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의학 노벨상이 만든 세상/우뇌(북방계)와 좌뇌(남방계)가 만드는 세상

우뇌(북방계)와 좌뇌(남방계)가 만드는 세상(4)

Que sais 2020. 9.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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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주력 북방계와 남방계>

조선시대의 초상화는 기본적으로 극사실화이므로 사진과 거의 다름없다. 그러므로 조선의 초상화 속에는 수백 년 전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선조들의 모습을 보면 현재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소한 현대 한국인형의 얼굴은 이미 조선시대 이전에 형성되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초상화오성 이항복(남방계)한음 이덕형(북방계)의 얼굴 모습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백사 이항복(1556~1618) - 남방계

학계에서는 이를 고구마형 북방계땅콩형 남방계로 부른다. 남방계 형얼굴이 모난 사람이 많아 이 형질이 강하면 땅콩 모양이 되고 북방계얼굴이 타원형으로 길고 정수리가 돌출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북방계와 남방계란 반드시 한국의 위도상의 남·북방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이덕형(1561~1613) - 북방계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남쪽보다 북쪽북방형, 내륙형의 얼굴이 더 많고 동부보다는 서부에 역시 내륙형이 더 많다. 동부에 남방계형, 해안형이 많은 까닭은 태백산맥에 가려서 주로 서북부를 통하여 들어온 북방계동쪽 바닷가에는 체질적 영향을 적게 미쳤기 때문으로 본다. 함경남도에는 위도상 남쪽인 전라북도보다 남방계 형이 많이 발견된다. 이것은 함경도의 지리적 위치상 북방계의 이주가 타 지역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목장승(天下大將軍)과 솟대 상부측면(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이러한 지역적 차이문화의 차이를 갖고 오게 마련이다. 한국의 곳곳에 장승이 설치되었는데 경기도 장승과 경상도 장승 다르게 생겼다. 경기도 장승눈이 동그랗고 코가 길고 콧망울이 표현되지 않았으나, 경상도 장승눈이 크고 주먹코에 눈썹과 수염이 강조되어 표현되었다.

세계최대의 장승(경상남도 합천군)

물론 강원도 장승, 전라도 장승에도 그대로 그 지역인의 얼굴특징이 나타난다. 장승에서 보는 이런 지역별 특징불상에서도 적용된다. 강원도 불상강원도 사람, 북방계형을 많이 띠고 있고, 충청도 불상이목구비오밀조밀한 충청도사람을 그대로 닮았다. 경주의 불상경상북도인의 얼굴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장승을 만든 목적불상의 조영 목적이 비록 다르지만, 이런 것들이 주로 각 지역인의 얼굴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용진 박사북방계와 남방계가 한동안은 평화롭게 공존했다고 추정한다. 북방계사냥을 주로하고 남방계바닷가의 생선 등을 주로 먹고 사는 등 생활방식이 다르므로 상충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단군신화, 주몽신화, 김알지의 신화를 흥미로운 각도에서 설명한다. 특히 민간의 설화로 전국각지에서 채집되는 두꺼비 신랑남방계와 북방계융화과정을 표현한다고 보았다. 두꺼비 신랑의 배경은 항상 어촌이다. 남방계인의 집에 남하해, 피부병이 생긴 북방계(두꺼비)사위로 들어와 적응하여 사는 과정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북방계습도가 높은 남쪽으로 이주해오면 먼저 걸리는 질환이 피부병이다. 피부에 사는 균주들의 균형변화에 미처 항체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행이 항체를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쉽게 피부병이 낫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랜 고생을 한다. 그런데 북방계의 수가 점점 많아지자 남방계인중 일부는 일본이나 오키나와 등지로 이주하는 일도 생긴다. 더욱이 남방계10,000년 전부터 바다가 된 황해와 동해로 해류가 밀려듦에 따라 변한 기후와 북방계가 옮긴 전염병 등으로 인구가 많이 줄자 점점 살기 어려워져 한반도를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북방계가 많아지자 북방계가 주도권을 잡는다.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북방계가 지배층이 되었으므로 왕가의 얼굴은 자동적으로 북방계의 특징이 강화된 얼굴이 될 수밖에 없다. 조선의 어진(御眞)에 나타난 임금의 얼굴북방계를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인의 얼굴에서 남방계와 북방계의 얼굴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현재까지 나타나는 것은 이들 두 계통이 수천 년 동안 한반도에서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혼합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과거의 생활 패턴을 감안할 때 45km 밖 사람들과의 혼인은 거의 상상할 수 없었다는 말이 다시 의미를 갖는다.

