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형산강 좌측 유산(3) 서악리삼층석탑의 좌측으로 선도산의 주능선 말단부에 해당하는 위치에 제24대 진흥왕(540∼576 재위), 25대 진지왕(576∼579), 46대 문성왕(839∼857), 47대 헌안왕(857∼861)의 무덤이 있다. 신라 24대 진흥왕은 540년부터 576년까지 36년 동안 왕위에 있었으므로 재위 기간은 길지만 일곱 살에 즉위를 한 탓에 사망 당시 나이는 43세에 지나지 않았다. 진흥왕은 삼국통일의 기반을 쌓았다고 알려지는 등 한국의 왕으로서는 보기 드문 행운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다. 법흥왕이 불교 공인 이래 처음 창건 공사에 들어갔던 흥륜사를 완공했고 일반인이 출가하여 스님이 되는 것을 허락하였다. 더구나 진흥왕의 신라군은 옥천 관산성 인근 구진벼루에서 백제 성왕을 사로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