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영화 속의 뻥

영화속의 뻥 : 「타임머신」 (IV)

Que sais 2020. 9. 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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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마음대로 바꾸기>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영화가 블록버스터가 아니라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것은 타임머신은 아이디어의 창고이기 때문이다. 타임머신을 사용하면 과거와 미래의 시간 차이를 마음껏 조정할 수 있으므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다.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레트로액티브 Retroactive, 넥스트 Next를 보면 얼마나 많은 소재를 타임머신으로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에서 성격이 괴팍한 텔레비전 기상통보관 필 코너스는 펜실바니아의 펑스토니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매년 22일에 개최하는 성촉절(Groundhog Day, 경칩) 취재차 PD인 리타와 함께 간다. 봄을 대표하는 22일인 이날은 우드척이라는 다람쥐처럼 생긴 북미산 마못(Marmot)이 언제 봄이 오는가를 점치는 날이다. 현장에 도착할 필은 서둘러 형식적으로 취재를 끝내지만 폭설로 길이 막혀 다시 마을로 되돌아온다.

 

사랑의 블랙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날부터 똑같은 하루가 계속 반복된다. 자신에게만 시간이 반복되는 마법에 걸린 필은 특유의 악동 기질을 발휘해 여자 유혹하기, 돈 가방 훔치기 등은 물론 매일 반복되는 축제를 엉망으로 만들기에 열중한다. 그러나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므로 절망한 필은 기차와 박치기, 절벽에 떨어지기,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등 자살을 기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이면 항상 침대 위에서 잠이 깬다.

혼란에 빠지는 것도 잠시 필은 곧바로 악몽을 기회로 삼는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벌어질 일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고 음식을 잘못 삼켜 질식하기 직전인 남자를 살려주며 나무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받아주어 살려준다. 거지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저녁을 사주기도 하면서 결국 리타와 사랑까지 얻는다는 내용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하루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지만 충분히 활용하면 얼마든지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가 아니라 단 20분이나 한 시간 전으로만 돌아가도 수많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루이스 모노 감독은 레트로액티브 Retroactive에서 보여준다. 고속도로에서 작은 교통사고를 낸 범죄심리학자 카렌은 프랭크와 그의 처가 타고 가는 자동차에 동승하게 되면서 사사건건 일이 꼬인다. 프랭크는 고가의 컴퓨터칩을 팔아넘기는 악덕 사기꾼인데 간이휴게소에서 아내의 부정을 알고 쏘아 죽인 후 카렌마저 살해하려고 한다. 카렌은 가까스로 탈출하여 과거로의 시간 역행 시스템을 연구하는 연구소로 들어간다. 그런데 연구소의 기계 조작 실수로 타임머신에 탑승하게 된 카렌은 20분 전의 과거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자신이 목격했던 살인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과거로 돌아갈수록 희생자만 늘어나는 대형사고로 치닫게 된다. 물론 마지막 게임에서 카렌의 의도대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는데 이 영화는 20분의 과거 즉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려준다.

타임머신처럼 엄밀하게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를 본다는 것도 타임머신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2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라스베가스의 마술사 크리스 존슨의 이야기를 넥스트 Next는 매우 실감있게 그리고 있다.

 

크리스 존슨은 자신의 능력을 알지만 가급적 드러내지 않고 싸구려 마술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카지노에서 총기강도 사건을 예견하고, 사고를 방지하려다가 도리어 총기강도 사건에 휘말린다. 한편, 그의 능력을 알아챈 FBILA에 핵폭탄이 설치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크리스 뿐임을 직감한다. 겉으로는 지명 수배자를 추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핵폭발을 막기 위해 크리스를 잡기 위해 FBI는 크리스가 운명이라고 믿는 리즈를 이용하여 그가 빠져나갈 수 없는 덫을 만든다. FBI와 크리스, 그리고 테러리스트는 시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느 것이 실제이고 어느 것이 미래인지 구분되지 않는 팽팽한 두뇌게임을 시작한다.’

