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4차 산업혁명/드론

드론(4) : 군사 분야

Que sais 2020. 11. 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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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그야말로 전천후이다.

드론 초창기 드론 조립과정이 만만치 않아 무선 조종기 애호가들 중심으로 보급되었지만 완성된 키트가 등장하면서 일반인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삼는 드론은 구조도 단순하고 유지, 보수, 수리간단하다. 더구나 드론의 필수품카메라를 활용하면 영화나 TV방송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공중촬영을 스스로 할 수 있다. 더불어 드론은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기능추가할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을 취미로 하는 카메라 애호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다.

여하튼 드론이 과거 군용 전문으로만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공공부분, 상업부분,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부분, 교통부분, 농업부분전방위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군사 분야

4차 산업혁명시대로 들어선 현재 드론이 전방향에서 활용되지만 드론은 기본적으로 군사용으로 태어났다. 한마디로 무인기 아이디어.

무인기는 비행기라는 물체가 태어나자마자 태어났는데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1차 세계대전(19141918)때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비행기를 사상 최초로 만든 오빌 라이트전기공학자 찰스 F. 케터링, 햅 아놀드1차 세계대전 당시 제너럴 모터스(GM)의 지원으로 만든 일명 '케터링 버그'가 등장했는데 이를 자가 비행 항공어뢰또는 자유의 독수리등의 별명으로 불렸다.

비행기가 등장한 초창기이므로 이륙과정에서 다른 동력의 도움을 받기만 하면 태양전지의 힘을 빌어 장거리 자력비행도 가능하고 당대 어떤 야포도 달성하지 못한 장거리인 75마일 떨어진 목표에 180파운드 폭탄을 터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생산이 워낙 느려 실제 생산은 50여기에 불과한데다 곧바로 1차 세계대전이 종결되어 더 이상 주목을 받지 못했다. 특히 당대에는 관성 항법 장치도 없는데다 장착된 자이로스코프도 시간이 지나면 안정성이 극히 떨어졌다. 한마디로 당대에는 기술 면에서 빵점이라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드론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부터이다. 전쟁이 종식되자 수많은 유인항공기들이 소위 실업자가 되었는데 이들 수명이 다한 낡은 유인 항공기공중 표적용 무인기재활용하기 위해 변경시켰다. 이 당시는 소위 폐품처리용이다.

그런데 이런 폐품처리용 무인기가 적진에 투입되어 정찰 및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태어났다. 마침 IT 및 추적 기술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기본적으로 촬영용 카메라, 지상의 조종자와 연결하는 통신 시스템, 정확한 경로를 비행하기 위한 GPS나 자이로스코프(회전의), 촬영한 영상사진을 담는 저장 장치와 각종 센서 등이 탑재된다.

이런 변화를 접목한 드론의 장점이 곧바로 나타났다.

원격탐지장치, 위성제어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나 위험지역 등에 투입되어 정보를 수집하거나 특수 임무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은 구동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제작되는데 날개가 기체에 수평으로 붙어있는 고정익형, 날개의 회전을 이용하는 회전익형, 고정익형과 회전익형을 결합한 혼합형으로 나뉜다. 그중 혼합형은 이착륙할 때는 회전익형의 장점을 활용하고 상공에서 비행할 때는 고정익형의 장점을 활용토록 한다.

실제로 미군은 그동안 수많은 군 작전에 무인항공기 드론을 투입했다.

 

프레데터

가장 잘 알려진 드론육식동물, 포식자를 뜻하는 프레데터(Predator)로 불리는 고고도 정찰용 RQ-1 드론이다.

1980년대 국방부 펜타곤 내 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한 군사용 무인 항공기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예멘, 시리아 등 주요 분쟁지에서 20년 넘게 맹활약했다. 특히 탈레반과 알카에다공격하는 데 활용하면서 그 효율성을 확인받았으며 2009 아프가니스탄에서 칸다하르의 야수란 별명을 얻었다,

1995 실전 배치된 프레데터최고 속도 2227.62 상승할 수 있다. <제너럴 아토믹스>가 모두 350를 제작해 공군에 공급한 프레데터는 무인기체, 지상관제소, 위성통신시스템, 운용요원 등으로 구성되며, 미 중앙정보국(CIA)도 프레더터를 운영해왔다.

 

드론 원격조종실

무게 1t, 항속거리 1000 km프레데터2002부터 AGM-111 공대지 헬파이어 미사일(최대 4발 적재)을 적재하여 공격용 무인기로 활용되었는데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보·감시. 정찰(ISR) 임무에 투입됐다.

그러나 2018년 프레데터공식 퇴역되었고 대신 성능이 개량된 MQ-9 '리퍼'(Reaper)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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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사용되는 드론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매우 껄끄러운 보도에 의해서다.

