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래?(한국불가사의)/한민족과 중국인 차별성

한국(동이)과 중국(화이)(18) : 갑골문자

Que sais 2020. 11. 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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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동이)과 중국인(화이)의 차별성(18) : 언어체계

마지막은 그림 빌리기이다. 그림 빌리기는 그림으로 묘사할 수 없는 다소 추상적인 대상을 표현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즉 그림 그리기 대상처럼 묘사 대상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그림 합치기처럼 연속적이고 논리적인 합성이 가능하지도 않은 경우, 그려져 있는 그림을 빌려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숫자 만()의 갑골문은 상당히 의외인데 이는 숫자와 전갈의 관계를 연결지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둘은 의미상으로 전혀 관계가 없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갈류의 그림을 빌어 숫자 일만을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만들어진 자라는 글자가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는데 중요성이 있다.

 

은허

은허에서 발견된 ()의 갑골문한자의 전신이 되었다는 것에 이의가 없는데 ()신비의 왕국을 이은 하가점상층문화를 이룬 당대의 홍산인(고조선) 즉 동이들이 중원으로 내려와 건설한 국가다. 그러므로 갑골문, 한자 모두 동이족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무리한 이야기가 아닌데 진태하 교수는 그 증거 즉 한자가 기본적으로 동이족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이유를 언어학적인 견지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은나라 때 이미 발달한 갑골문1899년에 출토된 이후 4,000여자에 이른다. 은나라 때는 글의 뜻으로 계()를 사용했다. 문자의 시작은 상호 약속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현재 이 의 소리 값을 , 로 쓰지만 고음(古音)으로는 반절 음으로서 이었다. 문자의 명칭이라고 하는 민족은 세계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오직 한국뿐이다. 특히 의 소리 값에서 우리말의 이 나왔을 것이라는 반론이 있지만 이 경우 말이 먼저이지 글이 먼저일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세종대왕이 우리 말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종대왕은 훈민정음한글이란 문자를 창제한 분이지 우리 말을 만든 분은 아니다.’

 

위에서 갑골문자로 이해한 숫자로 4,000개인데 현재는 6,000개로 알려져있다. 이는 갑골문에 대해 계속적인 연구에 기인한다.

 한자를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증거진태하 교수(집 가)’자를 예로 들었다. (집 면)자와 (돼지 시)자의 합체자. 이것은 곧 집 안에 돼지가 있다는 것으로 그 뜻을 엄밀하게 말한다면 돼지우리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집을 의미하는 뜻이 된 것은 사람들이 모두 집에서 돼지를 길렀기 때문이다. 제주도 및 강원도에는 근래까지 이런 풍속이 있었다.

과거에 집 밑에 돼지를 기른 이유로 고대인들은 파충류 특히 뱀을 방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인데 동이 인들이 뱀의 천적이 돼지라는 것을 발견하고 돼지를 집 밑에 길렀다고 추정한다. 뱀이 돼지의 똥냄새만 맡아도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히 지낼 수 있으므로 집이라는 뜻에 돼지를 그려 넣었다는 것이다.

 

한자돼지돈의 변천

진태하(, 그러할 연)’ 자의 풀이에서도 동이족이 한자를 만들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는 (고기 육)’, ‘(개 견)’, ‘(, 불 화)’3자 합자체로서 본래의 자의(字意)개를 불에 그슬리는 고기라는 뜻이다.

동이족개를 잡을 때는 돼지나 닭처럼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불에 그슬리어 잡았기 때문, 뒤에 자의 자의가 개불고기 연에서 그슬릴 연, 태울 연자로 전의(轉意)되었다는 설명이다. 동이족은 여름철 삼복(三伏)에 탈진하면 고단백질의 개를 먹었는데 개를 먹고 나서 개불고기가 최고라는뜻으로 그슬릴 연그럴 연자로 전의되었다고 풀이했다.

동이족의 풍습으로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을 뜻하는 삼복(三伏)’ 모두에 들어가는 자에 자가 들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한자는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풍습이나 전설이 반영되어 표의문자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를 처음으로 만든 민족은 중국인이 아니라 우리의 조상인 동이족이 확연하다는 주장이다.

