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래?(한국불가사의)/한국인과 네안데르탈인

네안데르탈인(1) : 지구의 지배자 인간(1)

Que sais 2021. 2. 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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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태어난 생물체가 수없이 많은 가운데 끄새가 지구의 어느 한 지역 대한민국이라는 데서 특정 기간에 존재하도록 태어났다는 것에 물음표를 던져본다.

가장 간단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선조는 어디에서 왔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해 과거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으나 정답은 아직 정확하게 모른다는 것이 정확한 답변이다. 이런 다소 어려운 질문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어가 민족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소위 내가 속한 구성원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세계가 일일 생활권이 되었고 세계화가 기본 화두가 된 현재 민족이 왜 중요하느냐라는 말도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 한국인이라는 특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느냐는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건이므로 한민족이라는 말 자체를 간단하게 다룰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중국은 현 영토 내에서 일어났던 역사 모두를 자신들의 역사로 간주하고 있다. 심지어 몽골의 칭기즈칸까지 중국인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시각으로 고구려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는 민족이 한민족이다. 한민족은 한국이라는 독립국이 있다는 근거가 있기는 하지만 더욱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만주에 이어 한반도를 근거지로 한민족이라는 유대와 의식을 계속 이어 왔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한인들이 수많은 피를 흘려가면서 광복투쟁을 했던 것도 한민족끼리 뭉쳐 살려는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화를 추진함에 있어 우리 것을 제대로 알아야 힘을 얻는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의식에서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조상이 어떻게 하여 한국인의 영역에서 살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과거에 원시인 중 원시인인 네안데르탈인이 우리 유전자에 버젓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엉뚱한 질문을 하게 된다. 우리가 원시인 후손이냐이다.

이 말은 이다.

한국인을 포함하여 모든 지구인이 원시인으로부터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 구성에 있어 장구한 역사를 의미하는데 간단히 말하여 잘 알려진 300만 년 전루시가 우리의 선조라면 우리는 150,000만 세대를 거친 후손으로 현대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장구한 이런 역사를 매끄럽게 설명하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과학은 이렇게 어려운 일을 찾아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데 중요성이 있다. 과학의 덕으로 현재 우리가 누구냐 즉 한국인이 누구냐는 의문을 푸는데도 관련하는데 이는 인류의 과거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인간은 특별한 동물>

지구에 사는 동물 중 인간이 특별한 동물이라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것은 인간이 지구상의 모든 동물의 최고위에 올라있는데 이는 다른 동물과는 다른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태양계는 약 45억 년 전에 태어났다. 이후 약 10억 년이 지나 작열지옥의 행성에서 어떤 연유로든 생명체가 태어났으며 이후 거의 30억 년 동안 박테리아 수준의 생명체가 지구에서 살았다. 그러다 약 6억 년에서 65천 만 년생명체의 대폭발이 일어나 결국 현대의 지구촌에 우리가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35억 년 전박테리아에서 현재의 모든 생명체가 진화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화의 산물은 매우 느리게 일어나며 그것도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고릴라와 침팬지다른 종으로 변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간은 존재하고 지구상 동물 중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인간이 얼마나 특이한지는 다음 예로도 알 수 있다.

첫째 인간만정서적으로 대량의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눈에 먼지가 들어가거나 눈이 쓰라리거나 기쁨 또는 슬픔의 감정을 나타낼 때 눈물을 흘린다. 눈물이란 주로 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여 눈의 보호하기 위해 나오는 것으로 다른 동물들은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면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이 중에서도 일반 동물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인간은 정신적으로 반응하여 눈물을 흘린다는 점이다. 슬플 때나 기쁠 때 한바탕 울고 나면 마음이 진정된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특징은 바로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확연히 보여 주는 것이다.

둘째는 인간이 예민한 손가락과 민감한 피부를 가졌다는 점이다. 이것은 인간의 두뇌손가락 끝에서 보내진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다른 동물보다도 훨씬 뛰어나다는 뜻이다.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손의 피부 감각을 예민하게 만든 결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시간이 너무나 빠르다는 지적이다. 진화론적으로 볼 때 예민한 피부는 혹독한 자연 섭리와 싸우기에는 매우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인간은 오히려 진화론의 기본 원리인 적자생존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보인 것이다.

