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노벨상이 만든 세상 98

노벨상 수상 인터넷 광섬유 : 가오 박사(1)

youtu.be/l2oTVr_vksQ 노벨물리학상의 수상업적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들에게는 도통 이해가 안 되는 난해하고 복잡한 이론이거나 실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노벨상 수상 제목만 보아도 거의 암호 수준의 이야기라고 말을 한다. 더불어 설명되는 이론이나 실험도 일상생활과 너무나도 동떨어져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다. 사실 노벨 물리학상의 내용이 무엇이라는 것을 잘 안다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며 모른다고 해서 지장이 되는 것도 아니다. 2009년의 노벨 물리학상이 발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놀란 것은 수상자들의 업적이 인터넷 광통신과 디지털카메라(디카)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현재 지구인들에게 인터넷과 디카가 없으면 살아가는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

먹튀 노벨상 대명사, 컬러 사진(3)

youtu.be/7G8CMYtuJwU 1891년 먹튀 노벨상의 대표로까지 인용되는 가브레일 리프만은 각기 다른 파장의 천연색채를 이용한 혁명적 컬러사진 촬영법을 개발했다.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해 최초로 컬러사진을 만드는 데 성공한 그는 과학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나는 이미지가 고정된 상태에서 변색되지 않고 일광에 머무를 수 있는 사진판에 색상으로 스펙트럼의 이미지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후 다양한 컬러 이미지의 제작에 성공한 그는 1894년과 1906년에 간섭법을 이용한 컬러사진 이론을 발표했다. 이를 ‘리프만법’이라고 하는데, 그가 얻어낸 색상 효과는 안료가 아니라 간섭에 의한 것으로서 사진판이 그대로 있는 한 변하지 않고 명료할 뿐더러 조작이 간단하다고 ..

먹튀 노벨상 대명사, 컬러 사진(2)

youtu.be/kj5jfX6PnJc 사진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이면에는 또다른 요인이 있는데, 바로 전쟁이었다. 사진이 발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크림전쟁(1854〜1856)과 미국의 남북전쟁(1861〜1865)은 사진술 발달의 전환기를 마련해 주었다. 크리미아에서는 영국의 로저 펜튼, 미국에서는 매튜 브레디와 알렉산더 가드너가 전쟁의 참상을 사진에 담았다. 특히 조지 버나드는 공식 종군기자 자격으로 남부군의 윌리엄 셔먼 장군을 따라다니며 전쟁의 생생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에 의해 ‘르포르타주’라는 새로운 영역이 생겼고 ‘리포터’라는 새로운 직업도 생겼다. 사진이 실제 장면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되자 윌리엄 프리스(William Frith)와 같은 영리한 화가들은 사진을 찍은..

먹튀 노벨상 대명사, 컬러 사진(1)

youtu.be/IlAq8XeSfBw 링컨 대통령이 1863년 11월 19일 게티스버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이라는 단 272 단어의 짤막한 말로 민주주의가 무엇이냐를 단적으로 설명한 연설을 했음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역사가들이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그 유명한 연설 장면을 찍은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는 것이다. 그가 연설할 당시에도 사진기는 있었지만 링컨의 연설문은 겨우 272단어에 불과하여 사진사들이 사진을 찍기 전에 이미 연설이 끝났기 때문이다. 현재 같으면 사진을 찍겠다고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겠지만 당대에는 그것이 쉽지 않았다.사진 한 장 찍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대통령을 몇 십 분을 다시 연단에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어떠한가. 관광지에서는 ..

아틀란티스 대륙과 판구조론, 베게너(6)

youtu.be/l4iAcX5McUA 지구의 내부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은 간단한 것이 아니지만 현대 과학은 지진이 일어날 때 생기는 지진파가 매질이 다르면 서로 다른 속도로 전파되는 특성을 갖는다는 것을 이용한다. CT나 MRI를 이용하여 사람 몸속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것처럼, 지구물리학자들은 지구를 통과하는 지진파를 측정하거나 자기장 등을 연구하여 지구의 내부구조를 알아내고 있다. 학자들은 지구내부를 통과한 지진파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지구는 안쪽으로부터 내핵, 외핵, 맨틀, 지각으로 이루어져 있음이 밝혀졌다. ① 내핵 내핵은 지구 가장 안쪽에 있는 고체 상태 구간으로 두께는 약 1,300km이다. 온도는 5,500°로 태양의 온도와 비슷하다. 내핵은 달 정도의 크기로, 주로 철과 니켈 ..

