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k0gGXINE14 라스푸틴 사후 그에 관한 작품은 하나의 작은 산업이라고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거대한 제국을 붕괴시킨 신비에 싸인 마법사, 신비술사라는 자체가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영화계 역시 이 좋은 소재를 놓칠 리 없다. 그의 죽음 후 불과 1년만인 1917년에 벌써 그를 다룬 영화가 만들어졌다. 「로마노프 왕조의 몰락(The Fall of the Romanovs)」이라는 미국산 무성영화다. 이 영화에는 특히 라스푸틴 생전에 그의 일종의 라이벌로 알려지는 그리스정교의 사제 일리오도르(본명 세르게이 트루파노프)가 실명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필름이 사라져 볼 수 없다. 1927년 소련 영화가 제작한 최초의 역사 다큐멘터리가 「로마노프 제국의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