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새 19

네안데르탈인(54) : 네안데르탈인 대체론과 연속론(1)

youtu.be/TmdoKbDHhrU 인간이 포유류라는 동물이며 유인원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것은 유인원과 인간이 어느 때인가 같은 선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물원에 가면 누구나 쉽게 연상하는 진원류 무리인 꼬리감는원숭이상과와 긴꼬리원숭이상과와는,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물학자들은 냉철하다. 이들보다는 성성이(orangutan, 오랑우탄)·침팬지(chimpanzee)·고릴라·긴팔원숭이(gibbon) 등 유인원이 여러 면에서 인간과 보다 유사하다고 한다. 유전자 분석에 의할 경우 고릴라와 침팬지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는 것도 이를 증빙해준다. 이들이 인간과 가까운 것은 골격으로도 알 수 있다. 유인원이 꼬리가 없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인간과 유인원은 크기..

세계의 악당 무측천 (5)

https://youtu.be/X4S5e_3hH7E 왕 황후를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딸을 죽인 무측천은 자신의 권세와 위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인척들을 이용했다. 문제는 그녀의 친아들들도 그녀의 원대한 계획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무측천에게는 이홍(李弘), 이현(李賢), 이철(李哲, 李顯), 이단(李旦)이라는 4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녀는 처음에 황태자 이충(李忠)을 대신하여 자신의 아들인 이홍을 옹립했다. 이홍은 착하고 온순한데다 겸손의 미덕까지 갖추고 있어 고종과 여러 대신들의 신임을 받았다. 그 후 고종은 건강이 점점 악화되자 황위를 그러한 이홍에게 물려주려고 했으나 무측천은 생각을 바꾸었다. 자신이 공들여 닦아놓은 권력의 기반을 송두리째 아들에게 뺏기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홍은 자..

세기의 재판 아돌프 아이히만(1)

youtu.be/RHWCxnHnzkM 1961년 4월 11일, 예루살렘에서 세계 최초의 TV 생방송이 세계를 상대로 '세기의 재판' 생중계가 계획되었다. 생방송의 주인공은 600만 유대인의 추방과 학살을 주도한 나치전범 아돌프 아이히만(Karl Adolf Eichmann, 1906〜1962)으로 그의 생방송 재판을 37개 나라에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기의 생방송을 위해 미국에서 벌어진 매카시즘에 의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TV감독 허위츠, 프로듀서인 프루트만이 재판정에 3개의 카메라를 설치코자 했다. 그런데 생방송까지 남은 시간은 단 3일밖에 남아있지 않는데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생방송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다. 특히 법원에서는 TV카메라로 인해 재판이 방해될지 모른다며 우려를 제기했는데 어떻게..

나치의 생체실험(1)

youtu.be/kEFrl_OT0dE 2010년에 개봉된 「언피니시드(The Debt)」는 매우 특별한 주제를 다룬다. ‘1965년, 모사드는 동베를린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나찌 전범 디이터 포겔을 찾아낸다. 그는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에서 ‘비르케나우의 외과의사’로 악명을 떨쳤던 인물로 잔인한 생체실험을 통해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 명의 유대인을 죽인 전범이다.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는 포겔을 예루살렘 법정에 세우기 위한 비밀 공작팀을 동베를린으로 보낸다. 레이첼, 데이빗, 슈테판으로 짜인 3인조 공작팀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포겔을 납치했지만 그를 동베를린에서 예루살렘으로 빼돌리는 데는 실패하고, 포켈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다. 그런데 공작원 세 사람은 포겔을 사살하여 암매장했다고 상부에..

홀로코스트의 대명사 독가스실(1)

youtu.be/kUopcluIXk4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가스실을 운용하여 사상 최악의 장소로 변모하게 만든 장본인은 하인리히 히믈러이다. 1941년 6월, 독일이 소련을 침공한 후 소련군 포로들이 아우슈비츠로 보내지자 하인리히 히믈러는 이곳에서 3킬로미터쯤 떨어진 비르케나우 즉 실제로 가스실이 있었던 장소에 죄수들로 하여금 거대한 제2단지를 세웠다. 대다수 소련군 포로들이 사망하자 악명 높은 수용소 소장 루돌프 헤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유럽 유대인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장소로 결정했다. 아우슈비츠에 독일이 점령한 각지로부터 유대인이 실려 오자 비르케나우의 가스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특히 게쉬타포에게 붙잡힌 유대인들은 곧바로 아우슈비츠로 향했으며 대부분이 도착하자마자 가스실로 행했다...

