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산의 서쪽을 답사한 후 되돌아 나와 통일전의 동쪽을 향하는데 중앙에 위치한 통일전을 들어가 본다. 통일전은 삼국통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열왕, 문무왕, 김유신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건물로 무열왕, 문무왕의 영정은 김기창 화백, 김유신 장군의 영정은 장우성 화백이 그렸다. 세 사람의 사적비와 삼국통일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삼국통일의 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한 기록화 17점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는데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는 내용들도 많으므로 시간을 쪼개어 볼 만하다. 통일전에서 몇 걸음 걸으면 화랑대교육원이 나오는데 이곳에 경주남산동석조감실(지방문화재자료 제6호)가 있다. 이 감실의 크기는 높이 2.5미터, 내부공간의 바닥 길이 1미터, 높이 1.4미터, 깊이 0.9미터다. 남향으로 다듬지 않은 장대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