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놓친 비운의 천재들/황우석

‘생명공학 혁명’의 주인공에서 좌초된 황우석(8)

Que sais 2020. 10. 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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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설명한 복제를 다시 한 번 설명한다면 환자맞춤형배아줄기세포는 크게 2단계로 만들어진다.

1단계환자의 체세포핵이 제거난자와 융합(체세포 핵치환)복제배아를 만드는 것이며 2단계복제후 56 지난 배반포기 배아내부세포덩어리를 떼내 줄기세포배양하는 것이다. 여기서 복제된 배아 안의 세포덩어리를 떼어낸 것초기줄기세포이며 초기줄기세포의 세포 수가 불어나면 다른 배양접시에 옮기는 데 이를 계대배양이라고 한다.

수정란을 얻기도 어렵고 배아줄기세포배양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스너피의 성공황 박사의 원천기술에 있어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DNA분석결과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입증하지 못했으므로 원천기술 자체를 인정할 수는 없다는 의견과 함께 초기 줄기세포수준까지는 인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있다.

후자는 복제된 배아 안의 세포 덩어리를 떼어낸 초기 줄기세포’ 또는 이후 기술인 계대배양단계까지는 줄기세포 원천기술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세필 박사 황 교수팀이 보유한 난자 핵 제거기술 등을 이용해 새튼 박사영국의 뉴캐슬대팀이 이미 원숭이와 인간 배아복제성공했으므로 복제기술 자체는 확실히 보유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하튼 황 박사다소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더라도 엄격함을 기본으로 하는 과학 논문을 조작했다는 점은 납득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황 박사왜 이런 무리수를 두었는가.

20042,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황 박사 논문이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그동안 동물실험에서는 일반화되었지만 인간의 난자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난자핵 치환작업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 박사는 단 한 개의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240개가 넘는 난자사용해야 했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난자를 사용해야 한다면 황 박사팀의 기술임상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프랭크 예이츠 박사는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한 여성으로부터 10개에서 12개의 난자를 채취할 수 있으므로 실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0055에 발표된 185개의 난자에서 11개의 줄기세포를 얻었다는 것은 17개의 난자하나의 성공률을 보이므로 난자핵치환기술실용화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 교수가 이 성공률을 10배나 높인 것으로 확인되자 국제 과학계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의 의미를 크게 평가했다. 이러한 국제적 관심은 결국 200510<세계줄기세포 허브>라는 손에 잡히는 줄기세포 공급처로 결실을 맺었다.

그러므로 황 교수논문을 조작 이유는 다른 나라 연구원보다 먼저 연구 성과를 내어야만 세계적으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막대한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과욕을 부린 것으로 설명한다.

물론 황박사의 논문 조작사태가 모두 부정적으로만 비쳐진 것은 아니다.

명지대학교의 강규형 교수황박사의 사태과도한 성장,속도 지상주의, 왜곡된 민족주의, 땅에 떨어진 윤리의식 등 한국이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점을 노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자전거타기 신드럼에 비유할 수 있다고 강 교수는 적었다. 이는 페달을 계속 밟아야만 넘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강박적으로 페달을 밟아대는 현상을 가리키는 것인데 이러한 오류에 빠진 사람들은 자기가 가는 길이 어디인지를 모르고 자기파멸의 길을 가기도 한다. 황 박사 사태로 잠깐 자전거를 세우고 숨도 돌리고 뒤도 돌아보고 앞으로 갈 길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특허 획득 문제>

황박사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정말로 황우석 박사의 기술원천적으로 조작된 것이냐는 의문이다. 이는 황우석 박사를 둘러싼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그가 제출한 특허가 인정을 받느냐 아니냐로 검증될 수 있는 문제다.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최초의 줄기세포 NT-1이다. 줄기세포 ‘NT-1’특허로 등록되느냐 아니냐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이냐 아니냐를 판별할 수 있는 중요한 관건인데 황박사는 자신이 제출한 특허 거의 모두 엄밀하게 말하면 몇몇 수정사항을 거쳐 세계적으로 등록되었다. 한마디로 초미의 관심사인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NT-1가 놀랍게도 뉴질랜드, 유럽연합, 캐나다에서 특허를 취득한 것이다. 특허 내용체세포 이식을 통한 배아줄기세포의 제작방법1번 줄기세포특허물질 인정에 관련된 것인데 20141 미국도 공식적으로 황박사의 특허인정했다.

