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이집트 피라미드

피라미드(65) : 피라미드 과학의 미스터리(2)

Que sais 2021. 3.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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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체적과 표면적을 계산하고 수직을 세우는 것인데 이집트인들이 그 방법도 숙지하고 있었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것은 황금비율 ф와 원주율 π에 관한 것으로 잘 알려진 바와 같이 ф=1.618이고 π=3.1416이다.

우선 황금비율 ф=x/b, 즉 변심거리 x1/2밑변거리는 x/b=1+5/2=1.618=ф이다. 실제 x/b를 쿠프의 대피라미드에 적용할 경우 h/b=27984/22=13992/11로 거의 14/11 비율에서 겨우 8/1000 오차가 난다. 원주율 π의 경우는 대피라미드의 밑변 둘레 절반과 높이의 비가 π와 같다는 점도 놀랍다. 4b/h=4×11/14=22/7=3.1428이 된다.

 

몽드리앙이 작품에 보이는 황금비율계산

경사각 514942황금비율과 관련되며 밑변 둘레의 반과 변심거리의 비인 14/11인 경사각 515035초는 π=22/7=3.1428을 준다. 밑면 부분 대각선의 피라미드 단면의 삼각형인 9/10는 경사각 515039초를 갖는다. 정확한 π=3.1416의 경사각은 515114. 그 당시에 정확한 π=3.1416은 알려지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모두 근소한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현실을 건설할 때 의식적으로 기하학 지식을 적용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쿠프의 현실은 바닥 면적이 20×10쿠데(50센티미터)이며 높이는 11.172쿠데다. 이를 계산해보면 서쪽과 동쪽 긴 단면의 대각선은 15쿠데가 된다. 이럴 경우 직각삼각형의 밑변이 10쿠데이고 높이는 5가 된다. 15쿠데의 대각선은 보이는 것과 같이 긴 밑변과 긴 변 대각선이 3:4:5직각삼각형이 된다.

현실의 위치가 밑변의 절반이 되는 곳에 있다는 것도 이집트인들의 높은 기하학 수준을 보여준다. 어느 정도 측량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주어진 정사각형의 대각선이 면적이 2배인 정사각형의 변의 길이와 같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으므로 현실의 위치를 정확하게 정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집트인에게 분수는 언제나 장애가 되었다. 그것은 분자가 1이 되는 분수, 단위분수(單位分數)밖에 사용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같으면 간단하게 13/16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그들은 1/2+1/4+1/10이라는 식으로 표현하였다. 수를 무한히 배로 해나간다는 것은 사실상 곱하기를 하고 있는 셈이며, 또 단위분수를 사용하는 것은 전체에 대한 부분이라는 개념을 다루고 있는 셈이다.

많은 학자들이 현대 기초과학의 상당 부분이 이집트로부터 시작되었다라고 설명하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부분에 관한 한 학자들은 이집트인들이 그러한 과정 속에 숨어 있는 기본 원리나 간단한 계산 방법을 끝내 알아내지 못하였다는데 주목한다.

이집트인들의 수학이 초보 단계에서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한 것은 추상적인 이론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실용적인 면만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집트인들이 나일 강가에 정착할 즈음에 페르시아 만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지역에 또 하나의 정착문명이 생겨난다.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기원전 4000년에서 3000년 사이에 시작되었다. 기원전 2000년에서 1700년 사이에 바빌로니아에 통일 왕국이 세워졌고 이들은 이집트인들보다 훨씬 정교한 수학체계를 남겨 놓았다.

