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이집트 피라미드

피라미드(104) : 피라미드 맺음말

Que sais 2021. 3. 22. 08:22

https://youtu.be/_yCYK59xBEU

끄새는 세계7대 불가사의인 대피라미드 건설, 대피라미드의 보물, 피라미드 과학은 물론 파라오의 저주등에 대해 103장에 걸쳐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도 고대 이집트에 대한 의문점이 수없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문제는 앞으로 많은 연구에 의해 보다 충실하게 우리들에게 전해줄 것이다.

그러나 장구한 이집트 역사를 다루려면 몇 가지 장애물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고대이집트를 자신의 입맛에 맞는 내용으로 변용시키는 것이다. 단적으로 말하여 대피라미드를 외계인이 건설했다는 것은 논외로 치지만 이집트의 실상을 완전히 오도하면서 고대이집트를 막무가내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내용으로 변용시키는 것이다.

 

석상 옮기기

가장 단적으로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물론 수많은 대형 건축물들을 건설하기 위해 수많은 노예들을 동원하여 소위 인간을 착취하면서 건설했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은 이집트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이 아니라고 설명되지만 이를 전적으로 부정한다. 그동안 수많은 영화 특히 할리우드의 영화 모세에서 이집트의 건축물들을 건설하면서 노예들을 동원하여 건설하는 장면을 부각하여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대형건축물은 노예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졌다고 선전되었다. 한마디로 고대 이집트라면 채찍과 핍박받는 노예가 기본이다.

이런 주제가 사실인 양 계속 지속되는 것은 간단한 질문 즉 대피라미드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수수께끼가 그동안 수많은 지구인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4500 년 전 고왕국 시대에 건설된 기자의 피라미드가 현대의 과학 수준에서 볼 때도 피라미드 건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고대이집트인들의 삶과 믿음에 대한 의식 등은 어느 정도 이해하더라도 당대의 기술로 어떻게 쿠프의 대피라미드 등을 건설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런 질문에 간단하게 설명한다. 당대의 이집트 건축가들이 놀라운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현대로 보면 낙후된 원천적인 기술로 보이지만 바로 그런 것만으로도 대피라미드와 같은 대형구조물을 건설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끄새는 그동안 설명된 내용 중 대피라미드 건설에 대한 여러 가지 기초적인 의문을 현대 과학자들이 풀어가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면서 세계7대 불가사의인 피라미드 설명을 마무리한다.

학자들이 당황하는 것은 고대이집트인들이 당대에 바퀴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게가 90톤에 달하는 거대한 돌을 곳곳으로 운반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상식적인 질문이다. 더구나 그들은 큰 돌을 제자리에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도르래를 발명하지 못했으며 더군다나 석조물을 깎고 모양을 만드는 도구조차 갖고 있지 못했다.

그럼에도 쿠프의 대피라미드를 건설한 것은 사실이다. 수많은 학자들이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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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축자들은 오늘날 20세기의 우리만큼 정확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회랑과 묘실의 내부에 사용된 화강석900킬로미터나 떨어진 나일강의 첫 번 째 급류인 카타락트 부근에 있는 아스완에서 가져왔다는 점이다. 원천적인 질문은 당대의 기술로 간단하게 말하여 이들을 어떻게 이동했느냐이다.

그동안 많은 방법에 제시되었는데 가장 많이 설명된 것은 이집트인들이 돌을 사막을 가로 질러 굴렸다는 가설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바퀴는 없지만 땅을 따라 나란히 놓인 원통형 나무를 놓고 그 위에 커다란 돌을 올려 끌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가설로 피라미드에 사용된 작은 석회암을 기자로 향하게 했을 수는 있지만 막상 대피라미드 안에 설치된 대형 화강석을 옮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더욱이 이 가설의 결정적인 문제는 이렇게 운반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보고 경험한 것을 철저하게 기록하는 이집트인들이 당대의 엄청난 역사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다.

또 다른 의문점은 피라미드 정상부까지 무거운 돌을 어떻게 들어 올렸느냐이다. 그동안 제시된 여러 가지 가설을 보면 건축물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여러 가지의 경사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피라미드를 철저한 과학적 측면에서 연구한 학자들은 놀라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첫째는 썰매를 사용하여 거대한 돌을 이동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학자들은 돌의 길에 물을 붓는 작은 형상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들은 이것이 단순히 사막에서 의식을 거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체 역학의 원리 때문에 모래를 적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곧바로 복제 썰매를 만들어 실험했다. 그런데 그들은 그동안 고고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큰 돌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욱 놀라은 것은 이집트 학자인 마크 레너(Mark Lehner) 박사가 놀라운 가설을 제시했다. 오늘날 기자의 피라미드들은 사막 한 가운데에 있지만 한때 나일강의 범람원으로 둘러싸여 있었다는 것에 착안했다. 즉 피라미드의 건설시 나일강의 물을 피라미드 현장까지 연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나일강의 물을 피라미드 건설 현장으로 연결해주는 수로가 있다면 확인될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런데 그의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그는 기자피라미드 주위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피라미드 바로 옆에서 고대 항구를 발견했다. 더구나 이를 증빙하는 자료도 발견했다. 당시 피라미드 건설용 석재를 운반하는 메레(Merer)라는 하급 관리가 파피루스에 적은 글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나는 투라에서 기자까지의 거대한 석회암 블록 몇 개의 제방을 열어 나일강의 물을 인공 운하로 직접 연결했다.’

 

메레는 약 40여 명의 노동자들을 동원하여 자신이 석재를 운반했다고 적었다. 그렇다면 피라미드에 사용된 90여 톤의 돌을 4500년 전의 배가 운반할 수 있느냐이다.