 

남방계는 해안가, 북방계는 내륙지방에 많이 분포된 것도 이해가 되는 일이다. 북방계는 계속 수렵과 채취에 의존하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주로 내륙지방에서 활동했다. 해안과 강가남방계가 많다는 것은 남방계가 해안을 따라 계속 한반도까지 옮겨와서 주로 물가에서 고기 잡고 조개를 캐먹는 등 해안가에 정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북방계7080%, 남방계가 2030%라는 것은 북방계정치적으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이 된다. 그러므로 삼국시대를 보아도 삼국의 왕들은 북방계이며 조선북방계. 이는 조선의 어진御眞에 나타난 얼굴이 북방계라는 것으로도 파악된다. 조용진 박사는 이를 다소 구체화했는데 한국인 중에서 아주 높은 순도의 북방계6%, 순도가 높은 남방계20%가 되는데 북방계 남방계를 물들였기 때문에 물든 중간형까지 치면 북방계가 80%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전(傳) 충무공 이순신 상 (부산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

전라도 지역이 기본적으로 남방계가 많이 있다고 하지만 장구한 역사를 통해 남방계전라도에만 산 것은 아니다. 정부의 정책적인 이주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초기 사천만에서 1952529 벌어진 사천전투에서 이순신 장군거북선을 처음으로 출동시켜 왜군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유인한 후 대파했다. 사천해전은 육전에서의 패배와는 달리 조선 수군의 위용을 드러내고 왜군의 사기를 꺾어 결국 조선이 궁극적으로 임진왜란에서 승리하는 발판을 쌓았다.

왜군으로서는 이런 참패를 잊지 않았다. 왜군의 시마즈 군대는 조선에서 철수할 때 사천 일대에서 살아있는 것은 모조리 없애라는 명령을 내려 역사상 보기 드믄 만행을 저질렀다. 노인과 어린아이들은 우물이나 깊은 물웅덩이에 빠뜨려 죽이고 젊은 남자와 여자포로로 끌고 갔다. 또한 집은 물론 숲까지 모두 불태웠다. 왜군이 철수한 뒤 지금의 진주 부근 사천 일대에는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없었다는 기록이 선조실록, 임진록등에 나타난다. 사천 땅에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무주공산이 된 것이다.

 

처참했던 임진왜란이 끝난 뒤 1615부터 조선 정부사천으로 강제이주 정책을 실시했다. 비교적 희생자가 적었던 지역 특히 함경도와 평안도 등의 주민들이 그 대상이다. 오늘날 사천 지역 주민들의 성씨별 족보에는 거의 예외 없이 입사천(入泗川)이란 표제 뒤로 중시조(中始祖)의 이름이 나온다. 당시에 강제이주 대상으로 꼽혀 진주, 사천으로 들어왔던 것으로 추정한다. 시인 정동주는 아직도 이들 후손에 북한 지역의 사투리가 일상 언어에 남아 있다고 적었다. 물론 당대의 이주 정책전라도 지방 뿐만 아니라 임란 때 많은 피해를 입었던 경남 창원과 울산에도 있었다.

그러나 한반도북방계와 남방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소위 중국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한반도에 들어온다. 중국전란이 있을 때마다, 피난, 혹은 망명하는 사람들이 한반도를 찾았는데 이들을 귀화인이라 부르지만 이들은 한국인의 대세는 아니다.

 

<문화적 성향이 다른 남방계와 북방계>

우리나라의 민요남도 민요목 놓아 부르는 데 비해, 서도 민요콧소리가 많이 들어있어 확연하게 구분된다. 이것은 평안도경기도 코허리가 높아서 비강이 넓은 사람이 많아 비음(콧소리) 사용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호남에서는 남도창과 판소리를 발달시키고 서도(경기도, 평안도)에서는 콧소리 섞인 서도창이 발달했다. 북방계의 경우 얼거나 마른 고기를 먹느라 치아가 크므로 입천장이 넓고 치열이 U자형이어서 양성 모음에 공명이 잘 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북방계소리가 가볍고 높다. 북으로 올라갈수록 이런 특징은 두드러진다. 북한에서도 민족발성이라 하여 고음으로 특이한 노래를 부르고 노르웨이북구에 있는 나라에 가면 고음의 가벼운 소리로 노래 부르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로 생각한다.

