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래?(세계불가사의)/홀로코스트 43

나치의 생체실험(1)

youtu.be/kEFrl_OT0dE 2010년에 개봉된 「언피니시드(The Debt)」는 매우 특별한 주제를 다룬다. ‘1965년, 모사드는 동베를린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나찌 전범 디이터 포겔을 찾아낸다. 그는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에서 ‘비르케나우의 외과의사’로 악명을 떨쳤던 인물로 잔인한 생체실험을 통해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 명의 유대인을 죽인 전범이다.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는 포겔을 예루살렘 법정에 세우기 위한 비밀 공작팀을 동베를린으로 보낸다. 레이첼, 데이빗, 슈테판으로 짜인 3인조 공작팀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포겔을 납치했지만 그를 동베를린에서 예루살렘으로 빼돌리는 데는 실패하고, 포켈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다. 그런데 공작원 세 사람은 포겔을 사살하여 암매장했다고 상부에..

홀로코스트의 대명사 독가스실(2)

youtu.be/OV2_UeG-Auk 아우슈비츠가 악명높은 것은 바로 가스실을 사용하여 가장 많은 사람들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수용소는 살해대상들을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수사했다.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이 자신이 묻힐 구덩이를 파게하고 총살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법의 문제점은 전쟁 중이라 귀중한 탄환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처형에 동원된 장병 역시 독일인 이전에 인간이므로 처형후 스트레스 등을 겪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므로 신속하고 문제점이 다소 작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했다. 바로 가스를 사용한 집단처형 장치이다. 1942년 6월, 헤움노 수용소에서 베를린의 가스실 총책임자 발터 라우프(Walther Rauff) SS대령에게 자신들이 사용 중인 학살용 가스 트럭의 개선점..

홀로코스트의 대명사 독가스실(1)

youtu.be/kUopcluIXk4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가스실을 운용하여 사상 최악의 장소로 변모하게 만든 장본인은 하인리히 히믈러이다. 1941년 6월, 독일이 소련을 침공한 후 소련군 포로들이 아우슈비츠로 보내지자 하인리히 히믈러는 이곳에서 3킬로미터쯤 떨어진 비르케나우 즉 실제로 가스실이 있었던 장소에 죄수들로 하여금 거대한 제2단지를 세웠다. 대다수 소련군 포로들이 사망하자 악명 높은 수용소 소장 루돌프 헤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유럽 유대인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장소로 결정했다. 아우슈비츠에 독일이 점령한 각지로부터 유대인이 실려 오자 비르케나우의 가스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특히 게쉬타포에게 붙잡힌 유대인들은 곧바로 아우슈비츠로 향했으며 대부분이 도착하자마자 가스실로 행했다...

홀로코스트의 대명사, 전율의 아우슈비츠 수용소(2)

youtu.be/khUvVIqgyf4 〈유대인들의 피해〉 나치는 유대인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것도 손을 대지 않는다고 천명했지만 유대인들의 재산을 빼앗는데는 주저하지 않았다. 죽음의 수용소는 유대인 학살을 용이하게 만든 방법인 동시에 그들의 돈과 귀중품을 모두 빼앗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었다. 그들은 가스실로 들어가기 전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빼앗겼다. 우선 강제 수용소의 하급 경비원과 카포라는 ‘모범수’로 구성된 사람들이 유대인들의 소지품을 조사한다. 유대인 가운데는 토지와 가옥의 몰수를 예상하고 재산 모두를 보석으로 바꿔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몰수된 귀중품은 수용소 본부의 특별위원에게 넘겨지고 전문가에 의해 선별된다. 유대인이 좋아하는 금시계나 백금시계, 다이아몬드나 ..

홀로코스트의 대명사, 전율의 아우슈비츠 수용소(1)

youtu.be/LCVeEAQD8r4 홀로코스트의 대명사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이지만 나치 독일에서 운용한 수용소는 이곳뿐이 아니다. 그러나 홀로코스트라면 아우슈비츠를 꼽는 이유는 당대 가장 큰 수용소로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홀로코스트 설명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기반으로 설명한다.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는 폴란드 안에 만들어진 최초의 강제수용소로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한 지 얼마 안 되는 1940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원래 아우슈비츠는 폴란드어로 오시비엥침이다. 당초 지명은 유대어로 '손님'이란 뜻의 오시피친(Oshpitzin)에서 유래됐다. 80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은 유대인들과 인연이 깊다. 16세기부터 이곳에 정착한 유대인들은 술을 빚고 옷을 만들어 팔..