미국 특허

캐나다특허를 인정할 때 에피소드도 있다. 캐나다줄기세포 ‘NT-1’에 대해 한국 정부와 견해를 달리한다며 특허를 인정했다는 점이다. 미국특허를 허가했는데 미국에서는 줄기세포 ‘NT-1’신경계 전구물질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특허를 추가했다. 황박사가 제시한 특허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에 대한 특허가 통과된 것이며 특허 하나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깐깐한 각국의 특허청황박사에 대한 수많은 구설수가 제기되었음에도 이를 인정했다는 것은 황박사의 기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선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주라는 이름부터 그동안 부단히 혈투를 벌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한국2010부터 줄기세포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질병관리본부황박사의 줄기세포 등록거부했다. 이에 황우석 박사가 곧바로 소송에 나섰는데 2015년 법원황박사의 1번 배아줄기세포의 등록허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줄기세포주의 경우 과학적 요건만 갖추면 되므로 윤리적인 이유등록을 거부할 수 없다는 판결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한국에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2016년 특허로 등록되었다. 특허청배아 줄기 세포주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서를 교부했다. 황박사가 제시한 줄기세포에 대한 특허세계 각국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그동안 줄기세포의 진위를 갖고 이전투구했던 황박사의 기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황박사의 재기에 발판이 생긴 것이다.

황우석 박사의 간판은 무엇보다 복제개이다. 그런데 황박사의 복제개 활약은 그야말로 놀랍다. 2011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은신 중인 알카에다의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미국 최정예부대 팀 식스해군특수전개발그룹데브그루가 알카에다 전사들과 교전을 벌여 빈 라덴을 포함해 22사살하거나 생포했다. 이 작전에 인간 아닌 특수 군견(軍犬) 브랑코가 참여했다. 브랑코가 사망하자 미국황 박사에게 군견의 줄기세포를 제공했고 황 박사군견 3마리를 생전처럼 복제해 미국에 넘겼다. 미군이 복제 개 세 마리특수 훈련시켜 본 결과 오리지널과 똑같다는 판단을 내리고 50마리더 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FBI(연방수사국)DEA(마약단속국)에서도 한국의 마약탐지견키라30마리 복제해 달라고 황 박사에게 의뢰했다.

한국에서도 복제견의 역할은 발군이다. 제주도에서 여중생실종되자 경찰이 연인원 3만 명을 동원하여 제주도를 철저하게 수색했지만 여중생을 찾지 못했다. 이때 마지막 수단으로 황박사복제한 이라는 복제 수색견을 투입했다. 그런데 에게 여학생의 세탁물에 남아 있는 에스트라이올이라는 물질의 성분을 맡게 했는데 정확히 25분 만여중생을 찾아냈다. 많은 언론에 등장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북한산에서 자살했을 때도 시신을 찾지 못해 난감할 때 황우석 박사복제한 '나로'라는 복제 수색견이 그의 시신을 찾아냈다. 성회장이 평소 베고 자던 베개의 냄새나로라는 수색견에게 맡게 한 뒤 현장에 투입했는데 나로는 회장의 시신을 정확히 20분 만에 발견했다.

복제견 퀸(quinn)

복제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사건도 알려진다. UAE 왕실에서 황박사에게 복제견을 의뢰했는데 막상 태어난 개는 앞다리가 틀어진 장애개였다. 장애개가 태어나 복제가 잘못된 것 아닌가 했는데 왕세자 빈이 원래 오리지널장애가 있는 였다고 말했다. 이는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원본에 문제가 있으면 복제된 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리지널 개의 성향이 그대로 전수될 수 있다는 것은 황박사복제한 호주의 개로도 알 수 있다. 호주의 개 경주에서 황박사가 복제한 개들이 계속 좋은 성적을 내었는데 복제견의 오리지널5년간 세계챔피언을 지낸 개로 방광암으로 죽자 황박사에게 복제 의뢰한 것이다. 일각에서 복제를 하면 일찍 죽거나 번식능력이 없다는 식의 비판이 있는 데 월마트 박사에 의해 세계 최초 복제동물인 복제양 돌리3살 반에 죽었기 때문이다. 사인(死因)바이러스성 폐렴으로 특별히 단명한 것이 아니라 함께 있던 자연산 양들도 다 같이 죽었다고 알려진다.

