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래?(세계불가사의) 158

토리노의 수의(예수의 수의)를 둘러싼 진짜ㆍ가짜 공방(2)

youtu.be/akMhkm4PmsA 과학자들의 공식적인 발표를 설명하기 전에 미국팀이 수의를 조사하기 전에 진행되었던 수의에 대한 조사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수의의 인영을 설명하기 위한 과학적인 첫 번째 시도는 프랑스인 폴 비뇽에 의하여 20세기 초에 이루어졌다. 그는 당시의 빈약한 자료 제공에도 불구하고 수의의 인영은 조작된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인영이 증기 이미지(Vaporagraphiques)라는 작용에 의해 생겼을지 모른다고 하였다. 즉 방부제로 사용하였던 미르라는 올리브 몰약과 노회의 혼합 용액이 시신에서 발산되는 암모니아와 결합되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경의 요한복음 19장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

토리노의 수의(예수의 수의)를 둘러싼 진짜ㆍ가짜 공방(1)

youtu.be/Z-A1TlwDYbY 모든 종교의 성스런 유물들이 신비적인 환상을 자아내고 있지만 이탈리아 토리노의 지오바니 바티스타 성당에 보관된 예수의 수의처럼 호기심을 자아낸 것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는 아리마데 요셉이 본시오 빌라도 로마 총독에게 청하여 그 시체를 받아온 뒤 자신의 매장지로 미리 준비해둔 동굴 무덤에 안장했다고 한다. 당시 유태인들은 시신을 세마포로 말아서 매장하므로 예수의 시신도 세마포로 싸서 매장되었다고 알려진다. 그런데 3일 후 여인들이 예수의 시신에 향료를 바르러 찾아가보니 동굴 무덤의 문은 활짝 열려있고 예수의 시신을 덮은 세마포만 접혀져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이 세마포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 것이 바로 예수의 수의라는 설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지구인 카사노바(4)

youtu.be/Cc8o2qNFb0E 카사노바는 베네치아에 돌아와 출판업에 열중했다. 당시 베네치아는 정부 체제만 비방하지 않으면 모든 분야에서 출판의 자유가 보장되었으므로 다른 나라에서 금지된 책들을 비교적 자유롭게 출간할 수 있으므로 활황을 누리고 있었다. 유럽 각국의 많은 이방인들은 책을 구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었고 그로 인해 출판업은 활기를 띠었다 카사노바는 프랑스 배우들과 연계하여 연극비평 주간지 도 창간하여 훗날 예술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카사노바는 프란체스카 부라키니라라는 가난한 처녀와 평범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물론 그의 정적들과 빚쟁이들이 카사노바를 괴롭히긴 했지만, 카사노바는 비교적 평온한 생활을 견지하는데 또 다시 불행이 찾아온다. 카사노바가 1883년에 쓴 『사랑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지구인 카사노바(3)

youtu.be/9T7gkIw9r-0 카사노바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를 평할 때 그가 뛰어난 사업가였다는 점을 꼽아준다. 특히 경제의 맥을 잘 짚어내는 벤처사업가 기질이 많았다는 것이다. 베네치아에서 탈출하여 1757년에 파리에 도착한 카사노바는 베니스에서 사귀었던 프랑스 외교관 베르니스 공사의 주선으로 파리의 사교계에 자연스럽게 데뷔했다. 베니스의 감옥을 탈출했던 무용담과 해박한 지식으로 파리 귀부인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명성을 얻은 카사노바는 루이 15세의 정부 퐁파두르 부인에게도 인정을 받게 된다. 어느날 오후 사저(私邸)를 나서던 퐁파두르 부인과 마주친 카사노바는 인사만 나눈 뒤 빨리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매우 반가운 기색으로 카사노바에게 말을 건네더니 그가 프랑스에 정착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지구인 카사노바(2)

youtu.be/xtSgHEWHScc 놀라운 것은 그가 1742년 즉 17살의 나이에 베네치아 인근의 파도바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카사노바가 수학한 파도바대는 지금도 유럽의 명문 대학으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있었던 곳이기도하다. 그는 선천적으로 언어 능력을 갖고 있어 베네치아 인근의 파도바 대학에서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히브리어에 능통했고 스페인어, 영어도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더구나 대학교 때 학습 능력이 대단하여 고전 문학을 줄줄이 꿰고 있는 것은 물론 신학, 법학, 자연과학, 예능 등 다방면에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다. 가난하면서도 똑똑하고 융통성이 뛰어나 훗날 경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엘리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밑걸음이 되었다. 특히 그는 춤,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지구인 카사노바(1)

