 활용하여 공중 촬영했다.

드론이 각광받는 분야는 이벤트이다.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아르스이렉트로니카페스티벌에서 LED를 장착한 드론 50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마치 불꽃놀이 같은 화려한 연출에 성공했다. 2013 영국에서 개최된 어스아워런던에서는 할리우드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광고팀LED를 장착한 드론 30대를 편대 비행시켜 영화 홍보에 활용했다. 2016년 인텔은 드론 100대로 하여금 클래식 음악에 맞추어 편대비행토록 했다. 소형 드론 100베토벤 교항곡 5운명에 맞춰 화려한 쇼를 연출 드론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기네스북에 공식 기재되었다.

드론은 스포츠 분야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2014 호치동계올림픽

우선 스포츠 중계에서 드론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2014년 소치올림픽스노보드와 스키 프리스타일드론이 코스를  활주하는 선수를 따라 비행했다.

미국의 스포츠 채널 ESPN2015부터 각종 이벤트는 물론 골프, F1, 축구중계 등에 드론을 활용한다. TV중계 뿐만 아니라 스포츠 현장에서도 드론을 활용한다. 한국에서도 스포츠에 드론을 활용한다.

2015428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프로야구 중계드론을 사용했다. 일본의 럭비 국가대표팀은 럭비 경기에 드론을 활용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에디 존스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드론으로 공중촬영한 영상은 매우 선명하다. 전원이 어디에 있는지, 볼과 떨어졌을 떄 무엇을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이전까지는 주로 그라운드 옆에서 평면 촬영한 비디오카메라 영상 등을 활용했다.

그라운드에 설치한 특설 스탠드에서 찍을 때도 있으나 그라운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드론연습 경기에 활용한다는 말을 들은 에디 존스 감독도 드론을 도입했는데 놀라운 것은 드론 도입후 일본 럭비대표팀은 연습시합에서 패배를 모르며 한국, 홍콩을 연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드론의 활약상은 공중촬영 전문가인 타니시마 노부유키의 말로도 알 수 있다.

 

그동안 촬영을 위해 유인비행을 활용하려면 매 3070만 엔을 지불해야했지만 드론을 이용하면 어디에서나 날릴 수 있으며 온종일 사용해도 비용2030만 엔 정도다. 멀티콥터의 적재 가능 중량도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므로 최신 기종은 4K 카메라로 촬영도 가능하다.'

드론은 스포츠 비즈니스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201691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중국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 경기가 치러졌는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관중으로부터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것은 바로 드론 캠이다. JTBC가 전세계 최초로 야간 스포츠 경기 중계를 위해 띄운 것이다.

사실 영화에서 드론이 나오지만 드론 중계란 낯선 개념으로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드론은 중계 카메라도 잡을 수 없는 사각지대의 움직임까지도 놓치지 않으며 정교하게 촬영할 수 있다. 그런데 드론은 항공법 제 2조 제28에 따라 초경량 비행장치 중 무인 비행 장치로 인정되어 항공법을 따른다. 국토교통부에 의해 항공법 제23, 시행규칙 제68에 따라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비행장으로부터 반경 9.3이내(관제권), 휴전선 인근·서울 도심 상공 일부 비행금지구역, 150m 이상의 고도, 인구밀집지역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의 상공 등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공식적인 허가를 받고 드론 캠을 띄운 JTBC이지만 해가 지고 나서 열리는 경기이므로 추락할 수 있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했다. 경기장으로부터 150m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150m 미만의 고도에서 비행 반경 150m 내외에서만 움직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드론 캠을 띄워 사진이나 영상으로 관중이나 선수들을 촬영할 경우 개인 정보보호법의 적용을 받고,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포하거나 유포된 자료를 받으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 또 사람이나 물건의 위치정보를 수집하면 위치 정보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게 되는 등 기본권 침해와 관련된 윤리적인 문제에도 엄격한 법의 통제를 받는다.

이런 문제는 사실 한국보다 중국에서 제기되었다. 중국 프로축구리그의 산둥AFC챔피언스리그(ACL) 82차전 경기를 앞두고 상대 FC서울의 비공개 훈련 장면드론을 통해 촬영했다. FC서울 비공개 훈련을 가지는 동안 경기장 상공에 드론을 띄우며 선수단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이는 아시아 축구 연맹(AFC)로부터 무관중 경기 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둔 6온두라스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던 프랑스 대표팀의 훈련에 드론이 나타났는데 드론의 수가 많아지면서 프랑스 대표팀훈련에 방해를 받았다. 프랑스에서 발끈하여 비공개 훈련을 촬영해 전략을 빼돌리는 것이라고 항의했지만 확인 결과 경쟁국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드론은 그 자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다. 그리고 드론의 기술이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임에도 이와같은 부작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므로 드론 자체를 규제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1954월드컵(한국도 참가)

문제는 스포츠가 있어야 드론도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스포츠와 언론매체는 불가결한 관계를 맺어왔다. 월드컵 역사에서 1954년 스위스월드컵은 터닝 포인트로 꼽힌다. 최초로 텔레비전 중계가 이뤄진 대회였기 때문이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최초로 컬러 텔레비전 중계를 선보였다.

드론이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도 혁신적인 기술에 의한 것이다. 이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방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드론이 스포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형 이벤트일 경우 거대한 비행선이 경기장 상공에 떠서 경기를 중계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도 참조할 사항이다. 드론이 새로운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들 문제는 현명하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사 HIS드론을 활용한다. 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여정을 소개하기 위해 스리랑카의 시기리아록, 인도의 찬드 바오리 계단우물세계유산을 공중 촬영하여 공개한다. 시기리아록 영상은 이 회사의 20154월 동영상 재생횟수에서 당당히 1를 차지했다. 드론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총아로 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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