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의학 노벨상이 만든 세상 68

진화론의 아킬레스건, 지구의 나이 : 켈빈경(2)

youtu.be/G9zoLy8oQjs 지구의 나이가 진화론의 핵심이 되자 1869년 다시 진화론이 공개토론에 나선다. 2차 공개토론 자체는 제1차 세기의 대결의 경우처럼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문제는 지구의 나이에 관한 한 과학계와 대중들이 다윈보다 톰슨을 보다 지지했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다윈의 첫째 대결에서 진화론의 대변인으로 나섰던 헉슬리가 나왔는데 이의 반대측 인사가 톰슨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었다. 또한 논쟁의 장소도 였다. 다윈의 진화론으로 벌어진 두 번째 혈투는 어느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다. 논쟁의 주제가 지구의 나이에서 지구상의 생명의 기원에 관한 논쟁으로 비화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현재도 논란의 대상인데 놀랍게도 헉슬리는 큰 틀에서 지구의 무생물로부터 살아있는 원형질..

진화론의 아킬레스건, 지구의 나이 : 켈빈경(1)

youtu.be/VT6cWs6FTcA 다윈의 진화론이 인정받은데 가장 큰 걸림돌은 지구의 나이다. 지구의 나이는 화석의 불완정성과 연계되어 진화론의 반대측이 다윈을 공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는데 사실 전투의 발단은 다윈이 열었다. 그는 영국 남부 지역인 켄트, 서리, 서식스 등의 지질학적 변화가 무려 306,662,400년에 걸쳐서 완성되었다고 주장했다. 다윈의 주장 진화론이 너무나도 당시의 통념과 어긋나는 것은 물론 지구의 나이가 너무나 구체적이라 학계에서 곧바로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라이엘이 지구의 나이를 5억 년 정도로 추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제시한 지구의 나이가 너무 오래된 것도 시비 거리지만 다윈이 지구의 나이를 3억 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30..

이데올로기로 변질된 진화론 형질변경 진상(4)

youtu.be/3Db4MPjmfZ0 카머러, 리센코, 맥클린토크의 형질변경 이론은 20세기에 들어서 유전자분야가 이룩한 2가지 업적으로 일컬어진다. 또 다른 연구는 왓슨과 크릭의 DNA 나선구조 발견이다. 맥클린토크의 형질변경이론이 민주진영과 공산진영의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범벅이 되어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인지 그녀는 새 시대를 연 과학자들인 파스퇴르, 멘델, 퀴리, 다윈, 아인슈타인 등과 함께 위대한 탐험가, 개척자, 발견자 들 부류에 합류한다. 형질변경이론이 얼마나 과학계에 큰 비중을 갖고 있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맥클린토크가 최초의 논문 발표로부터 무려 32년이나 지나서 노벨상을 수상한 것도 색다른 기록에 들어간다. 형질변경에 있어 카머러, 리센코는 맥클린토크와 궤를 같이하므로 ..

이데올로기로 변질된 진화론 형질변경의 진상(3)

youtu.be/57Xr-M5efDk 1983년, 야생 옥수수를 사용해서 연구를 하던 바바라 맥클린토크(Barbara McClintock)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이론은 전 세계를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유전자가 그 개체의 일생 동안에도 변화한다는 소위 단시간에 형질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주제로 삼았기 때문이다. 맥클린토크는 코네티컷주 하트포트에서 태어났는데 그곳은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중 하나지만 유럽인들이 최초로 이주하고 또 최초로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곳애서 맥클린토크는 의사인 아버지와 아마추어 예술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셋째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홀로 살아가는 능력’을 터득했다. 일곱 살에 학교에 들어갔는데 바바라는 자기가 더 이상 응..

이데올로기로 변질된 진화론 형질변경의 진상(2)

youtu.be/iCDvmLC4_Sg 카머러가 자살하여 구소련 위정자들을 낙담하게 만들더니 곧이어 제2탄이 터졌다. 사건의 진원지는 1904년 러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반사작용을 연구하여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이반 파블로프(Ivan Petrovich Pavlov)이다. 파블로프는 공산당 간부들과 여러 면에서 마찰을 빚어 1927년에는 에 새로 임명된 ‘적색 교수’들에 대해 자신만이 유일하게 반대투표를 했다는 사실에 비탄하면서 스탈린에게 항의 편지를 보낼 정도의 강골이었다. ‘러시아 지식인들의 기를 꺾고 영혼을 말살하며 타락시키는 당신의 그런 행동 때문에 나는 러시아 인으로 불리는 것이 수치스럽다.’ 파블로프는 카머러가 자살하기 전인 1923년 획득된 행동이 흰쥐에서 유전된다는 주목할 만한 실험 결과를 ..

