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152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6)

youtu.be/Zeox9gdbjK0 필론에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을 세계7대 불가사의로 포함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필론으로 하여금 놀라게 하는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필론이 적은 제우스 신상은 다음과 같다. ‘크노소스가 천상에서 제우스의 아버지라면 페이디아스는 지상에서 제우스에게 영생을 준 어머니이다. 페이디아스만이 우주의 왕과 그의 손에서 내려치는 번개를 보게 할 수 있다. 제우스가 페이디아스의 아들이라는 말에 불쾌감을 느낄지는 모르지만 그의 재주만은 당연히 제우스의 어머니라 불릴만하다. 아프리카에는 초원에 살고 있는 코끼리들이 많이 있다. 페이디아스는 그가 갖고 있는 재료로 살아있는 것과 똑같은 야생 동물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 제우스 신상을 제외한 나머지 6개의 불가사의에 ..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5)

youtu.be/VpqG9SaFGJI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 나아가 그리스의 영광과 치욕의 역사를 잘 보여준다. 파르테논은 한때 델로스 동맹의 맹주노릇을 했던 아테네에 모아둔 보물들의 창고이기도 하였지만 기원 500년경에 여신상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져 불타버렸다. 아테네의 가장 중요한 재산을 빼앗긴 파르테논은 그 후 참배의 장소가 되어 그리스도 교회, 이슬람 사원 등 다른 종교의 신전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비교적 거의 손상 없이 내려왔다. 그러나 아테네를 지배하던 오스만 터키는 파르테논 신전을 화약고로 사용했는데, 1678년 폭발로 건물 중심부가 파괴되었다. 18세기 후반에 영국인 화가 제임스 스튜어트와 건축가 니콜라스 레베트에 의해 파르테논 신전이 재발견된 이후 파르테논 신전은 대 약탈의 중심이 된..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4)

youtu.be/1-AOJLxzh7Y 〈그리스인들의 수치〉 그리스인들이 올림픽의 주관자로 제우스를 내세웠으므로 이를 위해 올림피아에 제우스 신상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올림피아에서 제우스 신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경기 첫날에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제우스 신전의 제우스상 앞에서 선서를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과 그 가족 및 코치들은 희생으로 바친 돼지 앞에서 부정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서를 했으며 심판들도 뇌물을 거부하고 떳떳한 판정을 내리겠다고 맹세했다. 이것은 제우스가 번개의 신이므로 선서를 어기고 부정을 저지르면 제우스신으로부터 벼락을 맞을 줄 알라는 경고였다. 그리스에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죽음은 벼락을 맞아 죽는 것이다. 그러므로 올림픽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일은 제우스신으..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3)

youtu.be/2P6foVUQWtA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인 제우스는 티탄 신족의 우라노스의 손자이자, 크로노스의 아들로 올림포스 12신 중에서도 왕이며, 하늘을 지배하는 신이다. 제우스란 이름의 어원 자체가 '신(神)'이며 상징 새는 독수리, 나무는 참나무, 목성의 이명이다. 고대 로마제국 이래 신성로마제국, 오스트리아제국, 모스크바 공국은 물론 독일 나치와 오늘날의 미국 국장으로도 독수리가 등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제우스의 탄생은 다소 엽기적이다. 제우스의 할아버지 우라노스가 아들 크로노스에게 성기를 잘려 왕좌를 빼앗길 때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너도 자식에게 왕좌를 빼앗길 것이다.’ 이에 놀란 크로노스가 태어난 자식들이 태어날 때마다 족족 삼켜버리는데 크로노스의 부인 레아가 이에 반발하여 여섯 ..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2)

youtu.be/3YA2WOqhqN4 올림피아가 고대 그리스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고대 올림픽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지만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제우스 신상을 제우스신전에 모셔졌기 때문이다. 서북쪽에 프리타니온이라는 제우스 대제(大祭) 때 영빈관으로 사용되던 곳이 있는데 이곳은 평소에는 신관이나 관리인들의 사무실로 사용되었는데 북쪽에 식당 및 조리장이었다. 올림픽 경기에서의 우승자들이 초대되어 식사를 하던 곳이다. 입구 오른쪽으로는 체육관의 기둥 자리와 팔레스트라가 있다. 팔레스트라는 사방 66미터의 커다란 건물로 레슬링이나 복싱 등 스포츠 운동 연습장이었다. 팔레스트라의 남쪽으로는 신관의 숙소로 사용되던 테오클레온, 서쪽 옆으로는 이로온이라는 영웅을 제사지냈던 신전터가 있다. 이곳에 인접해..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1)