홀로코스트의 대명사, 전율의 아우슈비츠 수용소(1)

youtu.be/LCVeEAQD8r4 홀로코스트의 대명사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이지만 나치 독일에서 운용한 수용소는 이곳뿐이 아니다. 그러나 홀로코스트라면 아우슈비츠를 꼽는 이유는 당대 가장 큰 수용소로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홀로코스트 설명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기반으로 설명한다.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는 폴란드 안에 만들어진 최초의 강제수용소로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한 지 얼마 안 되는 1940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원래 아우슈비츠는 폴란드어로 오시비엥침이다. 당초 지명은 유대어로 '손님'이란 뜻의 오시피친(Oshpitzin)에서 유래됐다. 80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은 유대인들과 인연이 깊다. 16세기부터 이곳에 정착한 유대인들은 술을 빚고 옷을 만들어 팔..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3)

youtu.be/enh5bSOqKBg 다행한 것은 천문학자들은 지구에 대형 소행성이 충돌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름 10킬로미터 정도의 혜성이나 소행성은 1억 년에 한 번, 1킬로미터의 혜성이나 소행성은 100만 년에 한 번 정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실례로 1993년 목성에 21개의 혜성이 충돌했다. 핵이 분열하여 직선상에 염주처럼 길게 늘어선 기묘한 모습의 이 혜성은 겉보기 움직임이 목성과 거의 같다는 점에서 원래 하나이던 것이 목성에 접근하는 바람에 21개의 파편으로 분리된 것으로 본다. ‘슈메이커 제9혜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혜성은 1994년 7월 17일 오전 4시 57분부터 7월 22일 오후 5시까지 초속 60킬로미터라는 엄청난 속도로 목성에 충돌하였다. 충돌 ..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2)

youtu.be/FcLH-QARsak 〈미노아 문명과 아틀란티스〉 에반스에 의해 발견된 크레타의 문명이 더욱 학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은 미노아 문명의 유적은 플라톤이 설명한 아틀란티스라고 인정해도 될 만큼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틀란티스 대륙이 크레타 섬이라는 프로스트의 가설은 다른 가설보다도 많은 자료와 증거가 있다. 고고학자 마리나토스는 기원전 15세기경(기원전 1477년으로 추정) 크레타에서 160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한 산토리 섬에서 갑자기 거대한 화산이 폭발하면서 미노아 문명의 중심지인 크레타 섬이 황폐화되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마리나토스도 슐레이만처럼 플라톤이 말한 아틀란티스 대륙은 산토리 섬이 틀림없다고 단정하고 그 유적을 찾기 위해 크레타 섬 주위를 고집스..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

youtu.be/oUQVTCz256Y 사라진 문명이란 말은 지금껏 쌓아 놓은 문명이 갑자기 소멸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문명'이란 단어를 놓고 인류학, 고고학, 역사학자들은 대체로 인간들이 고도의 생산력을 배경으로 만든 생활양식이라고 말한다. 즉, 인간들은 무의미하게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지혜와 노력을 가해 살아가는 문명이라는 양식을 만들어 가는데 이는 인간만이 가진 특권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문명이 사라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전쟁이나 질병, 기후의 변화, 식량의 결핍 등으로 기존에 유지되던 생활 모두가 생명력을 잃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경우 적어도 문명은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살아있던 대지는 남아있고 그들의 ..

한국(동이)과 중국(화이)(18) : 갑골문자

https://youtu.be/LD6urxLUd54 youtu.be/ftzd5ofIKm0 한민족(동이)과 중국인(화이)의 차별성(18) : 언어체계 마지막은 그림 빌리기이다. 그림 빌리기는 그림으로 묘사할 수 없는 다소 추상적인 대상을 표현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즉 그림 그리기 대상처럼 묘사 대상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그림 합치기처럼 연속적이고 논리적인 합성이 가능하지도 않은 경우, 그려져 있는 그림을 빌려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숫자 만(萬)의 갑골문은 상당히 의외인데 이는 숫자와 전갈의 관계를 연결지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둘은 의미상으로 전혀 관계가 없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갈류의 그림을 빌어 숫자 일만을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만들어진 ‘만’자라는 글자가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