갑골문자를 만든 ()나라하가점 상층문화에서 기후 변화 등으로 중원으로 내려간 동이족이 건설한 나라로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이를 정리한다. 기원전 35003000홍산 문화시기등급사회와 예제가 발전하여 신비의 왕국(여왕국)고국(古國)을 탄생시킨 후 청동기, 석성, 적석총 등의 전통이 하가점 하층문화에서 꽃을 피웠다.

중국의 소병기(蘇秉琦)하가점 하층문화중원의 하나라(기원전 2070기원전 1600)와 같은 반열의 강력한 방국(方國, 왕국)이라고 지적했는데 이 방국고조선으로 인식한다. 바로 이 동이족 고조선의 일부 지파가 기후 변화 등의 이유로 중원으로 내려가 하나라를 멸망시키고 ()나라(기원전 1600기원전 1046)를 건국했다는 것이다. 동이족의 풍습을 갖고 있는 상나라갑골문자를 발명했는데 그 안에 동이족의 풍습을 기본으로 갑골문자를 만들었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볼 수 있다.

 

중국에서 한자를 중국의 창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반해 한자가 동이족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중국 측의 반발은 예상된 일이라 볼 수 있다. 중국진태하를 비롯한 한국 학계에서 동이족이 한자를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동이족 :

한국인들은 동이족이 한민족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지만 동이란 많은 부족이 포함된 고대중국의 동방민족 통칭으로 동이족한국인의 선조라고 하기에는 부적절하다. 특히 현재 동이족중화민족에 편입되었으므로 이들 모두 중국인으로 한자를 동이족이 만들었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중국인이 만든 것이다.

한자 발명 :

동이족이 갑골문을 바탕으로 한자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갑골문도 이미 성숙한 중국문자.

한자 기원 :

동이족의 상()이 갑골문자를 바탕으로 한자를 만든 것이 아니라 홍산의 부하문화에서 8000년 전부터 한자의 기원이 태어났다.

중국 학계의 평가 :

한국학자들이 임어당, 왕옥철 등도 동이족이 한자 창조한 것을 인정했다고 하지만 이들이 이미 작고한 인물학계 대표할 수 없다.

 

창힐의 글자만들기

결론적으로 중국은 설사 한자를 동이족이 만들었다고 헤도 궁극적으로 중국인이 만들었다는 것이지만 그들의 부정이 오히려 한자가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중국의 사학자 왕옥철(王玉哲)은 한자의 연원은 대문구문화시대(大汶口文化時代)’로 소급된다고 주장했다. 사학자 장문(張文)대문구문화동이족 문화, 이후 용산문화(龍山文化)로 발전해 마침내 갑골문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진태하 교수중국 섬서성 서안의 반파유적지에서 발굴된 도기 위에 새겨진 유의부호를 연구한 결과, 한자의 연원대문구문화보다 약 2000년 앞서는 대략 6000년 전 앙소문화에서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 한자동이족의 문화인 앙소문화, 대문구문화, 용산문화 등을 거쳐 약 3400년 전의 은대 갑골문으로 발전한 문자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동이족이란 뜻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국어사전동이(東夷)옛날에 중국 사람이 자기들 동쪽에 있는 한국, 일본, 만주 등의 나라나 종족을 멸시하여 일컫던 말()오랑캐 이라고 대표 훈음을 달았다. 그러나 중국 후한시대의 설문해자(說文解字)동이족() ()을 가진 사람’,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활을 잘 쏘는 민족이 누구인지 곧바로 이해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갑골문자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동이족갑골문자한자를 만든 것은 분명하며 동이족의 후손인 상()나라에서 이들을 한자로 업그레이드시켰는데 막상 일부 동이족 영역에서는 후대까지 이들을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반도를 포함한 동이족 영역에서 갑골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아직 연산산맥 동쪽이나 한반도에서 문자가 있는 갑골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을 감안할 때 동이족 지역 즉 일부 고조선 영역에서는 한자와 다른 문자가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일부에서 신지문자가 바로 그들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다.

