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악당/세계의 악당 라스푸틴 복권

킹스맨, 라스푸틴 복권(8)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 5. 12:46

https://youtu.be/Mk0gGXINE14

<놀라운 기력 라스푸틴>

유수포프라스푸틴권총을 발사하여 쓰러진 이후 다시 지하실로 내려갔는데 이후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놀랍다. 마치 공포영화에나 나올 수 있는 바로 그런 장면이다.

 

라스푸틴은 등을 대고 누워 있었다. 그의 손은 꽉 쥐었고 그의 눈은 감겨 있었다. 그의 실크 블라우스에 핏자국이 번져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나는 시체를 팔로 붙잡고 세게 흔들었다. 내가 막 나가려고 했을 때 갑자기 그의 왼쪽 눈꺼풀이 거의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리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몸을 굽혀 그를 자세히 보았다.

자기 왼쪽 눈이 뜨는 것을 보았고. 몇 초 후 오른쪽 눈꺼풀이 떨리기 시작했다가 열렸다. 그때 나는 두 눈, 독사의 녹색 눈사악한 증오의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 혈관의 피가 차가워지는데 도움을 청하기 위해 도망치고 싶었지만 내 다리가 내 말을 듣지 않았고 내 목에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런 다음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갑자기 격렬한 포효아치형 방에 메아리쳤고 그의 손이 경련하면서 공기를 두들겼다. 그는 내 목을 잡으려고 돌진했고 내 어깨를 강철 발톱과 같은 손가락으로 잡았다. 나는 초인적인 노력으로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라스푸틴과 유수포프의 암살 장면 재현

라스푸틴이 숨을 헐떡이며 등을 대고 쓰러졌는데 그가 유수포프 왕자튜닉에서 찢은 견장을 손에 들고 있었다. 한동안 라스푸틴은 바닥에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었는데 몇 초 후에 그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위층으로 달려가 서재에 있던 푸리히케비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빨리, 빨리, 내려와!. 그는 아직 살아있다.’

 

그의 말을 듣고 푸리쉬케비치가 손에 리볼버를 들고 내려오다 철제 난간 너머라스푸틴이 직진하는 것을 발견했고 두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세 번째 총소리에 이어 네 번째 소리도 들렸다. 그제서야 라스푸틴이 눈 더미 옆에 비틀거리며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설명이다.

이와 유사한 버전도 알려진다. 설명이 약간 다르지만 큰 틀에서 유사하다.

 

총소리를 듣고 위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내려왔을 때 라스푸틴은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의사라스푸틴죽었다고 선언하자 모두 축하하면서 다음 행동을 위해 위층으로 다시 올라갔다. 알리바이상의했는데 수코틴 대위라스푸틴의 코트와 모자를 쓰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라스푸틴의 집

라스푸틴이 그날 밤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였다. 곧바로 라스푸틴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갔는데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유수포프라스푸틴을 확인하는데 라스푸틴이 벌떡 일어나 유스포프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펠릭스는 나중에 이렇게 적었다.

 

나를 붙잡고 죽을 때까지 절대 놓지 않을 놈은 사탄 자신의 환생이었다.’

 

놀랍게도 라스푸틴펠릭스를 놓아주고 탈출을 시도하며 안뜰로 나가려고 문밖으로 돌진했다. 펠릭스가 다급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자 푸리슈케비치가 자신의 총을 꺼내 라스푸틴을 두 번 더 쏘았다. 그들은 라스푸틴이 정말로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살해 장소를 청소한 후 그의 시체를 네바 강에 던졌다. 이때 라스푸틴의 부츠 중 하나가 떨어진 것을 알고, 라스푸틴의 시체 위로 던졌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라스푸틴유수포프 공작의 모이카 궁전에서 살해되었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 당시의 정황은 그후 여러 가지 버전으로 바뀌어 어느 것이 진실인지를 호도한다.

 

<경찰과의 이야기>

라스푸틴사살된 후의 정황유슈포프는 당시의 상황을 매우 상세하게 진술했다.

 

라스푸틴이 쓰러진 후 한 쪽에서 내 하인 두 명과 다른 쪽에서 경찰관이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나는 라스푸틴이 누워 있는 곳으로 등을 돌리도록 서 있었다.’