 

중국도 빠지지 않는다. 중국은 개를 공안견(公安犬) 경찰로 활용하고 있는데 중국 공안중국 쿤밍(昆明)에 있는 군견관리소황 박사를 초청했다. 중국황박사에게 다양한 종류의 공안견 복제를 의뢰했는데 이 가운데는 미국 특수부대 데브그루황 박사에게 의뢰해 복제했던 특수견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진다. 알려지기는 중국일본에 먼저 복제 개 의뢰했으나 실패하자 쿤밍 기지황 박사를 초빙했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시진핑 주석의 슬로건창신(創新)경제인데 이에 황박사의 연구가 포함된다고 알려졌다. 황박사의 연구소에 수많은 중국 정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방문하는 이유로 추정한다. 개 복제에는 대체로 10여만 달러가 소요되므로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되는데 현재 특수 기관에서 의뢰할 경우 10분의 1 수준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2017 매우 놀라운 황우석 박사의 근황이 알려졌다.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ABC 방송굿모닝 아메리카에서 황우석 박사가 복사한 복제견 미씨 세 마리를 선보였다. 미씨시베리안 허스키보더 콜리종의 혼혈종으로 미국 거대 그룹 아폴로 그룹의 회장 존 스펄링 박사의 애완견 이름으로 2002 미씨가 죽자 미씨 세포유전자 은행에 동결 보관했다. 스펄링 회장은 미시를 복제코자 텍사스 A&M 대학370만 달러를 기부하였지만 실패했는데 황박사에 의뢰하여 복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후 모두 다섯 마리의 복제 미씨가 태어났는데 한 마리는 태어나자마자 죽었지만, 나머지 네 마리는 모두 건강했다. 미씨 복제개가 태어나자 존 스펄링 회장복제된 미씨를 인도받기 위해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한국에 보내 태워 갔다고 알려진다. 스털링 박사황우석 박사와 일하는 것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황박사개 복제에 관한 한 최고이며 검증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마스티프종 복제견(왼쪽)과 세계 최초 상업 복제견인 미씨의 네 번째 복제견(오른쪽)

러시아황박사의 복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푸틴 대통령러시아 시베리아의 동토(凍土)수만 년 동안 썩지 않고 싱싱하게 보관돼 있는 매머드 복제하자는 것이다. 매머드마지막 빙하기 이전멸종됐다. 이를 세계 석학 모두 복제에 실패했는데 황 박사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박사매머드의 체세포를 복제하면 아시아 코끼리의 난자와 자궁을 이용하여 유사 매머드를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아직 매머드가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근간 성공할 것으로 추정한다. 러시아황박사의 복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황 박사두 마리복제러시아에 보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시베리아 타임스>에 의하면 황 박사복제해 준 개 두 마리시베리아 사하공화국의 야쿠츠크시에 있는 1호 강제 노동수용소에서 경비견으로 있는데 상상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게재했다. 톰과 잭벨기에산 말리노이즈 종으로, 한국 최고의 탐지견 체세포로 만들어졌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소정부 연구소가 아님에도 35명의 연구원이나 된다. 서울대에서 함께 나온 연구원 20새로운 연구원 10이다. 박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은 연구 중 하나는 배아를 만들어 내는 기술유전자 조작 기술을 결합시킨 질병 모델 동물개발이다. 질병 모델 동물사람의 질병 조절 유전자이식한 동물이다. 사람의 질병 조절 유전자를 동물의 체세포에 이식하면, 99%동물의 유전자지만 1%만 사람의 질병 유전자를 가지게 된다. 이렇게 태어난 동물을 대상으로 해당 질병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특수단백질을 생산하는 특수기능 보유 동물도 개발 중이다. 특수한 유전자를 해당 동물에 삽입시켜서 그 체세포를 복제하면, 특수한 기능을 가진 동물이 태어나는 것이다.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인터페론생산하는 동물을 만들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황박사가 자유롭지 못한 것은 한국 특유의 생명윤리법때문이다. 한국전세계에서 특이한 생명윤리법을 갖고 있다. 생명윤리법인간과 인체유래물 등을 연구하거나, 배아나 유전자 등을 취급할 때 인간의 존엄과 가치침해하거나 인체위해(危害)를 끼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생명윤리 및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생명윤리법은 원래 영국의 배아보호법을 기초로 한 것인데 학자들은 한국처럼 규제 위주로 되어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영국의 경우 난자 매매엄격하지만 1회에 15개의 난자배양할 수 있다. 그중에서 3개를 착상시키는데 남는 12개의 난자를 버려야 하므로 과학연구나 의학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아예 법 자체가 없지만 한국난자채취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정도로 엄격한 규제를 했는데 202112 법이 개정되어 유전자치료 연구에 숨통이 틔였다고 설명된다.