youtu.be/77LBa0eW4Wg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최고의 신 제우스가 비바람은 물론 천둥과 벼락을 만드는 신이라고 믿었다. 벼락은 하늘에서 내린 신의 징벌로 생각했으므로 제우스신의 노여움을 피하기 위해 도시마다 제우스신을 모신 신전을 짓고 성대한 제사를 지냈다.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들라면 고대 올림픽 경기의 온상지인 올림피아로 세계 7대 불가사의인 거대한 제우스 신상이 있던 곳이다. 올림피아에서 제우스 신상을 건립하게 된 이유는 올림피아가 고대 올림픽이 열린 장소이기 때문이다. 먼저 고대 올림픽에 대해 설명한다. 고대 올림픽은 각 도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펼쳤던 스포츠 제전이지만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 행사로 그리스 특유의 도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기량을 펼..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6)

youtu.be/t6J_gXqIXGA 〈파로스 등대의 규모〉 율리어스 시저는 그의 『시민전쟁』이라는 책에서 알렉산드리아를 점령하기 위해 두 번의 전투 이야기를 쓰며 파로스 등대에 대해 적었다. 그는 ‘작은 섬의 이름을 딴 등대가 있으며 그 등대는 매우 높았다’라고 기록했다. 플리니우스는 소스트라토스에 의해 등대가 건설되었다며 다음과 같이 적었다. ‘건설 비용은 800 달란트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그리고 프톨레마우스의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건축가인 소스트라투스에게 건물에 그의 이름을 새기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것의 목적은 밤에 불의 불빛으로 배들이 항구의 입구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플리니우스는 건설에 들어간 자금이 800탈란트나 된다고 정확하게 경비를 적었지만 규모에 대해서는 적지 않..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5)

youtu.be/PaztIhcOZpI 〈파로스 등대의 건설〉 알렉산드리아의 쌍벽인 도서관을 지나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파로스 등대에 대해 설명한다. 예로부터 지중해 사람들은 선원들을 인도할 수 있는 거대한 기념물을 항구에 세웠다. 주로 엄청난 규모의 거상이나 먼 곳에서도 보이는 신전 건물로 또 다른 세계7대 불가사의인 로도스의 거상도 엄밀한 의미에서 파로스 등대와 거의 같은 의미로 세워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그러한 건물이나 거상이 항해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배들이 낮에만 도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밤에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선박들의 선원이 볼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해야 했다. 이것이 바로 기원전 280년경에 파로스 섬에 고대 역사상 가장 높은 등대를 건설하게..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4)

youtu.be/sZzZJY-Kg2M 도서관은 로마인이 점령했을 때에도 계속 그 영광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율리우스 카이사르 즉 시저가 이집트에 상륙했을 때 도서관은 또 다시 철저하게 파괴된다고 알려진다. 그가 알렉산드리아를 공격할 때 부하들이 도서관에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이 주제는 그동안 수많은 학자들을 괴롭게 만들었다. 과연 시저가 정말로 당대 최고의 도서관을 파괴했느냐이다. 당대 세계 최고 문화재를 파괴한 장본인 즉 '고대 세계의 가장 큰 재앙'을 갖고 온 사람으로 시저를 거론하는 것이 껄끄럽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카이사르에게 원인이 있다. 기원전 48년 카이사르가 알렉산드리아시를 점령하는 동안 항구에서 엄청난 이집트 함대를 발견하고 그의 부하들에게 이집트 선박에 불을 지르도록 했다...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3)

youtu.be/X8wrshrnq20 알렉산드리아를 세계적 위상으로 올려 놓은 것은 고대 세계를 아우르는 문화의 중심지라는 점이다. 로마 시대에 50에서 100여 만명이 살고 있었다는 것은 당대의 그리스와 이집트 문화를 융합시키는데다 경제적으로 당대의 윤활유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 핵심 장소가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이다. 그러므로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이 보다 유명하여 파로스 등대를 제치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로 도서관은 알렉산드리아 항구의 자존심과도 같은 존재였다. 도서관이 대학교에 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여하튼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광대한 문화의 장소로 고대에서 가장 중요한 지식의 창고로 인정받았다. 프톨레마이오스1세 소테르는 알렉산더 대왕의 소마를 알렉산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