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6qJafZ0w1I 조선왕실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는 혼례식을 들 수 있다. 왕과 왕세자, 왕세손 등 지위에 따라 격을 달리하는 혼례식이 벌어졌고 시대별로 내용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는데 영조 35년 (1759) 즉 66살에 15세의 신부 정순왕후와의 결혼식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 왕과 왕비의 나이 차이는 51세로 조선왕실의 최고 기록인데 두 사람의 혼례식이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에 상세히 기록되어 250여 년 전의 왕실 혼례 정황을 상세히 알게 해 준다. 왕실에서 혼례식이 있게 되면 먼저 총괄본부인 ‘가례도감’이 구성되어 총책임자인 도제조는 정승급, 부책임자인 도제는 판서급에서 임명했다. 도제 3인 중 2인은 호조판서와 예조판서인데 의식절차에 대한 ..