 

비평가들은 넥스트에 대해 엄청나게 투여한 제작비에 비해 볼 것이 별로 없다는 혹평을 내렸지만 단 2분 후의 미래보기가 얼마나 많은 환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그리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내용이 주는 의미는 과거나 미래로 갈 수 있는 단 하루, 단 한 시간, 2분의 시간 여행일지라도 사람들에게 수많은 영감을 불러 넣어 준다는 것이다.

 

넥스트

 

<해괴한 타임머신>

타임머신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발전하여 그야말로 복잡한 아이디어를 계속 도출했다. 1980년 발표된 스티븐 G. 스프륄(Steven G. Spruill)의 소설 야누스의 방정식 Janus Equation은 그야말로 놀라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시간여행의 비밀을 발견한 천재 수학자가 한 여자를 만나 그녀의 과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사랑에 빠진다. 얼마 후 그는 자신의 연인이 과거에 외모를 크게 바꾸는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원래는 남자였는데 성전환수술로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마침내 그녀의 최종 비밀까지 알게 된다. ‘그녀는 미래에서 온 자기 자신이었다.’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설가의 아이디어까지 면박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만약 이들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성전환했음에도 임신한다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미래에는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한 사람이 아이가 과거로 가서 과학자가 되고 아버지이자 어머니, 그리고 아들이 되는 것이 가능한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야누스 방정식

유쾌치 않은 장면 대신 다소 흥미 있는 정황을 설정해보자. 어떤 과학자가 10년 미래로 여행을 갔는데 자신의 제자가 유명 과학 잡지에 새로운 물리이론을 게재했다는 것을 알고 다시 10년을 거슬러 올라와 자신의 제자에게 그 아이디어를 알려 주었다. 이때 그 이론은 누구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우선 시간여행을 다녀온 스승의 것이 아님은 틀림없다. 그는 미래에서 제자가 발표한 논문을 읽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논문이 제자의 것도 아니라는데 아이러니가 생긴다. 제자는 시간여행을 다녀온 스승으로부터 그 아이디어를 배웠기 때문이다. 이를 정리하면 새로운 물리이론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것이 된다.

타임머신의 근원적인 문제점은 바로 타임머신의 역설이다.

타임머신이 개발되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올라 간 사람에 의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때는 매우 골머리 아픈 논쟁을 도출한다.

이런 논쟁은 근대에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타임머신이라는 아이디어가 과거와 미래를 한껏 뛰어놀 수 있다는 개념으로 설명되자 1930년대 미국의 냇 샤크너가 매우 놀라운 타임머신의 문제점을 소설 선조의 목소리를 통해 지적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타임머신을 타고 멸망 직전의 로마제국으로 갔다가 우연히 자신을 습격한 훈(Hun)족 사나이를 살해한다. 그로 말미암아 그 사나이의 후손인 게르만계, 유태계 혈손들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 중에는 히틀러를 포함한 나치당의 지도자들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어서 정치적인 파장이 적지 않았다. 1930년대는 히틀러의 나치가 독일을 장악하고 있을 때이다.

바로 이런 문제점을 보다 극명하게 다룬 것이 로버트 저맥키스 감독의 백 투 더 퓨처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매우 극적인 미래와 과거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는데 선조의 목소리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차용한 듯 보인다.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수많은 영화 중 백 투 더 퓨처가 기존의 다른 영화와 구별되는 점은 매우 독특한 이미지 즉 아인슈타인 이미지의 괴짜 과학자 브라운 박사와 그의 애견 아인슈타인’, 제자인 마티를 등장시켜 타임머신의 여러 가지 모순점을 슬기롭게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다.