그러나 이집트인들과 바빌로니아인들의 지혜에도 불구하고 후대의 그리스인들에게 그들이 준 기여는 여러 가지 수학적 사실들과 실용적 기술들을 전해준 것에 국한된다. 그들도 피타고라스 정리 즉 직각삼각형의 경우 두 변의 길이를 a, b, 빗변의 길이를 c로 했을 때 그들 사이에 a²+b²=c² 의 관계(피타고라스 정리)가 성립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왜 이런 관계가 성립하는지, 또는 어떻게 이 관계를 응용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이 관계가 정확한가, 아니면 근사적으로 성립하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 질문은 과학의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순전히 실용적인 면만 고려한다면 이 문제는 그다지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이집트의 경우 홍수에 의해 경계가 사라진 사방 100미터의 밭을 홍수가 지나간 후 99.5미터의 밭으로 찾아주었을 때 밭 주인은 큰 불평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수학이라는 개념을 도입할 경우 0.5미터의 차이는 대단히 큰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집트인들에게 0.5미터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지 않으면서도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설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집트인들이 갖고 있는 과학 지식과 환경으로 충분히 피라미드를 건설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자들은 이를 큰 틀로 설명하면서 이집트의 기술이 여타 문명보다 다소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당대 인간의 실력으로 충분히 제작 가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실제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이러한 초급 지식과 기술로 피라미드를 건설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아직 현대인들이 풀지 못하는 미스터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피라미드 파워, 돌항아리와 쿠프의 석관 제작, 전기 사용 등이 있다. 이 분야는 아직 현대과학으로도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 분야도 있으므로 현대의 연구를 토대로 설명한다.

 

<피라미드 파워>

인간이란 원래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다. 그러므로 무언가 평소와는 다른 것을 목격하거나 들었을 때 겁을 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철저히 규명하려고 든다. 그런데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인간들에게 매우 놀라운 미스터리를 보여준다.

그중 잘 알려진 것이 피라미드 파워. 미스터리라하면 대부분 과장된 설명이거나 거짓말로 판명되지만 피라미드 파워는 이와는 달리 피라미드 형태가 현대 과학으로는 풀 수 없는 어떤 특이한 현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피라미드 형태 안에서 신비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뜻인데 이 신비한 현상만으로도 피라미드가 세계의 불가사의에 포함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올 정도다.

독일 굴지의 전기 회사 창립자지멘스1859년 기술자들과 함께 전신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해 홍해로 왔다가 이집트 기자에서 멈추게 되었다. 호기심이 많은 지멘스는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잠시 휴식 후 무심코 손가락을 들어본 그는 전기가 미약해서 깜빡거리는 것 같은 딱딱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따끔거리는 것을 느꼈다. 이에 지멘스는 한 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금속 마개로 된 포도주 병을 젖은 종이로 싸서 전기 충전기 시스템레이드(Leyde, 라이든) 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그 병은 곧 전기로 충전되었으며 지멘스는 너무 기쁜 나머지 손에 불똥이 튀는 것조차 잊었다.

물론 이 실험의 결과 자체는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고층 건물의 뾰족한 부분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인 철물 장수 보비는 보다 더 이상한 현상을 경험했다. 1920년경에 그는 피라미드 안에 있는 파라오의 방에서 고양이와 다른 동물들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것들에게서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들은 주위의 습기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메말라 미라가 되어 있었다. 그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들의 미라에 방부 조치가 실패하더라도 피라미드 안에 놓여짐으로써 영구 보존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프랑스의 니스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보비는 한 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나무로 피라미드 모형을 만들어놓고 북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그 안에 막 죽은 고양이 한 마리를 놓아두었다. 며칠이 지나자 그 고양이는 미라가 되어 있었다. 그는 다른 죽은 동물로도 같은 실험을 해보았고 심지어는 고기와 달걀로도 해보았다. 피라미드 모형 내부에 넣어둔 유기물은 모두 부패하지 않고 미라가 되었다. 그는 피라미드 안에 부패를 방지해주고 급속한 탈수 현상을 일으키는 어떤 작용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비의 실험을 통해 영감을 얻은 구 체코슬로바키아의 전기 기술자 칼 두르발은 두꺼운 종이로 15센티미터 높이의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높이의 3분의 1정도 되는 부분, 쿠프 파라오의 방이 있는 위치에 면도날을 놓았다.