반면에 호남에서 판소리가 발달된 것은 판소리는 주로 구강을 공명시켜 발성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호남판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곳보다 많다는 뜻인데, 이는 호남 지방중안과 하안큰 얼굴형이 많다는 사실로 설명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음악 방면에 두각을 나타내는 까닭은 우뇌 성향의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음의 고저 강약을 처리하는 멜로디 센터우뇌의 측두엽에 깃들어 있는데 한국인에게 우뇌가 큰 사람이 많다는 것은 음악선천적인 자질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3박자 음에 민감한데 비해 중국인4박자, 일본인2박자 음에 익숙하다. 한국인이 3박자에 민감한 것도 2박자 또는 2박자의 배수인 4박자와는 다른 독특한 박자 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인 중에 연주자는 많은데 작곡가가 적은 것은 좌뇌형이 많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작곡가의 뇌연주가들에 비해 좌뇌의 감각 통합 중추연상회(緣上廻)가 크게 발달해 있다. 악기도 마찬가지다. 인도에서 비나라는 악기가 들어와서 남방계가 많은 남쪽에서는 손가락을 쓰는 가야금이 되었고 북방계가 많은 고구려에서는 어깨 근육을 사용하는 거문고가 발전했다.

조용진 교수한국인 중에서 작곡가나 지휘자보다 연주자가 많은 이유우뇌가 감각뇌이기 때문에 한국에는 작곡가에 비하여 연주가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작곡가나 지휘자인 경우 보통 사람보다는 물론, 같은 음악가 중에서도 좌뇌반구의 청각령이 월등히 발달되어 있다. 연주가성악가인 경우는 언어령, 기악연주자인 경우는 운동령과 감각령의 발달이 뚜렷하다. 국내 음악가들의 얼굴을 보면 작곡가남방계형이 대부분인데 비하여, 연주가는 거의 북방계형이다. 남방계형좌뇌반구 우세형, 북방계형우뇌반구 우세형이 많음과 통하는 사실이다. 얼굴형과 음악문화가 적잖이 상관성이 있다. 물론 화가의 작품 경향에서도 기업문화에서도 이런 종류의 현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악가북방계형테너, 소프라노가 많다. 북방계가 많은 우리는 합창단을 만들 때 테너, 소프라노는 구하기 쉬우나 남방계에서 나오는 바리톤, 베이스 구하기가 어렵다.

유럽인 중에서 이탈리아인하안부가 커서 상악동(上顎洞)과 구강, 특히 인후강이 넓다. 이 구조는 안면 발성에 적합하다. 이탈리아인들에게 선천적으로 이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성악은 다른 나라의 벨칸토(Bel Canto)와는 달리 마스케라(maschera, 안면 발성)’를 특징으로 삼는다. 안면발성법구강과 상악동을 공명시키는 창법으로 목 놓아 부르는 판소리의 창법에 통한다. 반면 독일인은 유럽인 중에서 상악동이 가장 작다. 독일인의 뺨이 홀쭉하고 다소 인색하게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구조로는 이탈리아인들처럼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속삭이듯 부르는 리트(Lied)’를 발달시켰다. 슈베르트의 연가곡리트로 부르지 않고 이탈리아식으로 부르면 어울리지 않는다.