 

쿠프의 태양의 배

19544월 쿠프의 대피라미드 남쪽 18미터 지점에서 2대의 태양의 배가 발견됐다.

복원된 태양의 배27미터 길이에 폭이 0.95미터이지만 원형의 모습은 총 43.6미터 길이에 폭 5.9미터, 무게 45톤이 되는 대형 배. 6.58.5미터에 달하는 6쌍의 로프와 매트리스도 함께 발견되었다. 레바논에서 수입한 백향목(Cedar)이 주된 재료인데 약 150톤의 물건들을 운반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므로 대피라미드에 사용된 100여 톤에 달하는 거석을 운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놀라운 것은 이집트의 선박 건조 능력이다.

18왕조의 하셉수트 여왕은 쿠프로부터 1000년 정도 후대이지만 2개의 오벨리스크를 선박으로 단 번에 옮겼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한 개의 오벨리스크는 30미터 길이에 700톤이므로 이 배는 채석장인 아스완에서 카르낙까지 1,400톤의 돌을 운반했으므로 최소한 2,000톤은 되어야 한다.

레너 박사는 피라미드의 건설에 있어 첨예한 문제인 노동 문제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설명했다.

그는 피라미드를 건설한 노동자들은 적절한 노동력 보상을 받으면서 건설에 참여한 숙련된 노동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1999년 일단의 학자들은 그동안 피라미드 도시라고 부르는 장소 즉 노동자들의 숙소를 발굴했다. 한마디로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되었던 노동자들의 집이다.

그런데 학자들이 놀란 것은 이곳에서 엄청난 양의 동물 뼈, 특히 어린 소 뼈가 발굴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피라미드를 건설하는데 동원되는 노동자들이 피라미드 건설현장과 다른 곳에서 재배된 최고급 쇠고기는 물론 기타 귀중한 고기 즉 단백질을 정기적으로 먹었음을 알려준다. 또한 학자들은 노동자들의 숙소에서 당대 부유한 상층 이집트인들과 다름없는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음도 발견했다.

 

선박이용 석재 운반

더욱 중요한 것은 당시 건설 중에 사망한 노동자들의 무덤 발견이다. 이는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이 당대의 생각 즉 파라오의 노동자로 피라미드 옆에 배장되었다는 뜻으로 노동자들에게는 파라오와 함께 배장되는 것을 가장 큰 영예로 생각했다는 것을 뜻한다. 피라미드에 투입된 노동자들은 노예가 아니라 충분한 보상을 받으면서 전문 기술자로 소임을 다했다. 적어도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억압의 증거가 아니라 이집트의 영광을 위해 파라오를 비롯하여 이집트인들이 총력전을 벌린 작품이라는 뜻이다.

거대한 돌을 배로 이동하고 썰매로 끌어 목적지까지 옮길 수 있다는 간단한 생각도 상상과 공상을 뒤섞어 이 아닌 가짜뉴스로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한마디로 가짜뉴스가 오히려 인간들로부터 주목받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결국 그러한 정보가 실질적인 연구 등에 큰 장애물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이집트에 수많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3500여 년의 장구한 역사, 15천만이나 되는 미라를 갖고 있는 이집트는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수많은 새로운 정보로 이런 의문들의 해답이 채워질 것을 기대하며 끄새의 이야기를 마감한다. 고대 이집트에 관한 불변의 진리는 명백하다.

 

이집트에 있는 수많은 고대 유물들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고대 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것이다.’

 

한마디로 고대 이집트인들의 피와 땀을 왜곡시키지 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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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하워드 카터, 삼천(森泉), 월간과학, 19864

투탕카문의 미스터리, 과학으로 밝혀낸다, 이성규, 사이언스타임스, 2004.11.23

파라오저주로 가족들 사망했다고 호소, 팝뉴스, 2005.02.22.

황금마스크 주인 투탕카문 "다리골절 후 2차 감염으로 죽었다", 서정민, 중앙일보, 2005.3.9.

, 미라의 저주인가 했네, 신형준, 조선일보, 2005.5.25

파라오의 저주, National Geographic, 2005.11.20

파라오 투탕카멘 보석은 外界의 돌, 이영희, 문화일보, 2006.7.21.

[Why] ‘투탕카문 완두콩어떻게 3300년 만에 잠깼을까, 양태진, 조선일보, 2009.11.09.

네페르티티는 여전히 투탕카문의 무덤에 묻혀 있습니까고고학자들은 새로운 이론을 조사합니다, 톰하드윅, 휴스턴 박물관, 2015.10.02.

이집트의 고고학자들이 피라미드가 어떻게 세워 졌는지 마침내 발견하다, 카라 골드 파브, ati, 2017.09.25

투탕카문 무덤, 비밀은 없었다, BBC News, 2018.05.07

Tut 왕의 아내 Ankhesenamun의 이야기 -그의 이복 누이이기도 한, William DeLong, ati, 2019.08.03.

베일 벗은 투탕카멘의 진짜 사인, 이광표, 신동아, 2019.11.07

투탕카멘의 아내가 죽은 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Bob Brier, The Great Course Daily, 2020.12.14

투탄카멘, 나무위키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248235.html

세계 불가사의 백과, 콜린 윌슨 외, 하서, 1995

고고학 과거로 들어가는 문, 브라이언 M. 페이건, 일빛, 1998

풀리지 않은 세계의 불가사이, 콜린 윌슨 외, 하서, 2003

투탕카멘의 무덤, 하워드 카터, 해냄, 2004

국보이야기, 이광표, 작은박물관, 2005

파라오의 저주, 이종호, 북카라반, 2008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스티븐 버트먼, 루비박스, 2008

역사의 오류, 베른트 잉그마르 구트베를레트, 열음사, 2008

왕실 미스터리 세계사, 피터 하우겐, 다실초당,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