백 투 더 퓨처시리즈의 1편에서 주인공 마티는 타임머신을 만든 브라운 박사에 의해 30년 전 즉 자신의 부모가 결혼하기 전의 과거로 간다. 그곳에서 마티는 자신의 존재를 위태롭게 만드는 사건에 연루된다. 마티는 자신의 어머니 로레인과 아버지 죠지 맥플라이가 사랑에 빠져야 할 바로 그 상황에 우연히 끼어드는데 문제는 로레인이 훗날 자신의 아들이 될 마티에 반하면서부터 일이 꼬인다. 문제는 로레인이 동창생인 미래의 남편 즉 마티의 아버지인 맥플라이와 결혼하지 않으면 마티 자신이 태어날 수가 없다는 점이다.

 

타임머신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유명한 역설이 제기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태어나기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 어머니를 죽인다면 당신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 어머니를 살해하면 당신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당신이 존재하지 않게 되면 과거로 돌아가 어머니를 살해하는 일도 저지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를 죽이지 않는 한 당신은 계속 존재한다.

다소 유쾌하지 않은 가설이지만 타임머신이라는 아이디어가 세상에 발표되었을 때의 문제점을 이보다 정확하게 지적한 것은 없다. 영화 백 투 더 퓨처는 바로 이런 모순점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한 것이다.

만약 마티가 자신의 어머니가 될 사람과 결혼하여 자신이 태어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면 어떻게 될까? 영화에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로레인과 맥플라이가 결혼하여 자연스럽게 인과율(causality)의 모순점을 해결했지만 이러한 질문은 타임머신 연구자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이 상황을 좀 더 쉽게 말한다면 존재한다면 존재할 수 없고 존재하지 않으려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 투 더 퓨처타임머신으로 과거로 올라가 기존에 벌어졌던 일들을 바꿀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교묘하게 피해나간다. 타임머신을 만든 브라운 박사는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역사를 바꾸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사실 마티의 어머니인 로레인이 마티를 좋아하여 미래를 엉망으로 만들 위기에 처하지만 마티의 기지로 로레인이 조지 맥플라이와 맺어지는데 여기까지는 역사를 바꾸지 않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문제는 백 투 더 퓨처가 이런 잣대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영화의 결말은 원래 브라운 박사가 과거에서 돌아오자마자 괴한들의 총격으로 살해되어야 하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들어갔다가 함께 나온 브라운이 총격에 대비하여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즉 브라운박사가 현세로 돌아간다면 곧바로 괴한들에게 살해된다는 것을 알고 방탄복을 입고 목숨을 건졌다는 것은 과거의 정보를 이용하여 역사를 바꾼 것이다.

마티가 브라운 박사에게 역사를 바꾸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위배한 것이 아니냐고 하자 브라운은 마티가 건네 준 편지를 보고 대안을 세웠는데 그 문제는 자신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사실 브라운 박사가 그런 대안도 없이 살해되었다면 백 투 더 퓨처2편 및 3편은 출시될 수 없었을 것이다. 영화에서 브라운 박사의 생존이 중요하므로 브라운 박사가 방탄복을 입었다는 데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큰 지적없이 지나쳤을 것이다. 더욱이 마티와 부모를 괴롭힌 비프 태넌은 마티가 돌아와 보니 그들 집에 있는 차를 닦아주는 신세로 변했다. 이런 해피엔딩이라면 누구라도 타임머신을 타고 올라가 과거를 변하게 만들겠다는 욕구를 자아내게 할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백 투 더 퓨처는 과거의 역사적인 사실을 바꾸면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바꿀 수도 있다는 이율배반적인 내용을 갖고 있다. 타임캅 TopCop은 아예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주제로 한다.

잔 클로드 반담 주연의 타임캅은 타임머신 기술이 개발되자 과거로 돌아가 시간의 흐름을 훼손하는 행위를 감시하는 역사감시국이라는 특수경찰 기구를 미국 정부가 만드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워싱턴의 경찰관 워커(반담 분)의 집에 괴한이 침입하여 워커의 아내 멜리사를 살해한다. 2004년 워싱턴에서 대규모의 역사 훼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를 포착한 역사감시국은 워커를 10년 전인 1994년으로 보낸다.