 

황 박사의 연구 중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것은 자기 장기를 자신에게 이식하는 오토트랜스 플랜테이션이다. 지구인들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장기가 고장나기 마련인데 이때 자기 장기복제로 준비하고 있으면 언제든지 대체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사람의 장기원숭이나 돼지로부터 받으려는 연구는 100여 년 전부터 추진되었다. 이때 관건은 면역거부 반응이다. 이를 현재 돼지가 갖고 있는 고유한 면역유전체넉 아웃(knock-out)시킨 뒤 휴머노이드 피그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피그는 상당히 오래전에 도출된 아이디어이지만 아직 돼지에게서 완벽한 인공장기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비하인드스토리황박사2002도에 CD56이라는, 사람의 면역 유전자가 들어간 돼지 118마리를 만들었는데 2005년 줄기세포 사건이 터져 연구를 더 이상 진행시키지 못했지만 현재는 연구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된다.

 

지금까지 보고된 인간의 유전병700여 종인데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전이(轉移)된다. 이는 유전병은 모두 여자를 통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박사는 이를 간단하게 설명한다. 성행위 후 사정을 하면 수많은 정자들이 난자를 향해 가는데 정자들은 머리에 헬멧 같은 것을 쓰고 있다. 정자자궁 속의 액체에 젖으면 퉁퉁 불어서 원래 크기보다 30~40나 커지며 난자 표면정자가 닿는 순간, 정자들은 드릴 운동을 한다. 난자의 벽콘크리트처럼 단단한데 그것을 뚫기 위해서이다. 드릴 운동을 하면 정자의 헬멧이 툭툭 떨어져 나가 뾰족해진다. 그러므로 유전병남성의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전이되지 않고 여성의 미토콘드리아를 통해서만 전이된다. 이를 황박사는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트레커(Trakr1994~2009)

2009 미국인 1,600을 상대로 복제할 만한 가치가 있는 동물을 순서대로 적어 보라는 조사가 있었다. 이때 1등한 것이 2001년 뉴욕 9·11테러 당시 구스만이라는 여성을 구해 낸 명견(名犬) 트레커였다. 미국인들은 사람을 구하다 유독가스를 마시고 오른쪽 뒷다리가 마비된 트레커를 잊지 못한 것이다. 미국트레커 복제황 박사에게 의뢰했고 황 박사는 복제한 트레커 다섯 마리를 보냈다고 한다. 현재 과학계에서 복원 희망순위는 근대 사라진 동물에만 그치지 않고 고대인류도 포함된다. 첫 번째한국인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네안데르탈인이며 이어서 1만 년 전에 멸종된 세이버투스, 쇼트페이스 불곰이 대상이며 타즈매니안 호랑이, 글립토돈, 도도가 뒤를 잇는다. 이어서 역시 1만 년 전에 멸종한 털 코뿔소, 8천 년 전에 멸종한 큰땅늘보, 아이리쉬 붉은사슴을 꼽는다. 학자들은 인간의 조상네안데르탈인이 복원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생각한다.

 

황우석 박사2020 이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여 동물 복제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황 박사의 복제가 얼마나 큰 경제성이 있는가는 우선 생명공학 기술이 앞선 미국2016까지 개 복제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알려진다. 그런데 황우석 박사는 그동안 1,000마리가 넘는 반려견복제했는데 반려견 복제 비용은 마리당 10만 달러로 알려진다. 이는 복제개 시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증빙한다. 복제개 한 마리당 10만 달러라하면 1,000마리 복제개로만 1억 달러가 된다. 황박사가 의뢰자의 특성에 따라 110만 달러를 받는다고 하므로 한 개체 당 5만 달러라 해도 5,000만 달러가 된다. 실제로 황우석 논문 사건이 일어나자 황박사와 관련된 많은 학자들이 등을 돌린 것은 황박사의 특허가 갖고 있는 가치를 알았기 때문에 이를 매장키 위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특허황우석 논문과는 본질이 다르므로 황박사에게 특허가 부여됐음은 물론이다.

