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k0gGXINE14 〈라스푸틴의 죽음〉 러시아가 계속 독일에 패배하자 로마노프 왕조로서는 더 이상 독일과 싸워 승산이 없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결국 모든 책임은 라스푸틴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는데 황제와 황후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라스푸틴을 계속 옹호했다. 두마의 지도자가 마지못해 황제에게 라스푸틴을 제거하라고 간청하면서 라스푸틴에 대한 나쁜 소문도 알렸다. 당시 돌아다니던 팜프렛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그레고리 신부는 새롭게 탄생한 악마의 성인이고, 기독교의 가르침을 매도한 자이고 러시아를 폐허로 만든 자이며, 부인과 하녀의 순결을 빼앗은 자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사람은 황제와 황후가 아니라 라스푸틴 본인이었다. 라스푸틴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