놀랍게도 그 면도날은 전보다 훨씬 더 날카롭게 변해 있었다. 그는 이 면도칼로 200번까지 면도를 할 수 있었다. 그는 피라미드의 내부 조건이 면도날의 결정 구조를 초기 상태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날이 다시금 예리해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두르발1959년에 처음에는 종이로, 후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쿠프 파라오의 면도날 갈기라고 불리는 특허를 획득하였다.

피라미드의 이상한 힘 대한 목격담이나 체험담도 많다.

피라미드 형태의 방에 거주할 경우 상처가 났을 때 고통이 적어지며 잠을 잘 자고 활달해지며 성욕도 증진된다는 보고도 있고, 어린아이들이 예전보다 얌전해진다는 보고도 있다. 피라미드 안에 넣어두면 담배가 놀랄 만큼 순해지며, 위스키도 쏘는 맛이 한결 덜해지고 오렌지 맛도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주장도 있다. 달걀을 갖고 실험한 결과도 주목을 받았는데, 피라미드 안에 두었던 것은 노른자위가 떠올랐고 그렇지 않은 것은 반대로 노른자위가 흰자위 속에 가라 앉아버렸다는 것이다.

 

피라미드효과 철심 휘기

세르지 킹은 인공 피라미드 안에서 명상을 하는 동안 금속으로 된 포크를 휘게 할 수 있었다고 하였고, 이에 대한 실험은 여러 곳에서 확인되었다. 꼭 피라미드 형태 속에 있지 않더라도 천장에 소규모 피라미드가 매달려 있을 경우 그 피라미드의 사선 내에 있으면 피라미드 효과가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피라미드가 갖고 있는 놀라운 능력을 과학자들이 가만히 놔둘 리 없었다. 곧 면도날이 왜 날카롭게 갈리는지에 대한 분석이 제시되었다. 두르발의 면도날은 수많은 실험에서 실제로 잘 깎인다고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물질은 금속이든 나무든 내부에 수분 분자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피라미드 구조는 마치 안테나와 같아서 에너지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는 공명 혹은 진동의 장을 형성한다. 이것은 이 장 안에 놓여 있는 물체 내부에 실질적으로 분자 이동을 만들어낸다. 결국 피라미드 모양 내에 자리하고 있는 공명이나 진동의 장이 수분 분자를 끌어당기는 탈수 현상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탈수는 강철로 만든 면도칼의 분자 구조에 빈자리를 만들어 자기장 내부에 흐르던 분자들을 면도칼의 날 쪽으로 이동하게 하여 칼날이 다시 서게 된다는 것이다.

과일이나 채소의 신선도 유지도 탈수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일이나 채소들을 피라미드 안에 놓아둘 때 위와 같은 작용에 의해 오랫동안 그 신선도를 유지하게 되며 그러다가 썩지 않고 단지 말라붙게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피라미드 효과는 탈수 건조 현상과 생명체 활성화 현상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것은 피라미드 효과가 어느 정도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신비성만으로 포장될 성질은 아니라는 뜻이다.

사실 피라미드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피라미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피라미드 파워의 생명체 활성화 효과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피라미드 형상으로 발현되는 몇 가지 신비로운 효과들이 생겨나는 실제적인 요인이 무엇인가조차 규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것은 피라미드 효과가 일반 자연 과학의 이론이나 정설과는 달리 기대 효과가 통일성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보비의 실험도 엄밀히 재조사되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조사회는 보비가 주장한 방법 그대로 쿠프의 대피라미드 안에서 실험에 착수했다. 그러나 그들의 실험에서 파라오의 방에 놓아둔 음식물들이 원칙적으로 부패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질학자 찰스 가죠와 인류학자 스코트 박사43일 만에 꺼낸 달걀은 악취가 나고 썩어 있었다라고 실험 결과를 적고 있다. 한마디로 피라미드 파워로 설명되는 현상이 재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