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AqS0KRTmxY0 노벨상 수상자로서 명암이 극단적으로 바뀐 사람은 1948년도 노벨 생리ㆍ의학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파울 헤르만 뮐러(Paul Hermann Müller, 1899〜1965)일 것이다. 그는 식량 문제에 악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병원균의 전염에도 관계있는 해충을 박멸하는 DDT를 발명하여 ‘인류의 천사’라는 말까지 들었다. 살충제의 유용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벌레를 없애기 위해 유황을 태워서 집과 창고를 소독하고 비소를 이용하여 쥐를 독살하며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방법이었다. 그러나 화학적 합성 살충제인 DDT가 개발되자 살충제의 효과는 상상을 초래할 수 없을 정도로 증진되었다. ‘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