youtu.be/C4nVDPSJFvQ 자코모 지롤라모 카사노바 데 세인갈트(Giacomo Girolamo Casanova de Seingalt, 1725〜1798)라면 모르는 사람도 카사노바라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8세기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성을 표방하여 ‘섹스’를 연상하면 곧바로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알려진다. 카사노바라는 이름이 여성 편력가로 워낙 유명하자, 그의 이름은 ‘(여성을) 유혹하는 기술’과 동의어로 남아있으며 ‘세계 최고의 연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남다른 생애가 감독들의 눈을 끌지 않을 수 없다. 그에 대한 영화가 수없이 만들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라는 신기한 기술이 태어난 후 수많은 바람둥이에 관한 영화들이 제작되었는데 바람둥이를 다루는 영화들의 기본 소..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3)

youtu.be/enh5bSOqKBg 다행한 것은 천문학자들은 지구에 대형 소행성이 충돌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름 10킬로미터 정도의 혜성이나 소행성은 1억 년에 한 번, 1킬로미터의 혜성이나 소행성은 100만 년에 한 번 정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실례로 1993년 목성에 21개의 혜성이 충돌했다. 핵이 분열하여 직선상에 염주처럼 길게 늘어선 기묘한 모습의 이 혜성은 겉보기 움직임이 목성과 거의 같다는 점에서 원래 하나이던 것이 목성에 접근하는 바람에 21개의 파편으로 분리된 것으로 본다. ‘슈메이커 제9혜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혜성은 1994년 7월 17일 오전 4시 57분부터 7월 22일 오후 5시까지 초속 60킬로미터라는 엄청난 속도로 목성에 충돌하였다. 충돌 ..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2)

youtu.be/FcLH-QARsak 〈미노아 문명과 아틀란티스〉 에반스에 의해 발견된 크레타의 문명이 더욱 학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은 미노아 문명의 유적은 플라톤이 설명한 아틀란티스라고 인정해도 될 만큼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틀란티스 대륙이 크레타 섬이라는 프로스트의 가설은 다른 가설보다도 많은 자료와 증거가 있다. 고고학자 마리나토스는 기원전 15세기경(기원전 1477년으로 추정) 크레타에서 160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한 산토리 섬에서 갑자기 거대한 화산이 폭발하면서 미노아 문명의 중심지인 크레타 섬이 황폐화되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마리나토스도 슐레이만처럼 플라톤이 말한 아틀란티스 대륙은 산토리 섬이 틀림없다고 단정하고 그 유적을 찾기 위해 크레타 섬 주위를 고집스..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1)

youtu.be/aXgdZC4KQzI 학자들은 이들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천재지변이 미노아 문명의 단초가 되었다는 시나리오는 테라섬의 화산 폭발 외에도 계속되는 크레타의 강력한 지진이 더욱 큰 치명타를 날렸다고 주장한다. 즉 여러 번의 천재지변에 의해 크레타의 지배력이 약해졌을 때 아카이아 인들이 크레타를 침입하여 점령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1450년 경 크레타에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는 증거가 있다. 크레타의 신전 유적에서 사제와 인신 공희의 대상자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되었다. 한 어린아이는 희생되기 직전으로 생각될 정도로 묶여 있었는데 사제는 건물의 파편으로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이는 사람을 신에게 바치기 위해 의식을 치루는 도중에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집전하던 사제가 현장에서 즉사했다는 것..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10)

youtu.be/BKwwepbHSlY 플라톤의 이야기와 미노아 문명을 연결하는 데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크레타 섬을 플라톤이 묘사한 아틀란티스로 보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고 연대도 지나치게 늦다. 또한 플라톤은 아틀란티스에 코끼리가 있다고 했는데 크레타 섬에는 코끼리가 살지 않는다. 마리나토스는 아틀란티스와 크레타의 연결고리로 기원전 15세기경(기원전 1477년으로 추정) 크레타에서 160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한 산토리 섬(고대에는 테라 섬)에서 갑자기 거대한 화산이 폭발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테라 섬의 화산 폭발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거론된다. 미국의 과학자 드라고슬라브 닌코비치는 1883년 8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섬의 화산 폭발과 산토리 섬의 경우를 비교 연구했다. 크라카타우 섬에서 화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