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98tRPFzH8U 융릉과 건릉의 전체면적은 84.2ha이며 수목현황은 침엽수 62%, 활엽수가 38%다. 건릉의 능역 입구에서 배수로와 참배로로 이어지는 진입공간에는 상수리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특히 건릉 진입부와 주변에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갈참나무 등의 참나무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경관림을 갖고 있는 정조의 무덤은 융릉 서쪽으로 두 언덕을 사이에 두고 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융릉을 자주 찾았던 정조는 영의정 채제공에게 “내가 죽거든 현릉원(융릉) 근처에 묻어주오”라고 했던 부탁대로 묻혔다. 그런데 1821년 효의왕후가 사망하자 정조 릉의 천장이 제기되었다. 정조의 릉이 아버지 무덤의 동쪽에 모셔졌으나 자리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효의왕후는 좌참찬 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