현장에서 워커가 발견한 것은 머지않은 장래에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슈퍼칩 개발회사의 지분을 포기하려는 젊은 상원의원 매콤과 2004년으로부터 시간을 거슬러 온 매콤이다. 미래의 매콤은 자신의 과거 모습인 상원의원 매콤에게 선견지명이 없다고 호통치면서 동업자인 파커를 살해한다. 그는 슈퍼칩으로 돈을 벌어 미국 대통령이 된 후 시간여행 기술을 독점, 영구집권을 꾀한 것이다.

 

영화는 헐리우드 스타일답게 멜리사를 살해한 장본인이 매콤임을 알아차린 워커가 우여곡절 끝에 멜리사가 살해되기 몇 시간 전으로 돌아가 매콤 일당의 공격에 대비한다. 그런데 역사를 바꾸려는 생각에 대해 타임캅에서는 매콤에 의해 저질러진 멜리사의 살해 자체가 역사를 훼손한 것이므로 바로잡는 것은 인과율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타임머신이라는 개념 자체가 오류라는 말도 성립하지 않는데 여하튼 이쯤되면 타임머신으로 제기되는 인과율 문제 등 오류를 지적하는 과학자들도 두 손을 들 수밖에 없다. 감독의 이 말 한 마디가 인과율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 관한 한 감독처럼 위대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타임머신의 개념을 좀 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또 다른 논리적 역설을 제기함을 알 수 있다. 만일 시간여행자가 과거를 극적으로 바꾸어 놓는다면 그 시간여행자가 온 과거에서부터 어떻게 미래가 존재하는가이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시간여행자가 그의 할아버지를 죽였다면 그는 자식을 낳을 수 없고 미래여행자 자신이 태어날 수 없다. 그렇다면 미래에서 과거로 와 어떻게 할아버지를 살인할 수 있는가이다. 이 문제는 너무나 많은 골머리 아픈 문제를 야기하므로 영화 대부분 엉렁뚱땅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타임머신의 역설이 너무나 큰 반향을 일으키자 타임머신이란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것은 과학 정보를 역행시킬 수 있으므로 대중 매체에 등장시키는 것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비평조차 나올 정도다. 마치 과거 서양에서 성(SEX)이란 단어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야기할 경우 제재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타임머신이란 아이디어를 만화와 같은 공상분야가 아닌 얼토당토 않은 분야에 접목하여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말라는 뜻이다. 아인슈타인이 타임머신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볼 때 타임머신으로 인한 모순은 원천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므로 만화 이야기로 치부해 골머리 아프게 과학 이론을 접목해, 문제점이 있느냐 없느냐조차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야말로 감독들은 물론 타임머신 매니아들을 가장 고민스럽게 만들었는데 터미네이터2가 절묘한 대안을 내놓았다. 시간여행자가 서로 다른 미래를 창조하면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무한히 많은 평행선을 달리는 우주가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타임머신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주 탄생에 대한 의문점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타임머신에 대한 골머리 아픈 문제들을 일거에 날려버릴 수 있는데 결론을 먼저 말한다면 타임머신이 어찌어찌하여 만들어진다면 타임머신의 역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된 모든 타임머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희석될 수 있는 폭탄을 장착한 것인데 다소 놀라운 이런 논리는 옥스퍼드 대학의 데이비드 도이치 박사가 제시했다. 그가 주장한 요지는 시간 여행이 현실의 각기 다른 가지들 사이를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타임머신의 역설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참고문헌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4456

멋진 항해, 레로이 W. 두벡 외, 한승, 1996

시네마 사이언스, 정재승, 아카데미서적, 1998

해리포터 사이언스, 정창훈 외, 휘슬러, 2002

해리포터의 과학, 로저 하이필드, 해냄, 2003

영화로 과학읽기, 이필렬 외, 지식의날개, 2006

불가능은 없다, 미치오 카쿠, 김영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