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4차 산업혁명/드론

드론(3) : 드론 영화(II)

Que sais 2020. 11. 28. 21:16

youtu.be/MoZMbX1Zc1Q

④ 「드론전쟁 굿킬(2014)

드론전쟁 굿킬(2014)은 영화 제목만 보아도 무슨 영화인지 곧바로 다가올 것이다..

전쟁이란 죽이고 죽는 싸움이므로 내가 먼저 죽이지 않으면 언젠간 내가 죽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미국의 무역센터를 공격한 9.11테러 이후 미국사회에 던져진 화두는 복수와 증오였다.

미국이라크전의 실수를 상쇄하기 위해서라도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적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를 등장시켰는데 바로 드론이다.

 

공군전투사령부소속 소령 토머스 이건 제트기 조종사F163,000시간 비행, 파병 6, 200번의 전투한 베테랑으로 네바다 주에 있는 드론 전략팀에 배치되어 무인 드론을 조종한다. 무인 드론으로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지만 그는 예전처럼 실제 전투기를 조종하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팀에 CIA가 개입하면서 테러리스트를 죽인다는 명목으로 민간인들까지 죽이게 된다.‘

 

사실 드론의 장점은 여러 가지인데 지구 반대편 미국 라스베가스의 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마치 게임하듯 아프카니스탄 알카에다 테러세력을 응징할 수 있는 무인기 드론공격이야말로 기술의 개가라 볼 수 있다. 특히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하지만 아군에겐 전혀 위험 부담이 없다는데 드론의 중요성은 배가된다.

 

굿킬

더욱 강조되는 것은 드론 전쟁을 다루면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전쟁 영화로 여기서 전투는 전투기 조종사비디오 게임 플레이어를 거의 구별 할 수없는 비밀 군사 기지 내에서 진행된다. 한마디로 드론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데 특히 논란이 되는 주제는 테러 세력응징하려는 과정에 민간인들, 아이들의 희생을 불사하는 미국 정부의 비윤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도 하다.

영화에서 아직까지 아프카니스탄을 상대로 그 어떤 강대국도 완전한 승리해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동안 강대국의 이름만 바뀌었을뿐 그들을 굴복시키기는 힘들다는 걸 잘 알면서도 전쟁해야한다는 아이러니를 이야기한다. 이런 끊임없는 무한 반복의 역사를 어떻게든 종지부를 찍게 만들어야 궁극적으로 전쟁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부작용 즉 무고한 희생에 대해 독자가 판단할 일이라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나 마찬가지다.

 

아이 인 더 스카이(Eye in the Sky) : 2016

아이 인 더 스카이(Eye in the Sky) : 2016는 드론(drone)이 무엇이냐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데 손색이 없는 영국 전쟁영화. 테러리스트 암살과정을 통해 드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드론 종합 설명서라고도 볼 수 있다.

 

영국, 미국 그리고 케냐 합동으로 케냐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를 잡기 위한 작전이 벌어진다. 영국인 2, 미국인 1, 그리고 알 샤바브 테러 지도자들이 케나 수도 나이로비 외곽에서 모인다. 작전 팀은 미국이 정한 2, 4 5번 테러리스트가 한꺼번에 모인 절호의 기회로 여긴다. 3개국 연합팀은 이들을 생포 작전 계획을 세우는데 지휘는 영국, 이들을 향해 발사할 헬파이어 미사일 조작미국 본토에 있는 미군기지 관할이다. 생포 작전에 실제 투입될 케냐 특수군은 나이로비에서 대기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드론이 테러리스트들의 모든 행동을 샅샅이 감시한다는 점이다.

새의 모양을 한 드론은 저택 입구에 새처럼 앉아서 누가 드나드는지 감시를 하고, 얼굴 사진이 찍히면 인공지능으로 신원을 파악한다. 테러리스트의 집 주위로 다가간 현지 공작원이 컴퓨터 게임을 하듯 조작해서 벌레만한 곤충형 드론을 들여보내자 2명의 자살폭탄 테러리스트에게 자살폭탄 조끼를 입히는 장면이 잡힌다.

 

아이 인 더 스카이

생포 작전사살 작전으로 급히 변경되고, 영국의 작전 사령관이 미국 장교에게 MQ-9 드론이 장착한 헬 파이어 미사일 발사 명령을 내리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소녀가 그 집 담 옆으로 엄마가 구워준 빵을 팔러 오자 고민이 생긴다.

테러리스트를 사살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소녀는 치명상을 입으므로 소녀살리기 위해 미사일 발사중단할지 또는 자살폭탄조끼를 입고 거리로 나와 수십 명 넘게 살해할 테러리스트를 암살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고난도 5차 방정식 같은 현대 전쟁의 해결책은 매우 복잡하지만 드론이 군사용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드론이 앞으로 인간의 실생활에 전방향으로 접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데 영국, 미국, 케냐 등 원거리 국가들이 합동으로 작전에 참가한다는 것이 주제라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드론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은 작전이다.

결론적으로 테러리스트들이 사살되지만 작전을 담당한 안젤라드론에 따른 명제에 대해 지휘관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은 이런 일을 그저 안전하게 의자 위에서 해냈다.’