아틀란티스 대륙과 판구조론, 베게너(5)

youtu.be/AF-0Sn_Y3E0 판구조론의 배경은 알려졌지만 이런 내용을 증명할 살아있는 증거가 필요했다. 놀랍게도 학자들은 판구조론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곧바로 찾아냈다. 바로 지진연구다. 미국과 소련이 핵무기 개발을 거의 완성한 1963년, 대기권, 수중 및 우주공간에서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제한된 실험 금지 조약(LTBT: Limited Test Ban Treaty)에 116개 국가가 서명했다. 이에 미국과 소련은 서로 상대방이 핵실험을 하는지 감지하기 위해 지진관측망을 전지구적으로 설치했다. 곧바로 증거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1964년 3월 리히터규모 8.6의 강력한 대지진이 알래스카 앵커리지 부분에서 일어났다. 지진의 여파를 조사하던 중 충분한 규모의 단층면이 육지에서 발견되지 않자 미국 ..

아틀란티스 대륙과 판구조론, 베게너(4)

youtu.be/YPr7FBoFXJc 1960년, 앨런 콕스(Allan Cox)는 캘리포니아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기묘한 비정상적인 현상을 추적하고 있었다. 화산암인 현무암은 지표면 위로 올라와 굳어지면서 지구의 자기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부 현무현은 현 지구장의 북극과는 반대 방향인 남쪽을 가르키고 있었다. 다소 놀랍지만 자신들의 관측을 기초로 하면 암석은 약 100만 년마다 한 번씩 지구자기장의 방향이 완전히 역전되었다. 즉 어떤 시대의 자북극은 남극에 있었다는 뜻이다. 그는 이 지자기 역전이 지난 400만 년 동안 아홉 차례나 있었는데 그 기간은 10만년에서 100만 년까지 불규칙했다. 캠브리지 대학의 란콘도 여러 지질 시대에 걸친 유럽의 암석을 측정한 결과 신생대 제3기 이전에 ..

아틀란티스 대륙과 판구조론, 베게너(3)

youtu.be/7ra-pBuXnQQ 베게너가 생각한 초대륙 판게아는 거대한 두 대륙으로 설명된다. 남쪽에 위치하는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남극,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인도 반도를 더한 것을 곤드와나 대륙이라고 불렀고, 북쪽에 위치하는 아메리카, 유라시아 대륙을 로라시아 대륙으로 명명했다. 로라시아 대륙과 곤드와나 대륙 사이에는 지중해의 전신인 테티스해라는 내해가 있었다. 그리고 초대륙 판게아는 옛 태평양이라는 단 하나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었다. 베게너는 옛 시대의 기후로부터 대륙의 이동을 증명하는 사실을 찾아내는 동시에 북극이나 남극도 또한 이동한 것도 발견했다. 또한 그는 오래된 지질 시대의 생물을 조사하여 고생물의 분포로부터도 대륙 이동설을 증명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지질학자이던..

아틀란티스 대륙과 판구조론, 베게너(2)

youtu.be/wsDqLtowzDI 〈레무리아 대륙의 실존설을 없앤 판구조론〉 위의 설명들은 대륙이 이동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딱딱하기 짝이 없는 지구의 대륙이 이동한다는 생각을 떠 올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구본을 보기만 해도 다소 유추할 수 있다. 아프리카가 남아메리카와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를 곧바로 알 수 있다. 이러한 눈썰미를 가진 사람인 아브라함 오르텔리우스(Abraham Oretelius, 1527〜1596)는 1596년 대서양의 양쪽이 찢어졌다고 주장했다. 물론 그가 당대에 그 이유를 말할 수 없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실 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에 반하는 내용을 이야기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약간 이상한 사람이라고 경시하기 마련이다. 학문의 경우도 ..

아틀란티스 대륙과 판구조론, 베게너(1)

youtu.be/LXdj2WovjHE 인류의 역사는 지상에서 그동안 일어났던 수많은 변동(지각 격변, 빙하 등)으로 새로운 산맥이 형성되고 육지가 바다 밑으로 침몰하는 것은 물론 바다가 육지가 되는 와중에서도 계속 이어져 왔다. 재난이 시작되면 동굴에 숨거나 높은 산으로 피난하거나 뗏목을 타고 표류함으로써 목숨을 건졌다. 생명을 건진 이들은 자신들이 선택된 사람임을 자부하며 새로운 정착지에서 과거의 생활지에서 그들이 갖고 있던 문명을 계속 발전시키거나 변형시켰다. 이 중에서도 우리들의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 문명’이란 말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기원전 427~347)이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아틀란티스 대륙에 대한 논쟁은 꾸준히 이어져 내려왔다. 수많은 저자들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