원래 군에서 사용되는 드론은 비밀 사항이므로 상세가 잘 알려지지 않는데 2011 이란신상명세서를 발표한 것이다. 이란 미국이 비밀리에 활용하던 RQ-170 드론전자공격으로 격추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철저하게 비밀이었던 드론이란격추되어 실물이 공개되었다는 것은 이란미국의 첨단 무기인 드론'역기술'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큰 주목을 받았다. RQ-170은 길이 4.5m, 26m, 높이 1.84m. 레이더와 정찰, 정보 수집, 통신 장비 등이 탑재돼 있는 것은 물론 최첨단 스텔스 기능도 갖췄다.

Q-170은 레이더 탐지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고 있고,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물면서 움직이는 것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데다, 핵 연구용 화학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탑재되어 있다고 알려진다. 이들은 침투정찰을 목표로 한 무인기고도의 스텔스성을 갖춘 RQ-3 다크스타, RQ-170 센티넬RQ-180이다. 미국2010 기준으로 무인기7,500여대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호크

한편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드론은 글로벌호크라 불리는 RQ-4. 단순하게 생긴 동체에 긴 날개를 가진 이 기체는 작아 보이지만 날개 길이가 35.41m에 달하는 대형기체, 작전고도19,500m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고고도 대응용으로 분류되는 지대공 미사일이면 글로벌 호크의 격추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므로 글로벌 호크는 원래부터 적 공역에서의 침투정찰을 목표로 한 기체가 아니라 안전한 아군 공역에서의 원거리 감시를 목표로 한 기체다.

최대의 장점은 공중에 36시간 동안 떠서 감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더불어 인공위성과 연계하여 아주 넓은 범위를 아주 정밀하게 정찰 가능하다. 20km 수준의 작전고도에서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하므로 그야말로 대기권 내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인공위성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하루 종일 체공이 가능하므로 대형 태풍 등이 발생할 경우 그 진행과정을 빠짐없이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군 글로벌 호크

드론20196, 이란 근처 공역에서 이란군에 의해 격추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이란과대 선전이라는 추정도 있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미국의 드론을 격추한 보복으로 이란을 공격하려다 취소했다고 트윗하여 사실로 확정되었다. 이란글로벌 호크의 잔해공개했는데 이란이 미군의 드론격추한 것은 6번째로 알려진다. 이란이 드론을 격추한 대공미사일코다드-3으로 사거리 5075km, 고도 2530km가 되는 미사일이다.

드론이 각광받는 것은 적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아군에게는 효자이기 때문이다.

인간 병사를 직접 투입하지 않고도 작전 지역의 사전 탐지를 통해 지형 지물 탐색은 물론 위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 목표물과 주변 지역 파악이 끝나면 원격 조정을 통해 드론 및 로봇 전투기로 공격해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위험성은 낮추고 효율성을 높인다.

문제는 드론의 기본이 원격조종인데 완전무결하지 않으므로 오폭도 많아 많은 일반인들이 희생되었다는 점이다. 미국 CIA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파키스탄드론 400를 투입했는데 미국 비영리뉴스 제공기관인 <탐사보도국>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2,0003,000명 이상희생자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이중 민간인이 약 400 그리고 200 이상이 비전투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NPO 탐사보도국>20046월부터 201210월 사이미국 파키스탄드론미사일346번 공격하여 사망자수는 2,5703,338이라고 했다. 당시 민간인 희생자의 숫자는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민간인 희생자의 비율을 1826%로 추산했다. 이러한 민간인의 희생예멘, 소말리아에서도 이어졌는데 민간인 희생자는 733.5%에 달한다. 드론이 적군과의 교전, 테러리스트 추적, 체포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만 오폭으로 죄 없는 일반인들도 죽음으로 몰아넣어 드론무자비한 암살자라는 이미지가 따라다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미국2006년 이후 파키스탄 지역에서 무인기살해한 테러요원1,900에 이르며 2010년 파키스탄 지역에서 무인폭격기로 무장대원 600 살해했는데 민간인 사망자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물론 이 발표를 액면 그대로 믿는 것은 아니다. 사실 군용 드론의 안전 기록을 보더라도 드론의 피해는 생각보다 많이 있다. 미 공군의 발표에 의하면 2001년부터 미 공군의 대표 드론인 프레데터, 글로벌호크, 리퍼가 일으킨 사건만 해도 120여 건이 넘는데 이 숫자에는 육군, 해군 혹은CIA가 가동시킨 드론은 포함되지 않았다. 더구나 실수로 민간인이나 미군, 혹은 연합군을 죽인 드론 공격도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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