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rmbS_Y7fNqM 대피라미드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는 유럽이 암흑시대를 벗어나는 시기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로마제국이 동서로 분리된 후부터 11세기까지의 500년 간 서유럽은 대체로 암흑시대였다. 오랜 세월 동안 특별한 접촉이 없었던 서유럽과 아랍세계는 12세기에 십자군전쟁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접촉한다. 이 시기에 동양에서 발명된 제지법, 인쇄술, 나침반과 같은 중요한 기술이 아랍을 통해 유럽에 전해졌다. 특히 나침반의 전래는 원양 항해에 대한 욕구를 드높였고, 부수적으로 따르는 과학적 연구를 자극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근해 항해와는 달리 먼바다로의 항해에는 천체 관측과 해도(海圖)가 필요하므로 정밀한 천문학적 지식과 지리학, 배 위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구의 개발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