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DKc-gq6628 선조가 정궁인 경복궁 대신에 창덕궁을 먼저 재건한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조선왕조 초기부터 제기된 길지설(吉地說)이다. 왕자의 난 등이 일어난 경복궁은 불길한 곳이라는 인식이 종종 제기되었고 특히 세종 조에는 경복궁에 대한 신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표출되기도 했다. 둘째는 임진왜란으로 피폐한 상황에서 경복궁보다 규모가 작은 창덕궁 일대를 복구하는 것이 민력의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에서라는 것이다.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중건은 워낙 큰 역사이므로 계속 미루어지다가 결국 대원군이 중건을 시작한다. 그동안의 조선왕조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창덕궁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여하튼 창덕궁은 계속 수난을 당하는데 인조반정(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