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4차 산업혁명/드론

드론(5) : 공공 분야

Que sais 2020. 11. 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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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론을 다방면으로 활용하는데 2014년 미군은 테러 조직 탈레반의 사령관 칼리파 오마르 만수르가 탄 차량을 공격할 때도 드론을 활용했다. 탈레반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학교 테러미군의 추적을 받았는데 미군은 드론으로 공격하여 만수르수행원 3사살했다.

20154월 미군은 드론을 이용해 소말리아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핵심 지도자사살했다. 투입된 드론이 소말리아 남부 지리브 인근 케냐 접경 지대에서 알샤바브 고위 지도자 하산 알리 드후레가 탄 차량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201912월 프랑스군리퍼를 투입해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원 33사살하고 인질로 잡혀있던 경찰관 2구조했다.

 

리퍼

여기에서 리퍼하늘의 암살자’ ‘헌터킬러(hunter-killer)또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드론으로 알려진다. 20201 미국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 공격용 드론 MQ-9 리퍼를 뜻한다.

헌터 킬러의 위력은 미국 본토에서 조종하여 수천 km 거리에 있는 적국의 핵심 요인을 정확하게 암살할 수 있는데 그 실예로 카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것이다.

리퍼는 길이 11m, 날개 폭 약 20m, 무게는 약 2,200kg으로 일반 재래식 무기보다 훨씬 작다. 레이저로 유도하는 헬파이어 미사일 14발 혹은 레이저 유도폭탄 2발 등 약 1.7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데 완전 무장 상태에서 1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7,600m 상공에서 이동하므로 상대편이 식별하기도 어려운 것은 물론 최첨단 관측·표적 확보장치(MSTS) 등이 장착돼 표적을 극도로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482km, 항속 거리는 5,926km에 이른다. 리퍼적외선 센서와 컬러·모노크롬 일광 TV 카메라, 이미지 강화 TV 카메라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24시간 내내 미 본토의 지상작전통제부에 전달한다. 한편 솔레이마니 제거 당시 리퍼에는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테러범만 살해하는 닌자 폭탄도 탑재되었다고 알려진다.

 

공공 분야 활용 :

드론공공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된다.

국경 순찰, 산림과 해안해상 환경 감시, 기상정보 관측과 수집, 재해 구조, 범죄방지와 추적 등 광범위하다.

미국세관국경경비대는 멕시코 국경 부근의 순찰드론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대기오염 대책으로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스모그 제거에 효과있는 화학물질을 분사하면 화학물질이 상공의 스모그 속 입자와 반응해서 대기를 정화한다.

일본은 동일본고속도로 교량과 도로 등의 인프라 점검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은 미리 설정해 놓은 경로를 따라 교량과 도로 상태를 공중촬영한 후 수집한 사진 데이터를 해석이상이 확인되면 직원이 현지로 출동하여 조사한다. 과거에 점검 작업을 할 때 많은 인원과 차량을 동원해도 하루에 300400m밖에 점검할 수 없었으나 드론의 도입으로 이런 제한은 사라진다. 또한 드론토사붕괴, 산악에서 조난자 발견 혹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재난 현장 조사에서도 능력을 발휘한다.

20135 캐나다 남서부 서스캐처원에서는 혹한의 산림지역을 지나던 차가 전복돼 운전자가 목숨을 잃을 위기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휴대폰으로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으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못해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캐나다 경찰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투입하여 운전자가 구조요청 전화를 건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 비행을 시작했다. 결국 운전자 몸에서 나오는 열을 감지구조에 성공했다. 구조 당시 운전자는 몸이 눈덩이에 완전히 덮여 육안으로는 수색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20154 네팔에서 대지진이 일어나자 인도와 네팔은 지상으로 도달할 수 없는 지역 탐색에 드론을 투입하여 구호 활동을 벌였다. 지진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현지를 시찰하고 맵핑을 하는 것이다. 드론을 사용하면 하늘에서 현장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갖고 다양한 구조 활동을 벌일 수 있다. 일본 가나자와 대학의 후지우마코토 교수드론 5활용하여 피해 상황을 조사했고 이들의 활약에 영향을 받아 일본소방 관련 부서에서 드론 사용공식적으로 채택했다.

드론의 공공성범죄 억제력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의 경우 자동제어로 수상한 사람추적하며 경찰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얼굴 사진을 판독한다. 특히 드론적외선 센서를 장착하면 야간탐색도 가능하며 다양한 센서 기능으로 가스와 방사선 검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캐나다<에리온> 드론을 사용한다.

사고가 일어나면 경찰이 검증할 때까지 적어도 34시간이 걸렸는데 이들 드론을 사용하면 시간을 수십 분 이내로 단출할 수 있다. 또한 현장 검증할 장소가 유료 고속도로라면 그동안 차는 멈춰있어야 한다. 사람이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은 활동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드론을 사용하면 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환경단체에서의 드론 활용도 매우 거세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드론을 이용하여 공장형 농장과 농업비즈니스 사업자들이 환경법규를 잘 지키고 있는지 가축을 비인간적으로 다루는지를 감시하여 관련 당국이나 사업체에서 가장 골머리 아픈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이들의 명분은 간단하다. 지구를 지키자는 것이다.

 

농업 분야 지원 드론

드론지구촌의 생태계의 변화실시간으로 관찰하여 이에 순발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데 중요성을 갖는다.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인공지능에 의해 스스로 의미 있는 야생동물 정보를 추려서 전송하거나 야생 동물의 개체 수 변화를 분석할 수 있다. 드론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종의 이주 계획을 짜거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종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과학자들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하여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관리한다. 인공지능밀렵꾼예상되는 움직임분석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밀렵을 막는 사전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국립공원을 순찰하고 있는 경비원들이 전보다 더 확실한 방식으로 밀렵꾼의 행동반경예측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을 보다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드론의 효용도는 이뿐이 아니다.

바이오연료의 원료, 옥수수, 사탕수수를 포함해 우리가 먹는 각종 곡물에서부터 음식물 찌꺼기, 심지어 목재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바이오연료가 각광받는 것은 지구온난화, 그리고 그로 인한 환경 및 생태계의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차세대 에너지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료용 작물생산과정으로 인해 더 큰 환경적 손실을 가져온다. 마치 배꼽이 배보다 큰 경우로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농경지가 필요한데 이는 숲을 파괴하고 삼림을 벌채해야 한다. 학자들은 아직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식물 가운데 바이오연료 생산적합한 재료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일은 마치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 힘이 드는 작업인데 이 작업에 적합한 기술이 드론이다.

카네기 멜론 대학이 개발한 드론 라이다 유니트(LIDAR unit)영상 시각화 장치, 열과 적외선 및 초분광 탐지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라이다는 전방이나 후방 영역의 물체와 차량의 위치, 거리, 방향, 속도는 물론 온도와 물질 분포까지 감지할 수 있는 레이저 레이더(laser radar). 이 장치는 또한 식물의 크기, 줄기의 두께, 잎의 각도와 같은 특징들도 측정할 수 있다. 드론의 측정 데이터분석하면 경작지 현장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생리현상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가장 잘 자라는 개별 식물을 찾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오연료 용도의 식물들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