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래?(한국불가사의)/한국인과 네안데르탈인 67

네안데르탈인(7) : 포유류 등장(3)

youtu.be/LkmG4zAcATM 인간은 침팬지나 고릴라 등의 유인원, 일본원숭이나 개코원숭이 등과 같은 영장류다. 영장류는 여우원숭이 등의 원원류와 그 밖의 진원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진원류는 또 신세계 원숭이인 광비류와 협비류로 불리는 구세계 원숭이, 유인원, 인간 등으로 나누어진다. 신세계 원숭이는 중앙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에 분포하는 원숭이 등을 말하며 구세계 원숭이는 아프리카나 유라시아에 분포하고 있는 일본원숭이나 망토개코원숭이 등을 말한다. 협비류에서 유인원과 인간의 계통이 갈라지고 그 계통에서 인간이 갈라져 나온 것이다. 학자들은 인간의 계통도를 그릴 때 원인(猿人)에서 원인(原人), 신인(新人)으로 진화했다고 그린다. 이런 계통도로 인간이 진화되는 이유는 DNA가 복제될 때 다음 세대..

네안데르탈인(6) : 포유류 등장(2)

youtu.be/hBlrao4AbP4 최초의 영장류는 레무르과에 속하는 여우원숭이로 5000만 년 전에 등장한다. 과거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만 발견되어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의 가장 큰 증거 중의 하나였는데 근래 아프리카에서도 서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로부터 몇 백만 년 후, 보다 진화한 영장류인 에오시미아스가 나타나는데 이들은 지구의 기온이 떨어지고 있었던 에오세 중기에 진화해서 울창한 숲이 남아 있던 중위도 지역에 모여 살았다. 이들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뛰어다니기 보다는 나뭇가지의 끝을 따라 걸어 다니는 원숭이와 비슷한 습성을 갖고 있었다. 약 3400만 년 전에 보다 영리하고 더 크고 더 공격적인 원숭이들이 진화했다. 이집트 파이움 저지대에서 발견된 이집트피테쿠스(Aegyptopithecus..

네안데르탈인(5) : 포유류 등장(1)

youtu.be/h0bMFvxFsfY 학자들은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포유류들이 친척 간이라고 설명한다. 최초의 포유류로 알려진 동물은 2억1천만 년 전 공룡의 그늘 아래 살았던 몇 종류의 포유류 중에 하나인 작은 뾰족뒤쥐 크기의 모르가누코돈이다. 모르가누코돈은 그야말로 특별한 생물이다. 턱뼈가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파충류의 턱뼈는 몇 개의 뼈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현생 포유류의 턱뼈는 뒤쪽으로 이동해 작은 중이(中耳) 뼈가 되었다. 그래서 포유류가 파충류보다 외부 소리를 훨씬 잘 듣는 이유다. 턱뼈와 귀뼈의 분리로 포유류의 두개골은 더 넓어졌으며 그 때문에 더 큰 뇌를 발달시킬 수 있었다. 모르가누코돈의 또 다른 특징은 이빨이다. 턱뼈에 붙은 아래위 어금니가 서로 잘 맞물려서 음식물을 잘게..

네안데르탈인(4) : 지구의 지배자 인간(4)

youtu.be/MEbj5NK8j5c 수생유인원 이론이 힘을 받은 것은 사바나 가설에 반대되는 이론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침팬지, 고릴라 등 유인원과 인간이 공통조상에서 분류되어 전혀 다른 경로로 진화되었다는 점에는 사바나 가설이나 수생유인원 이론이나 다를 바가 없다. 수생유인원 이론은 유인원과 인간의 공통조상에서 인간이 분리된 후 인간들은 유인원과는 달리 어느 정도 물에 잠긴 서식지에서 몇 백만 년 동안 살았기 때문에 이들과 다른 진화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마이클 크로퍼드 박사는 1989년 『원동력 : 식량, 진화, 미래』에서 인류 진화에 물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다루었다. 그는 호미니드의 특징인 커다란 뇌가 발달하려면 DHA(Docosa Hexaenoic Acid)..

네안데르탈인(3) : 지구의 지배자 인간(3)

youtu.be/kHYTwJHY7lY 모리스 박사는 여러 면에서 인간이 털없는 원숭이가 된 원인을 적었는데 그는 매우 예리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여하튼 수컷이 육상으로 내려와 점점 사냥하는 원숭이가 되면서 한 가지 고민거리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간류가 땅으로 내려오는데 사회적 해결책은 한 쌍의 암수관계의 증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혼자 남겨진 자신의 암컷이 다른 수컷들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것이 문제였다. 사회적 해결책으로서의 1:1 암수관계는 여러 모로 유익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사소한 형태로나마 지금도 1:1 암수관계에 반발하는 영장류로서의 충동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대세가 아님은 분명하다. 그런데 데스먼드 모리스 박사는 매우 직설적인..

네안데르탈인(2) : 지구의 지배자 인간(2)

youtu.be/kGk4JHCYkMM 인간과 침팬지 등 몇몇 영장류는 매우 유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간과 챔팬지는 약 98%, 오랑우탄과는 97%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같은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양상은 크게 다르다. 인간과 유인원의 근본적인 차이로 제시되는 것이 체모와 이빨이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체모가 워낙 두드러지므로 가장 많이 질문하는 요소다. 인간과 유사한 유인원 등 모두 털복숭이인데도 불구하고 인간은 털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지구상에는 193종의 원숭이와 유인원이 살고 있는데 이들 중 단 한 종만 제외하고 온몸이 털로 덮여 있다. 바로 털 없는 원숭이 즉 인간이다. 더불어 현존하는 포유류는 약 4,0..

네안데르탈인(1) : 지구의 지배자 인간(1)

youtu.be/pI7Yzk157nU 지구상에 태어난 생물체가 수없이 많은 가운데 끄새가 지구의 어느 한 지역 대한민국이라는 데서 특정 기간에 존재하도록 태어났다는 것에 물음표를 던져본다. 가장 간단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선조는 어디에서 왔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해 과거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으나 ‘정답은 아직 정확하게 모른다’는 것이 정확한 답변이다. 이런 다소 어려운 질문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어가 ‘민족’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소위 내가 속한 구성원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세계가 일일 생활권이 되었고 세계화가 기본 화두가 된 현재 민족이 왜 중요하느냐라는 말도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 한국인이라는 특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느냐는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