한국인남방계와 북방계로 분류하는 틀은 당연히 스포츠에도 적용된다. 북방계고구마형이다. 고구마형귓구멍에서 정수리까지의 높이가 긴 두이고경(頭耳高經)이다. 그런데 두이고경에서 체간을 지배하는 운동령과 감각령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궁과 골프체간의 근육이 힘차고 섬세하게 작동할 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이들 스포츠에서 역사가 깊지 않은 한국 낭자군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따지고 보면 북방계주류를 이루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 선수들이 대체로 어떠한 긴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과 집중력을 보이는데 이것은 북방계의 체형과 우뇌적 속성과 관계있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북방계의 경우 눈의 초점거리가 짧은데 이는 심도가 높은 카메라가 되고 원근차가 명료한 상이 맺히는 눈이 된다.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인골프와 양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바로 형태지각과 공각지각 그리고 원근 감각에 유리한 작은 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야구에서 투수손가락의 미묘한 제어력으로 공을 던진다. 손가락이 길고에서 손을 지배하는 기능이 잘 분화되어 있으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데, 남방계박찬호가 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 물론 북방계선동열한국의 국보급 투수로 불리면서 탁월한 성적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위와 같은 설명이 절대적이 아니라 개인적 특질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학자들은 근래 한국어에서 경음화 현상이 촉진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도 우뇌의존적인 북방계가 주류이기 때문이다. 경음화되면 강조를 어휘로 하지 않고 소리에 힘을 주어 감정을 실어서 표현한다. 사랑-싸랑, 사나이-싸나이, 소나기-쏘나기, 세련-쎄련 등 명사는 물론이고 용언의 경음화도 늘고 있다. 나이를 속이고-나이를 쏙이고, 부시시해서-뿌시시해서, 키가 작아요-키가 짝아요 등이 사용되며 아예 두 번째 음절에서도 간딴하게, 웬쑤들, 매표 창꾸 등으로 발음한다. 이는 모두 우뇌에 의존해서 귀로 들은 소리로만 처리하다 일어난 결과. 그러므로 한국인 특성에 맞게 북방계 한국인의 주력우뇌적 우월성을 보존하면서 그 결점을 보완하여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좌뇌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인우뇌형이 많고 반대로 일본인은 좌뇌형이 많다는 것은 두 나라 사람이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단서가 된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얼굴 사진을 섞어 놓고 국적을 가려내라는 한 조사에서 한국인은 83%의 적중률을 보였고 일본인은 60% 정도였다. 이것은 한국인의 시지각적 정보 처리 능력이 일본인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인우뇌성향이 있다는 것은 TV 뉴스에서 아나운서들의 얼굴 방향과 시선으로도 알 수 있다. 한국인 아나운서들은 대개 약간 얼굴을 우측으로 틀고 시선을 왼쪽으로 두고 말한다. 남유럽 사람들도 한국인들과 마찬가지 모습을 보인다. 반면 일본인 아나운서들은 같은 뉴스 프로그램인데도 반대로 얼굴을 왼쪽으로 틀고 시선을 우측으로 둔다. 물론 한국인 중에서 시선을 오른쪽으로 두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대부분 남방계형 사람들에서 출현 빈도가 높다. 한 가족 중에서도 남방계의 얼굴 특징강한 사람은 우측을 본다. TV를 볼 때 7시 방향에 앉는 사람은 대개 북방계형이고 5시 방향에 앉는 사람은 대체로 남방계형으로 인식한다. 시선 두기의 차이얼굴형과 관련이 있다. 일본인과 한국인DNA 분석을 통해 볼 때 거의 차이가 없는 분야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일상 행동 면에서 상반되는 일이 많은 것은 바로 일본은 좌뇌형한국은 우뇌형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남부 유럽인들은 북부 유럽인들과 달리 예술적 소양이 많고 감성적이다. 일반적으로 북부 유럽인합리적인데 비해 남부 유럽인들은 명예·체면·명분을 중요시한다. 문화적 측면을 볼 때 스페인의 투우, 이탈리아의 성악, 프랑스의 미술과 포도주 등이 성행하는 반면 네덜란드더치페이, 독일실용성·순수음악·기초과학이 발달했다. 이는 북부 유럽인남부 유럽인보다 좌뇌 반구적이기 때문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한국인이 일상생활에서 우뇌를 자주 쓰는 것북방계 조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우뇌공간지각력이 우수하고 언어에서 형용사를 발달시켰다. 이 때문에 한국인들이 개념을 추상화하는 좌뇌적 사고 능력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한국인의 경우 두뇌 회전이 빠르고 직관력이 높은 사람은 많이 배출되는 반면 개념 추상력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학자들에 따라 이견은 있겠지만 소수의 우뇌적 지도층(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의 소유자)다수의 좌뇌적 대중(고지식하고 근면하되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자)으로 구성된 피라미드 사회이상적이고 안정된 사회의 모델로 제시된다. 이 분야 전문가들은 근대에 들어서 한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격변을 많이 겪은 이유한민족의 구성 분포를 든다. 한국 다수의 우뇌적 상층, 소수의 좌뇌적 중산층, 다수의 우뇌적 하층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좌뇌적인 일본과 다소 우뇌적인 미국식 모델이 근대에 한국인의 특성과 접목되어 가치관에 혼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뇌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우뇌가 발달한 초등학생의 경우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좌뇌를 사용하면 뇌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더구나 중고생6개월, 50대 이상의 장년들도 2년 이상이면 뇌의 크기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진다.

 

참고적으로 커피 한 잔을 들고 따끈하다고 말하면 커피 한 잔으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 색깔, 무게, 온도 등의 오감적 정보 중에서 촉각적인 정보가 강조된다. 반면에 이 커피는 좀 뜨거운데 온도가 60도쯤 되는 것 같아라는 등 감각적인 정보만이 아니라 계량적인 정보를 함께 포함시키면 좌뇌를 사용한 것이 된다. 우뇌와 좌뇌골고루 발전시키는 방법을 강구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물론 한국인우뇌적인 사람이 많다는 것이 결점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한국의 과거 역사에서 모순적인 사건들이 많이 나타난 것은 합리적인 사고를 기본으로 하는 좌뇌 성향창조성이 많은 우뇌 성향의 사람들이 보완적으로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는 지적은 음미할 만하다. 이 부분은 한국인의 체질에 맞게 한국인의 특유의 우월성을 보존하면서 그 결점을 보완하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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