경찰관은 나를 알아보며 말했다.

전하. 나는 리볼버가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무슨 일이죠?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오늘 저녁에 작은 파티를 열었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내 친구 중 한 명이 권총을 허공에 쏘았습니다. 누가 당신에게 질문을 한다면, 모든 것이 괜찮으며 아무도 해를 받지 않았다고 말하십시오.”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그를 문으로 데려가 헤어졌고 곧바로 두 하인이 서 있던 시체로 돌아갔다. 라스푸틴의 시체는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위치가 약간 변경되어 있었다. 나는 그가 갑자기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몰려와 곧바로 건물로 들어가 푸리쉬케비치를 만났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 같았는데 조금 전에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찰관이 나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인이 전했다. 총소리경찰서에서도 들었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경찰을 보고 푸리쉬케비치는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는 말을 했다.

 

나는 두마 의원블라디미르 미트로파노비치 푸리쉬케비치이요. 총알 라스푸틴을 죽였는데 당신이 조국과 황제를 사랑한다면 입을 다물게 될 것입니다.”

 

유수포프푸리쉬케비치의 바른 말에 공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너무 예기치 않게 푸리쉬케비치라스푸틴 살해에 대해 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찰관이 놀라운 말을 했다.

 

당신은 옳은 일을 했습니다. 맹세하건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말을 하는 것은 죄가 되기 때문에 진실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19161216일과 17에 이들의 보고서에는 유수포프 왕자의 손님 중 한 명이 오전 3시경94번과 인접한 작은 정원에서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적었다. 정원왕자의 서재로 바로 연결되었는데 사람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그 뒤를 따라 차가 밀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적혔다. 그런데 총을 쏜 사람은 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정밀 조사 과정에서 눈 위에서 핏자국이 발견되었다. 담당관의 질문에 왕자는 그날 밤 파티를 열었지만 라스푸틴은 거기에 없었고 드미트리 대공경비견을 쐈다고 말했다. 눈 속에 묻힌 강아지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모이카 궁전 계단

여하튼 왕자의 하인라스푸틴의 시신이 계단의 낮은 층계참에 안치되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계단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유수포프기절했다. 그는 추후 라스푸틴이 착륙장에서 기지개를 키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수코틴, 라조베르 박사라스푸틴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모였는데 푸리쉬케비치유수포프기절했다고 말하자 유수포프를 쉬게 하고 그들만 떠나기로 했다.

그들은 라스푸틴의 시체를 두꺼운 린넨 조각으로 싸서 차에 싣고 페트로프스키 섬의 다리 꼭대기에서 에 던졌다. 유스포프가 의식을 되찾자 그는 하인들과 함께 곧바로 라스푸틴이 흘린 피의 흔적을 씻어냈다. 유수포프총소리는 손님 중 한 명이 안뜰에서 경비견을 쏘았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설명토록 사전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벽 5 모든 일이 끝나자 자신은 곧바로 잠에 들었는데 10에 하인이 경찰국장그리고리에프(Grigoriev) 장군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리고리에프경찰총장모이카 궁에서의 총성과 함께 라스푸틴이 실종되었다는 것을 경찰총장보쿠 장군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수포프라스푸틴모이카 궁전에 오지 않았다고 항변하면서 라스푸틴과 총성을 어떻게 연결시켰느냐고 반문했다.

대답은 간단하다. 현장을 찾아왔던 경찰관푸리쉬케비치의 말을 전했다는 것이다.

유수포프경찰관이 잘못 이해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푸리쉬케비치가 당시 술에 취했는데 라스푸틴과 비교하여 말한 것을 경찰관이 곧이곧대로 믿었다는 것이다.

 

알렉산드라 황후, 라스푸틴 살해 철저히 규명 명령

그리고리에프가 이해가 된다며 푸리쉬케비치 외에 어떤 손님들이 왔었느냐고 묻자 유수포프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히 참석자들을 곤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없다는 뜻이다.

경찰국장그리고리에프는 상관인 경찰청장 보크 장군모이카 궁의 총성라스푸틴 실종과 연계 가능성이 있다며 황후가 모이카궁을 수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수포프모이카궁은 부인인 이리나 공주의 것이므로 황후의 명령이 아니라 황제직접 명령해야 한다고 반발하자 수색영장취소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