이데올로기로 변질된 진화론 형질변경의 진상(1)

youtu.be/67FezwJV1Ck 이데올로기로 변질된 형질변경 진화론의 골격은 어떤 이유로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습득된 형질이 유전자에 의해 후손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윈 시대에는 이를 증명할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다는 점이다. 진화론 자체가 습득된 형질이 유전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정통적인 진화론에 의하면 형질이 변경되기 위해서 돌연변이 등이 개제되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했다. 기본적으로 이를 ‘멘델의 유전’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상당히 많은 시간 즉 형질 변경이 일어나기 위해서 몇 십만 년에서 몇 백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면 그동안에 습득된 형질이 계속 보존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여 습득된 형질이 ..

창조론과 진화론 대혈투 : 원숭이 재판(3)

youtu.be/eA55l6rzasM 놀라운 것은 한국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되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2011년 12월과 2012년 4월 한국의 창조과학 단체인 는 교과부에 시조새 부분과 말의 진화 부분에 대해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삭제 및 수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교진추가 지적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학계가 시조새를 멸종된 조류 또는 깃털 달린 공룡으로 간주하므로 시조새가 공룡과 조류의 중간 종이라는 교과서의 기술이 삭제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 ② 말이 몸집이 커지고 발가락 수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진화했다는 말의 화석 계열은 상상의 산물이다. 그러자 교과서의 저자들이 청원서의 요구대로 관련 내용을 삭제 또는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문교부를 통해 교진추 측에 전..

창조론과 진화론 대혈투 : 원숭이 재판(2)

youtu.be/OGZlTIfjqvw 1925년 테네시주의 채티누가에서 멀지않은 작은 시골도시의 데이튼 마을에서 재판 사상 유례가 없는 공판이 열렸다. 피고는 24세의 존. T. 스코프스(John Scopes)라는 고등학교 교사이자 풋볼 감독으로 그는 성서의 천지 창조설을 가르치도록 결정된 주의 법률을 어기고 다윈의 진화론을 가르쳤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찰스 다윈이 죽은 지 약 40년이 지나서 열린 이 재판은 근본적인 질문이 문제가 되고 있었다. 즉 성경에 적힌 대로 하느님이 모든 생물을 창조했는가, 아니면 비슷한 종들은 공통 조상에서 유래했다는 진화론 즉 인간은 원숭이와 동종인가였다. 그런데 데이턴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은 다윈 이론을 어떤 종교적 내용과 관련없이 자유롭게 이루어진 ..

창조론과 진화론 대혈투 : 원숭이 재판(1)

youtu.be/ZspDgOrooWc 『종의 기원』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생명관 즉 진화론을 옹호하는 주장을 담고 있지만 매우 방어적인 책이다. 그는 다른 과학자들이 진화론을 오랫동안 비웃을 것이라는 것을 오래 전부터 상상하면서 책을 썼기 때문이다. 여하튼 다윈은 자신이 역설하는 진화론에 두 가지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우선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의 증거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정황적인 것이지 확연한 과학적 사실에 의해 증명될 성질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그가 믿고 있는 믿음에 명백히 반한다는 것이다. 종의 독자성과 불가침성, 생명의 목적성, 그리고 인간의 도덕적 지위가 그의 이론에 의해 손상 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윈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매우 명쾌한 접근을..

위산 속 헬리코박터균의 두 얼굴(3)

youtu.be/twcjznARoHA 학자들을 어지럽게 만드는 것은 헬리코박터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위장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헬리코박터균의 위점막 세포에 대한 흡착력, 균의 독성정도, 감염자의 저항력, 감염 당시의 연령, 위산의 정도 등에 따라서 유병율이 달라진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의 60~70%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감염자 10명 중 6명 정도가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위염 증세를 겪고, 1〜2명에게 소화기 궤양이 생기는 정도다. 위암과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도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더구나 헬리코박터가 마냥 악당만은 아니라는 설명은 더욱 더 헬리코박터에 대한 선악을 판단하기 어렵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