셋째는 인간은 상처를 입었을 때 그 치유 속도가 너무나 느리다. 동물의 상처는 요술에 걸린 것처럼 빨리 낫지만 이에 비해 인간은 자기 치유 능력이 부족하다. 동물의 상처는 바늘로 꿰매지 않아도 아물어 버린다. 상처가 났을 때 즉시 봉합하지 않으면 피부가 변형되어 버리는 경우는 지구상의 동물 중에서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뭔지 모르는 요인에 의해 인간의 신체상에서 동물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생존 본연의 요소가 갑자기 정지해 버린 것이다.

넷째 인간은 독특한 언어 발성 기관을 가졌다. 1970년에 인간의 해부학상의 특징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발표되었다.

 

인간의 언어영장류의 발성법에서부터 진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직으로부터 생긴 것이다. 다른 영장류의 어떤 목구멍에서도 볼 수 없는 조직이다.’

 

언어란 인간을 지구상의 어떤 동물과도 명확히 구별한다. 원숭이1225개 정도의 다른 음성으로 이루어진 언어를 갖고 있으나 인간은 영어만 따져도 25,000개의 발음을 할 수 있으며 목구멍과 입술로써 각각 독특한 발음을 하는 5,000에 이르는 언어를 만들어냈다.

다섯째는 인간처럼 음식을 천천히 삼킨 다음 위로 내려가게 하는 동물은 없다는 점이다. 인간이 음식을 삼킨 다음 입에서 위까지 내려가는 데는 6초가량 걸린다. 그러나 일반 동물들은 음식이 입에서 위까지 닿는 데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재빨리 이루어진다. 동물들에게 먹이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들이 잡은 동물이나 음식물을 재빨리 소화기관으로 전달해야 하지만, 인간은 우아한 식사를 즐기려고 인체의 구조를 바꾼 것 같다. 마치 먹기 위해서 사느냐, 살기 위해서 먹느냐하는 질문이라도 하기 위해서 조절된 것처럼. 문제는 고대의 인간도 항상 투쟁을 통해 먹이를 확보해야만 했다는 점이다. 인간도 다른 동물들과 함께 혹독한 생존 경쟁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만은 음식에 대한 감각을 세련되게 만들었다는 뜻인데, 그것도 스스로 터득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여섯째는 인간만큼 성적으로 뛰어난 동물은 없다는 사실이다. 벌거벗은 원숭이(The Naked Ape)의 저자 데스먼드 모리스 박사는 인간이 성적으로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을 다음과 같이 열거한다.

 

성교 중 오르가슴을 느낀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항상 성교가 가능하다.

성기의 각도앞뒤에서 성교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여성은 남성의 욕망을 자극할 육감적인 가슴과 허리를 갖고 있다.

처녀일 때 처녀막을 갖고 있다.

 

특별한 동물을 제외하고 수컷은 몇 초 내에 사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인간의 남성과 여성은 상대방의 오르가즘을 최대한으로 높여 주기 위해 노력하며 때로는 30분 이상 성교가 가능하다. 자손을 남길 목적이 아니더라도 섹스를 위한 섹스가 가능한 것은 인간뿐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동물들의 교미기는 대체로 배란기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동물은 죽을 때까지 성의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는 특수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인간으로부터 죽음과 세금 그리고 섹스만은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또 있다. 그것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페니스에 뼈가 없다. 동물이 페니스에 뼈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항상 외적의 위협 아래 놓여 있는 동물들은 재빨리 교접을 해야만 종족을 번식시킬 수 있다. 암컷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수컷과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것도 뼈가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경쟁자와의 격렬한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지치거나 부상당하는 바람에 재빨리 페니스가 발기되지 않아서 암컷의 몸속에 사정을 할 수 없다면 결국 그 종은 멸종되기 마련이다. 인간의 경우는 페니스에 뼈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혈액이 페니스 안으로 들어가 필요한 압박을 가해 뼈가 있는 것처럼 발기시킨다.

여기서 모순이 생긴다. 불필요한 뼈가 없기 때문에 성적인 면만 볼 때는 한층 쾌감이 늘어나게 되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야생 동물들이 공격해 올지 모르는 삭막한 환경에서 여유를 부리며 섹스를 할 만한 지식을 어디서 얻었을까 하는 점이 학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문제는 뒤에서 다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