출처 아부다비 AFP 연합뉴스

<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에서 황우석 박사는 간판스타인 반려견뿐만 아니라 낙타와 종마 복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알려진다. 아부다비에서 황박사를 초빙하여 동물 복제국가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반려견 복제 비용이 마리당 10만 달러인데다 낙타와 종마복제 가격이 반려견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기 때문이다. 낙타중동 지역에서 군용 및 스포츠용으로도 쓰이며 가격이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 귀한 재산이다. 특히 경주낙타 번식에 활용되는 낙타는 우수 품종으로 인정될 경우 수백 억원을 호가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말1997년생 페가수스로 무려 833억 원을 호가했고 대체로 우수 종마100억 원을 상회하는데 낙타도 이에 못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부다비에서 우수한 낙타 사육과 번식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황박사의 줄기세포를 두고 세계가 각축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에게 관심은 황우석 박사에 대한 구설수가 없었다면 그의 업적에 의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가이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정답은 없지만 많은 학자들이 황우석 박사가 분명 노벨상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황우석 박사노벨상을 수상했을 가능성은 황박사환자맞춤형줄기세포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생명공학 분야세계적 권위자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로저 피터슨 교수가 그의 연구를 영국에서 일어난 1차 산업혁명과 비견할 생명공학 혁명을 일으켰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한 <사이언스>지도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이 당초 `올해의 10대 과학뉴스' 후보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이를 제외했다고 것은 황박사 연구의 수준을 알려준다. 특히 영국 케임브리지대 존 거던 박사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2012유도만능줄기세포노벨생리학상을 받은 것을 볼 때 황박사의 노벨상 수상은 허상만은 아니다.

역분화줄기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 유도 과정

황박사 사건에서 가장 큰 의문은 황 박사왜 이런 무리수를 두었는가이다. 20042,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황 박사 논문이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그동안 동물실험에서는 일반화되었지만 인간의 난자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난자핵 치환작업11개가 성공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각종 조사에 의하면 황 박사단 한 개 또는 두개의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240가 넘는 난자사용했다. 일반적으로 한 여성으로부터 1012개의 난자를 채취할 수 있으므로 무려 약 20이 필요한데 이는 실용화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이 점에서 황박사가 무리수를 두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처럼 많은 난자를 사용해야 한다면 이를 즉각 실용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20055에 발표된 185개의 난자에서 11개의 줄기세포를 얻었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 17개의 난자 당 하나의 성공률을 보이므로 곧바로 난자핵치환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체세포 핵 치환은 생식 복제와, 치료 목적 양쪽으로 이용 가능한 클론을 만들 수 있다. 이 도해는 도식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공여체의 핵의 제거를 묘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보통 전체 공여체의 세포에 이식된다.

황 교수성공률10배나 높인 것은 큰 의미에서 자신의 기술실용화하려면 보다 매력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황 교수가 실험하지 않은 것을 실험한 것으로 확대 조작 발표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사실 <사이언스>,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은 곧바로 세계 학자들에게 인식되어 곧바로 자체 연구에 들어가는데 이는 원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연구 결과 역시 엄청난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박사가 타의 추종을 넘는 결과를 내었다고 발표한다면 세계적으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과욕을 부린 것으로 설명한다. 물론 황우석 박사에게도 빌미는 있다. 1, 2번 줄기세포가 성공한 것은 틀림없으므로 난자 확보 문제에 따른 윤리 문제 등은 시간과 과학이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박사의 사건 중에서 아쉬운 것은 그의 연구완전히 조작되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선 황박사가 처음으로 복제했다는 복제소 영롱이 논문을 비롯하여 관련 자료들이 없어 황박사의 말만 믿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복제개 스너피이라는 것을 볼 때 영롱이도 사실일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1번 줄기세포특허로 결정되었으며 적어도 11개 중 2확실한 것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황박사가 논문의 일부 사진들을 포토샵으로 과장 편집되었기는 하지만 원천기술 자체는 확실하다는 뜻이다. 황박사로부터 제기된 줄기세포한국에서는 연구조차 할 수 없었는데 이를 계기로 세계 각지의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는 말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 개의 배아줄기세포를 성공리에 만들었다는 자체가 대단한 것으로 이를 11로 늘리지 않고 그대로 발표했으면 좋지 않았을가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