제노사이드의 대명사 유대인 멸종(4)

youtu.be/_1zFdjLWzAA ‘누가 유대인인지는 내가 결정한다.’ 나치의 유대인 배척운동이 한창일 때 나치의 핵심인 헤르만 괴링이 한 말이다. 그런데 그가 한 말은 매우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는데 이는 제거해야 할 유대인이 대체 누구이냐이다. 한마디로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 각국에 수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 모두 하나의 잣대로 유대인을 단정하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 문제에 대해 는 매우 적나라하게 실예를 들어 설명했다. 유대인 소년 한스는 부모가 신분을 세탁하는 데 성공하여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인으로 정상적으로 살고 있었다. 물론 수용소로 끌려가지 않았으며 아리아인으로 인정받은 다른 독일인 아이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교사가 다음날 골상학..

제노사이드의 대명사 유대인 멸종(3)

youtu.be/FpV176GoKfI 제1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했다. 패전국들은 민족자결주의의 원칙에 따라 모든 식민지를 잃었고 독일 경제는 승전국에 대한 배상금 문제 등으로 파멸에 이르렀다. 전후 독일에 세워진 바이마르 정부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여 초인플레이션 등 혼란과 혼란을 거듭했다. 그런데 독일의 이런 악재의 불똥이 반유대감정으로 뛰었다. 사실 반유대감정은 기독교가 태어난 이후부터 등장했는데 이는 기독교가 예수를 죽인 유대인을 '사탄'으로 규정했고, 자신의 나라 없이 전 유럽 대륙에 퍼져 있으면서도 그 나라에 융화되지 않았고, '유대인은 특별한 민족이다'라는 선민사상과 함께 이질적인 유대인 독자의 문화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알려지기는 히틀러가 원래 반유대주의는 아니라고 설명되..

제노사이드의 대명사 유대인 멸종(2)

youtu.be/ZlIIiHU95V4 유대인은 대체로 기차로 실려 죽음의 수용소로 가기까지 ‘게토’라는 유대인 거주 지역에서 살았다. 독일군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게토의 주민들인 유대인들을 임의적으로 거주지를 옮기곤 했다. 그러므로 독일군이 게토의 유대인들을 죽음의 수용소로 이송시키는 것임에도 평소와 같은 거주지 이주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그들의 말을 순수하게 믿었다. 일반적으로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아간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저항하기 마련이다. 이왕 죽을 바에는 마지막까지라도 생존을 위해 항거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군은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현재 특수한 노동을 위해 차출되었고 그 임무를..

제노사이드의 대명사 유대인 멸종(1)

youtu.be/tee9u_HB-do 1949년에 영국에서 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무려 1,000만 부 이상이나 팔린 조지 오웰의 작품 『1984』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소설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4개의 통치기구를 갖고 있으나 그 위에 군림하는 기구는 당(黨)이다. 당은 만능으로 당이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무조건 진실이다. 당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고 당의 의지에 의해서만 모든 것이 움직이는 것이다. 당에서는 TV식 송수신 장치인 텔레스크린과 마이크로폰으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철저히 감시하고, 사상적으로 무장한 경찰과 어린이들을 동원하여 자신들의 이념과 다른 사고와 행위를 말살시킨다. 빅브러더로 표현되는 독재자는 독재권력을 절대화하고 유지시키기 위해 과거를 날조하거나 조작하는 것을 일삼는다...

사막의 여우, 롬멜장군(4)

youtu.be/5T7AEJUVCHY 롬멜 원수는 10월 14일 히틀러가 보낸 두 명의 나치 인사 즉 빌헬름 부르크도르프와 미하엘 비트만 두 명의 장군을 만났다. 그들은 양자택일을 종용했다. 군사법정에 서는 수모를 당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이 건네는 청산가리를 먹고 국장으로 성대히 장례식을 치룬 후 국립묘지에 묻히겠느냐이다. 아직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롬멜은 몇 분 후 아내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히틀러가 나를 배신자로 지목했지만 북아프리카 전선에서의 공로를 감안하여 내게 독약을 마실 기회를 주었다. 저들은 내게 독약을 전해주기 위해 히틀러가 보낸 사람들이다. 이 약은 3분 이내로 목숨을 앗아가는 독약이다. 만약 그들의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성대한 국장으로 나의 죽음을 예우해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