 

그러자 지휘관은 다음과 같이 공격을 두둔한다.

 

당신이 오늘 커피와 비스킷을 먹으면서 본 장면은 참혹했지만, 그들이 저질렀을 일은 더욱 참혹했을 것이라며 절대로 군인에게 전쟁의 대가를 모른다는 말을 하지말라

 

앞으로도 각 전장에서 수없이 벌어질지 모르는 문제를 지적했다는 것으로 나름대로 큰 호평을 받은 영화다.

 

앤젤 해즈 폴른: Angel has fallen(2019)

엔젤 해즈 폴른(2019)백악관의 최후의 폴(2013). 런던 해즈 폴른(2016)에 이어 세 번째 '폴른' 시리즈.

처음 장면부터 새 떼처럼 한꺼번에 날아올라 목표를 향해 내리꽂는 대규모 드론 액션이 등장하여 드론이 전체 영화의 줄거리를 이끌어간다. 영화는 시리즈가 진행되자 1, 2편에서 하원의장과 부통령인 모건 프리먼트럼불' 대통령이 되어 새롭게 등장한다.

영국 수상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이 모인 런던, 역사상 가장 철저한 보안 태세가 유지되던 런던 도심 전체에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일어나는 가운데,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당하는 초유의 상태가 벌어진다.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아비규환 속에서 역전의 비밀 경호원 마이크 배닝(제랄드 버틀러)가 전세계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막기 위해 나선다는 선악이 분명한 영화이다.

 

앤젤해즈풀론

영화 시나리오의 전개가 다소 어색한 것은 영국의 총리가 살해되고 영국에서 치뤄지는 행사에 초대되는 각국 정상들이 살해되며 미국대통령이 인질로 잡혀가는데도 중대급인원의 테러 지원부대 정도 뿐이며 주인공 1인의 역량만 바라본다. 영국의 유명한 007, 008, 009는 무엇하는지 의심이 간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곳에 등장하는 드론대형군집 드론뿐이 아니라 매우 정교한 인공지능을 갖춘 드론이 등장한다. 드론이 안면인식까지 하면서 설정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것이다.

 

앤젤해즈풀론 소형 드론

영화에 등장하는 소형드론은 현재까지 개발된 드론의 차원을 달리한다. 말 그대로 핀셋처럼 목표물만 제거한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드론은 손바닥보다 작은데 자율비행을 통해 미리 설정된 목표물을 탐지한 후 목표물의 이마 한가운데 정확히 구멍을 낸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어떤 목표물이라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

 

엑시트(2019)

한국드론 영화가 등장했다. 2019년에 개봉된 엑시트(EXIT 2019)2019년 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942만 관객이 본 코미디가 가미된 재난 액션 영화. 영화는 한 남자가 대형 탱크차를 몰고 <앤서 화학> 사옥 앞으로 찾아가 다량의 유독 가스를 배출하며 시작된다. 유독 가스는 순식간에 도심 곳곳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가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거품을 물고 쓰러지기 시작하면서 도심은 대혼란에 빠지는데 이때 등장한 드론이 유독 가스들로부터 탈출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주인공들의 긴박한 탈출 상황은 드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중 촬영된다.

탈출 영상이 지상파와 인터넷 개인방송 등으로 송출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현재 위치와 진행 방향을 알게 된다. 주인공이 탈출을 포기하려던 순간, 이들을 생중계 하기 위해 도심 드론들이 집결하면서 희망을 되찾으며 결론적으로 드론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주인공들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다. 엑시트(EXIT 2019)는 영화 개봉 후 등장하는 다양한 드론들이 주목 받으며, 드론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드론이 이렇게 재난 구조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매우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들 예를 감안하면 드론이 각종 구조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드론에 관한 한국 영화는 이뿐이 아니다.

살아있다20206, 팬데믹 시국임에도 개봉해 190만 관객을 모은 영화다.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통제 불능 세상 속에서 오로지 소통하는 두 주인공이 100퍼센트 활용하는 것은 드론이다. 이들은 드론으로 식량을 조달하고 좀비들이 공격할 때 드론으로 시선을 끄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한다. 이후 수많은 드론 기종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도굴

도굴에서 드론은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첫 등장한다. 바로 도굴팀이 첫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회포를 푸는 장면에서 삼겹살을 배달하는 용도로 활용된 것이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영화 속 각종 도굴 분야의 전문가들이 등장하는데 혜리는 이 중에서도 드론 전문가로서 유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사람이 침투할 수 없는 곳에 드론을 잠입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드론의 위력은 도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으로 등장한다. 다양한 영화들 속에서 다양한 드론이 활약한다는 것은 드론의 가능성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준다.

 

 

'넛지 4차 산업혁명 > 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론(6) : 농업ㆍ 공ㆍ산업 분야  (0) 2020.11.28
드론(5) : 공공 분야  (0) 2020.11.28
드론(4) : 군사 분야  (0) 2020.11.28
드론(2) : 드론 영화(I)  (0) 2020.11.28
드론(1), 알아보기  (0) 202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