 

24. 언어 체계

한국과 중국은 지정학적이나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이 전혀 다른 문명을 갖고 있다는 것은 한자 문명권이면서도 전혀 다른 언어 체계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가장 큰 의문은 국어와 중국어는 왜 다른가 이다. 중국단군보다 앞선 시대의 인물인 35를 실존한 것으로 선언하면서 만주 지방에 있던 고조선과 고구려중국 역사로 편입시키는 동북공정을 펼쳤다. 그런데 중국의 이러한 공정은 결정적인 약점을 노출하는데 그것은 중국인과 한국인은 오랫동안 인접해 살아왔지만 두 국민은 전혀 다른 언어체계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인과 한국인의 외모와 유전자는 흡사해도 언어는 다르다. 이러한 사실은 두 국민이 다른 뿌리에서 나왔음을 뜻한다. 더불어 언어 체계에서 한국과 유사한 것은 일본어와 만주어 몽골어 투르크어다(알타이어계).

중국과 한국이 오래 전부터 한자를 공동으로 사용하지만 언어의 체계 즉 문법이 완전히 다른데 간단하게 말해 중국동사를 앞에 놓지만 한국은 뒤에 놓는다. 즉 중국어의 유형적 특징이 여러 가지이지만 중국어의 큰 틀은 주어(S), 동사(V), 목적어(O)의 어순 즉 S.V.O.로 되어 있다. 반면에 한국어를 비롯한 알타이어계 언어들은 모두 S.O.V.언어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중국어티베트어계언어와 발생학적으로 가장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티베트어한국어처럼 어순이 S.O.V.이다이런 차이를 어원의 발생서부터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일이다. 중국어도 원래 알타이어계처럼 S.O.V. 체계였는데 인접한 S.V.O. 어순남방언어들의 영향을 받아 S.V.O.로 변화한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많은 점을 시사한다. 원래 갑골, 갑골문자, 그리고 한자 등이 동이의 근거로부터 개발되었지만 동이와 다른 사고를 가진 중화가 동이가 사용하는 언어체계와는 다른 언어체계를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동이가 사용하는 언어체계를 사용할 수 없다는 뜻과 다름없다. 특히 중국어의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순서가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수식어-피수식어의 순서로 되어 있는 등 동질성도 있다는 것도 이런 견해를 도와준다.

 

이러한 예의 대표적 사례가 자동차 운전자의 위치. 일부 자동차 관련 전문학자들은 자동차 운전자의 위치가 세계적으로 좌측(프랑스, 미국 등)우측(영국, 일본 등)로 나뉘는데 우측이 여러 면에서 합리적이라고 한다. 그런데 19세기말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할 때 영국 측을 반대하는 프랑스, 미국 등이 영국이 채택한 우측 운전이 아니라 좌측 운전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를 증빙하는 설명으로 자동차 경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F1’인 경우 운전자가 약간 우측에 위치하도록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고조선어가 중국다르다는 연구가 근래 발표되었다. <동북아역사재단 북방사연구소>는 한나라시대 양웅(揚雄, 기원전 53기원후 18)방언(方言)’에 수록된 32개의 고조선어를 다룬 고조선의 언어계통 연구를 발표했다. 양웅의 방언은 현존하는 고대 전적 중 중국과 주변 지역의 언어 상황에 대해 기록한 최초의 문헌으로, 기술 연대와 지역이 분명하여 당시 고조선어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인식되었다.

그런데 방언 수록 고조선어중국어에서 유입된 7개 단어의성어·의태어 3를 제외한 22개 단어에서 가장 높은 친연관계를 보인 것은 한국어였다. 한국어와 유사성을 보여주는 단어는 12개 단어로 54%이며, 이 중 66.6%몽골어, 만주어, 어원커어와 유사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를 통하여 고조선의 중심민족한국인이며 몽골인과 어원커인의 선조고조선 지역에서 공존하였다고 추정되었다.

이 연구의 중요성은 중국학계가 고조선한어(漢語) 방언권에 속하였다는 주장을 불식시키고, 조선이 조선열수 지역에서 독립적인 언어권을 형성했다는 것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한국어의 기원에 대해 기존 회의적이었던 알타이어족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마련한 것도 커다란 성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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