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래?(세계불가사의)/아틀란티스 13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3)

youtu.be/gDdZuZLqzwQ 아틀란티스 대륙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가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원래 ‘사라진 대륙’이란 말은 아틀란티스 대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지질학의 발전 과정에서 학문적인 연구로부터 나온 말이다. 17세기만 해도 사람들은 모든 물질은 생명력이 있어서 생동한다는 물활론(物活論)을 믿었다. 심지어 땅에서 나오는 돌멩이조차 생물처럼 스스로 자란다고 생각했고, 광산에서 금을 캐다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광산을 폐쇄하고 금이 다시 자랄 때까지 기다리곤 했다. 당시 학자들을 가장 골치 아프게 만든 것은 도처에서 발굴되는 화석이었다. 산 정상에서 조개나 물고기 화석이 나오는가 하면 인간이 살지 않는 사막에서도 화석이 발견되었던 것이다. 학자들은 화석이 ‘생물의 ..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2)

youtu.be/HdFSdXWpcdw 슐리만의 트로이 발견과 에반스의 크레타 문명 발굴로 아틀란티스 대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을 때, 미국의 정치인 이그나티스 도넬리(Ignatius Donnelly, 1831~1901년)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스물여덟 살에 미네소타 주의 부지사로 당선될 만큼 정치적 역량이 있던 도넬리는 이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의회에 소장된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특히 그는 '위대한 암호'라는 책에서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은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이 저술한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세상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된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저서 '노아의 홍수 이전의 아틀란티스 대륙'(1882)과 '신들의 황혼, 불과 돌의 시대'(1883)가 지..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

youtu.be/oUQVTCz256Y 사라진 문명이란 말은 지금껏 쌓아 놓은 문명이 갑자기 소멸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문명'이란 단어를 놓고 인류학, 고고학, 역사학자들은 대체로 인간들이 고도의 생산력을 배경으로 만든 생활양식이라고 말한다. 즉, 인간들은 무의미하게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지혜와 노력을 가해 살아가는 문명이라는 양식을 만들어 가는데 이는 인간만이 가진 특권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문명이 사라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전쟁이나 질병, 기후의 변화, 식량의 결핍 등으로 기존에 유지되던 생활 모두가 생명력을 잃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경우 적어도 문명은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살아있던 대지는 남아있고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